[충북일보] 괴산군 문광면 양곡저수지에 위치한 은행나무길이 노랗게 물들며 방문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단풍은 이번 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문광 은행나무길은 1977년 양곡리(반느실) 마을 한 주민이 은행나무 200그루를 기증하면서 탄생했다. 매년 가을이면 저수지의 물안개가 은…
[충북일보] 보은 삼년산성엔 유심히 살펴볼 게 많다. 산성 전체 구조와 풍치가 아주 빼어나다. 성벽이 능선을 따라 보기 좋게 펼쳐진다. 오정산(326m)을 통째 보듬듯이 안는다. 성벽 아래로 산길이 가지런히 이어진다. 산성 안 숲에서 더 찬연하고 고즈넉하다. 고대의 시간과 역사가 고요하게 흐른다. 돌 하나…
[충북일보]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霜降)이자 휴일인 23일 금강 로하스 산호빛공원에 조성된 핑크뮬리 꽃밭에서 시민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여성가족부 폐지반대 충북여성공동행동 등 여성단체 회원들이 20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20일 도로관리사업소 소속 도로보수원 사망사고와 관련, "단체·산재보험 지급과 순직 처리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전교육 강화, 작업매뉴얼 재정비, 도로 보수 합동작업용 소형화물차 증차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우종…
[충북일보] 가을이 기병대처럼 성큼성큼 다가온다. 햇살이 나팔소리처럼 먼데서 들려온다. 아침이 느릿느릿 고요하게 가라앉는다. 계절색이 노랗고 빨갛게 채도를 바꾼다. 비밀의 숲 한 가운데로 빠져든 느낌이다. 풍경이 간직한 이야기가 전설로 흐른다.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을 닮아 풍성하다. 순천만 갈…
[충북일보] 청주지역에 올들어 첫 서리가 관측됐다. 19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관측된 올해 첫 서리는 평년(1991~2020년) 대비 7일 빠르고 지난해보다 1일 늦다. 평년 청주 첫서리 시작일은 10월 26일로 과거 10년 대비 최근 10년간 8일이 늦어졌다. 이날 충북도내 일 최저 기온은 △청천…
[충북일보] 2022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18일 오송역과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에서 동시 개막했다. 'K뷰티 오송, 세계속에 스며들다'를 주제로 오는 22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개막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현준 보건복지부 글…
[충북일보] 온 국민의 메신저에서 일상까지 속속 들어왔던 카카오가 멈춰서면서 시민들의 일상도 멈췄다. 이에 따라 데이터 강국의 IT서비스 플랫폼의 민간 독과점 폐해도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 15일 판교에 위치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이곳에 입주한 3만2천대에 달…
[충북일보]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충북혈액원의 혈액 수급사정이 나아졌지만 헌혈에 동참하는 도민들의 수는 예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에 따르면 이날 기준 충북혈액원의 혈액 보유량은 6일치로, 올해 1월 2.9일치와 비교해 두 배가…
[충북일보]아침 최저기온이 뚝 떨어지며 초겨울의 쌀쌀한 날씨를 보인 18일 청주시 가덕면의 한 마을 입구에 있는 감나무에서 주렁주렁 열린 감이 주홍빛으로 익어가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AI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한 가운데 16일 무심천과 미호강 철새도래지 지역에 방역 강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김용수기자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 포스트 코로나시대 지구 환경보호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인류적 관심과 유기농 가치에 대한 인식의 확산이 절실합니다. 괴산군은 2007년 9월 28일 친환경농업군을 선포하고, 충청북도는 2013년 11월 29일 유기농특화도를 선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괴산군, 충청북…
[충북일보] 바다가 아름다운 가을여수가 빛난다. 오동도 앞 바다색이 푸르고 투명하다. 청정해역이 유무인도를 길게 품는다. 가볍게 부는 바람에 물살이 일렁인다. 막 쳐들어온 햇살이 윤슬로 부서진다. 등대 전망대에서 본 바다가 일렁인다. 물과 바람, 구름이 바다풍경을 더한다. 눈에도 마음에도 욕심껏 많…
[충북일보] 기준금리가 3%대를 돌파하면서 충북도내 차주(借主)들의 한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도내 가계부채는 '갭투자', '주식·비트코인' 열풍 등으로 인한 '빚투'와 주택매입 대출규제 강화, 전세금 상승 등을 비롯한 상승요인이 존재해 왔다. 무리하게 빚을 내 투자하거나 집을 구매하던 현상…
[충북일보] 충북도가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국정감사를 받는다. 국회가 충북을 찾아 국감을 하는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지방감사 제2반이 맡는다. 감사반원은 더불어민주당 6명과 국민의힘 4명, 기본소득당 1명이다. 충북 국회의원 중 2반에는 정우택(국민의힘·청…
[충북일보] 비 내리는 날 혜화동 창경궁을 찾는다. 잘 정돈된 고궁에서 시간여행을 한다. 풀냄새 흙냄새 나무냄새가 진동한다. 오래된 궁궐 느티나무가 고즈넉하다. 산사나무와 백당나무 열매가 빨갛다. 한 옆에서 나이 든 회화나무가 웃는다. 흐드러진 세월이 아주 길게 굽이친다. 잠시 담장 옆에 서서 빗소…
[충북일보] 10월에 접어들면서 충북지역에 쌀쌀한 기온과 강풍이 불고 있다. 충북은 10일 대체로 흐린 가운데 산발적으로 시간당 2㎜내외의 비·빗방울이 떨어지며 올 가을들어 가장 크게 기온이 떨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월 충북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찬 공기의 영향…
[충북일보] 2022 충북도 취업박람회가 6일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오늘보다 기대되는 내 일(JOB)'이란 주제로 CJ제일제당, 현대에버다임, 한화솔루션 등 도내 201개 기업이 참여해 진행됐다. 도는 이날 박람회에서 이력서 사진 촬영 지원과 셔틀버스 운영, 취업…
[충북일보] 청주 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이 빙하기를 맞았다. 지난해는 12월을 제외한 매달 1천500건 안팎의 매매 거래가 있었지만, 올해는 하락세를 보이며 500건 수준으로 떨어졌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8월 청주 지역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545건(호)이다. 옛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해…
[충북일보] 월악산 주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푸르른 북 울림이 능선마루에 퍼진다. 월악 영봉이 우두커니 서 귀 기울인다. 보물을 마주하듯 가을 풍경을 만난다. 골골이 기품 있게 단풍 옷 차려 입는다. 솜털 같은 구름떼가 하늘 위로 떠간다. 나무와 구름 사이 소나무가 선경이다. 북바위산의 하늘이 덧없…
[충북일보] 5일 충북지역은 북부를 중심으로 새벽까지 가끔 비가 오겠으며,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기온은 10도 내외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2도·청주 15도 등 11~15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0도·청주 21도 등…
[충북일보] 2022 청원생명축제가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3년만에 개최된 올해 청원생명축제가 지난달 30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오창읍 미래지테마공원 행사장에서 오는 10일까지 11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개장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등 각계각층 인사 20여 명이 참…
[충북일보] 단양 도담마을이 가을을 반기는 노란 코스모스 물결로 장관을 이루며 단양팔경 중 제1경인 도담삼봉을 찾은 추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충북 대표 명승지 도담삼봉 맞은편 도담마을 약 2만㎡의 유휴지에 조성한 황화 코스모스 꽃밭이 만개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