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는 오창읍 후기리에 조성된 2매립장의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병국 청주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주민지원협의체 관계자,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2매립장은 2001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청주권 광역매립장(흥덕구 강내면…
[충북일보] 바람 부는 날 신성리 갈대밭이 넘실댄다. 짙은 만추의 시간에 추운 겨울을 만난다. 겨울 오는 소리가 갈대밭을 가득 메운다. 바람의 지휘에 맞춰 갈대가 소리를 낸다. 이내 빛과 어둠, 해와 달이 자리를 바꾼다. 해질녘 고요가 풀잎마다 맺혀 침묵한다. 어렴풋이 보이는 풍경들이 고즈넉하다. 꿈속의…
[충북일보] 11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6일 청주시 것대산과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에 참가한 패러글라이딩 선수들이 초겨울 정취가 가득한 것대산 활공장을 날아올라 멋진 기량을 펼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연말 분위기를 돋우고 시민들에게 새해 희망을 전할 성탄 트리가 불을 밝혔다. 청주시는 성탄절을 한달 앞둔 25일 청주대교 인근 사직동 분수대에서 성탄 트리 점등식을 열었다. 높이 13m, 폭 5m 크기의 대형 성탄트리는 청주시가 후원하고 청주시기독교연합회가 주관해 제작됐다. 이…
[충북일보] 겨울 채비에 나선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문화재단지에서 작업자들이 지난 11월 중순부터 볏짚을 엮어서 초가지붕에 올리는 이엉 잇기 작업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찬바람 부는 날 꽃지 해변으로 내려선다. 광활한 갯벌 뒤로 바위 두 개가 우뚝하다. 비릿한 바닷바람에 갈매기가 모여든다. 바람 따라 나는 공중의 유영이 아름답다. 멀리 정박한 배 한 척 풍경마저 그림이다. 배 선미 밀친 파도가 해변으로 밀려든다. 하얀 무늬의 갯골에 점점 물이 들어찬다. 해조…
[충북일보] 지난 17일 먹통이 됐던 국가 행정 전산망이 복구돼 20일 청주시 청원구청 내에 설치된 무인 민원서류발급기가 정상 가동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의 안전 컨트롤타워로 사용됐던 청사 인근 지하 벙커인 당산 터널이 일반에 개방됐다. 도는 20일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 소재 옛 충무시설에서 '당산 빈 터널' 개방 행사를 열었다. 이 터널은 1973년 청사 인근의 야산 암반을 깎아 만들었다.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이다. 전체 면…
[충북일보] 20일 충북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다리와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을 지날 때는 교통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도 15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
[충북일보] 춤추는 갈대꽃 옆에 억새꽃이 피어난다. 갈대꽃과 억새꽃이 산들바람에 춤춘다. 서로 뒤엉켜 장삼자락 휘날리듯 흔든다. 이리저리 움직여 살아 있음을 알려준다. 햇살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해꽃이 된다. 마치 화려한 깔개를 펴듯 눈부시게 핀다. 무색 햇살이 두 꽃을 더 곱게 채색한다. 갈대와 억…
[충북일보]충북도내 일부지역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 17일 밤 청주 일원에 첫 눈이 내리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안전한 수능 '한마음 한뜻' ○…수험생들의 안전한 입실을 위해 충북도경찰청과 충북자치경찰위원회, 청원경찰서, 청원모범운전자회 관계자 20여 명이 청주56지구 8시험장인 대성고등학교 인근에서 교통정리. 수험생과 학부모는 이들의 교통 통제 속에서 원활히 등교. 남기헌 충…
[충북일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이른 아침 재학생들의 응원 행렬이 사라져 청주고등학교 수능 시험장 앞이 썰렁한 가운데 한 어머니가 수험생 아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이른 아침부터 청주고등학교 시험장에 나온 충북대학교 학생들이 후배 수험생들에게 '수능대박' 응원을 보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청주고등학교 수능 시험실 복도 감독관이 필요 시 전자기기를 검색할 수 있는 휴대용 스캐너를 준비하고 있다 .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이른 아침부터 청주고등학교 시험장에 나온 충북고 교사들이 수험생 제자들에게 '수능대박' 응원을 보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가을걷이가 끝나고 농한기에 접어들면서 영농폐기물 배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농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폐비닐, 농약 빈병은 수거보상금도 지급되지만 제때, 제대로 수거되지 못한 채 방치하면 환경오염은 물론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15일 한국환경공단 충북지사…
[충북일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5일 오전 충북 도내 수험생들이 원서접수처에서 수험표를 수령했다. 수험생들은 오후 1시부터 예비소집에 참석해 시험장과 시험실 위치를 확인하고, 시험당일 유의사항이 적힌 안내문도받았다. 올해 수능 응시 지원자는 50만4천5…
[충북일보] 만추의 계절에 제천 리솜으로 들어선다. 싸늘한 늦가을 공기가 허파를 씻어낸다. 끝나가는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해 물든다. 저녁 해가 긴 햇살을 비추며 내려앉는다. 산 능선에 걸터앉아 한 폭 진경산수화다. 삶에 활력을 돋워주는 자연의 선물이다. 인공 시멘트 건물마저 자연의 일부 같다. 산속에…
[충북일보] 지난 3일부터 각 지자체별로 정부에서 배정받은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관에서 관계자들이 매입한 미곡을 보관 창고로 옮기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이틀 앞둔 14일 문제지, 답안지가 청주·충주·제천·옥천 4개 시험지구에 도착했다.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실은 운송 차량은 이날 경찰 경호 아래 각 시험 지구에 도착했다. 문제지는 엄격한 보안 관리하에 별도의 장소에 보관되며, 수능 당일 아침…
[충북일보] 본보가 지난 3일 자 3면에 보도했던 '폭우피해, 복구는 언제나' 기사(사진 위)와 관련해 지난 여름에 침수 피해를 입었던 청주시 문암생태공원 캠핑장 앞 무심천 교량 침수구간이 복구돼 제 모습을 찾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13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낮 기온이 영상 10도 이하로 떨어져 쌀쌀하겠다. 바람도 순간초속 12m로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5도·청주 영하 2도 등 영하 7~2도고, 낮 최고기온…
[충북일보] 금방 지나간 가을을 보며 성지를 걷는다. 만추 하늘이 청명한 빛깔로 더 진해진다. 빛이 시작되니 비로소 공간이 드러난다. 단풍 명소 수놓던 나뭇잎들이 떨어진다. 노랗게 빨갛게 물든 채 낙엽으로 뒹군다. 쓸쓸함 밀어내고 아름다움만 채워준다. 야외 잔디밭 성자 조각 작품도 볼거리다. 주론산…
[충북일보] 청주육거리종합시장상인연합회가 8일 육거리종합시장 입구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육거리종합시장 상인들과 부녀회, 청년회원 등 70여 명이 참여해 김치를 담갔다. 연합회는 김장김치 1천여 포기를…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