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내 휘발유 가격이 12주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조치는 오는 2월까지 연장됐고,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가격도 2개월 연속 동결을 결정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충북 평균 보통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
[충북일보] 소실된 줄 알았던 용두사지 철당간 용머리를 재현한 작품이 청룡의 해를 맞아 재조명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청주 시민들은 이 복원 작품이 어디에 있는지, 왜 세워졌는지 존재조차 알지 못한다.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고인쇄박물관을 잇는 직지교 옆에는 10m 정도 높이의 철 기둥이 있…
[충북일보] 청룡(靑龍)의 기운이 하늘을 향해 용트림하듯 용주(龍柱)가 떠받치고 있는 일성정시의(日星定時儀)가 2024년 새해를 알리고 있다. 일성정시의는 해와 별이 북극을 중심으로 일정하게 회전한다는 원리를 적용해 낮과 밤의 시간을 측정하는 천문시계다. 새해엔 어둠의 시간이 가고 밝은 태양이…
[충북일보] 2020년 2월 청주지역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3년 10개월 만에 각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운영을 종료한 가운데 서원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입구에 운영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지난 24일 발생한 청주 눈썰매장 보행통로 붕괴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본격 시작됐다. 충북경찰청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 8명은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눈썰매장 붕괴사고 현장을 합동 감식했다. 이날 합동 감식은 보행통로 지…
[충북일보] 충북도가 2024년을 'AI 과학영농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7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년에는 충북 농업이 과학과 만나 미래 첨단산업으로 변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충북 농업의 현실을 보면 만성적인 일손부족과 고강도 노동환경, 생산…
[충북일보] 축복 같은 겨울 날씨가 속리산에 머문다. 바람이 흔드니 흰 눈이 비처럼 쏟아진다. 새소리 들리는 숲속 길에 운치가 감돈다. 맑고 푸른 소리에 산속이 아름다워진다. 햇살 받은 겨울나무가 곱게 빛을 낸다. 하얀 설산자태가 단풍보다 더 화려하다. 한 해 중 가장 황홀한 시간이 지나간다. 속리의 겨…
[충북일보] 경기불황 속 충북 지역 4분기 경제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인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충북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10~11월 중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3.4% 상승해…
[충북일보] 동짓날인 22일 충북 전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중·남부지역에는 전날 밤부터 내린 눈이 오전 6시까지 1㎝ 미만으로 쌓이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16도·청주 영하 14도 등 영하 18~14도고, 낮 최고기온…
[충북일보] 일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인 동지(冬至)를 하루 앞둔 21일 청주 육거리시장의 한 죽집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동지에는 잡귀를 쫓는다고 알려진 붉은색 팥죽을 먹어 한해 액운을 물리치고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밤이 가장 긴 날인 동지(冬至)를 하루 앞둔 21일 청주 용화사 신도들이 팥죽에 넣을 새알심을 정성스레 빚고 있다. 동지에는 잡귀를 쫓는다고 알려진 붉은색 팥죽을 먹어 한해 액운을 물리치고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일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인 동지(冬至)를 하루 앞둔 21일 청주 육거리시장 상인의 팥죽을 담는 손길이 분주하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20일 충북지역은 전날 밤부터 이어진 눈발이 오전 9시까지 흩날리겠다. 낮 동안 잠시 물러난 눈구름은 오후 9시부터 다시 중·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겠다. 도내 예상 적설량은 1~5㎝고,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기온은 온종일 영하권에 머물면서 춥겠다. 청주기상…
[충북일보] 무채색 속으로 겨울 한파가 기습을 한다. 흩날리는 쌀눈을 보며 사색에 빠져든다. 하얀 눈 보푸라기가 부드럽게 일렁인다. 하늘에서 흰 눈 내리니 바다가 포효한다. 해변 바람이 거세지고 파도가 너울댄다. 낯선 행성에서 느끼는 이상한 행복이다. 유유자적 겨울 해변길 걷기가 힐링이다. 흰 구름…
[충북일보] 청주시가 시내버스 환승 거점에 설치한 스마트 승강장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얻으면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상당구와 청원구, 흥덕구에 각각 1곳의 스마트 승강장을 설치한 데 이어 내년에도 상당구와 서원구에 1곳씩 더 설치할 방침이다. 현재 청주지역에는 모두 10곳의…
[충북일보] 충북도가 충무시설로 사용했던 '당산 생각의 벙커'가 청주 도심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벙커는 지난달 20일 개방식을 갖고 50년 만에 일반인에 개방됐다. 이후 하루 평균 150~200명의 방문객을 찾을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인 외에도 문화관광…
[충북일보] 새파란 청주의 하늘이 금방 깨질 듯하다. 같은 푸른색인데 때깔과 느낌이 다르다. 푸르도록 시린 색채감에 현기증이 난다. 여기저기서 쨍그랑 소리를 울릴 것 같다. 차가운 날씨가 멋진 하늘 조망을 돕는다. 청량한 공기가 뽀드득 시야를 넓혀 준다. 바라볼수록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겨울의…
[충북일보] 목소리는 강렬했고 몸짓은 흥겨웠으며 에너지는 폭발적이었다. 김소현·홍지민·소냐. 자타공인 뮤지컬 최고 디바 3명이 청주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9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회로 나뉘어 열린 '3 DIVA 콘서트(쓰리 디바 콘서트)'는 전석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성황리에 막을…
[충북일보] 새벽의 보물 같은 시간이 다시 펼쳐진다. 전체적인 풍경이 소박하고 서정적이다. 갈대와 억새가 새벽녘의 운치를 더한다. 보이지 않는 생명체들이 갈대에 숨는다. 자세히 보니 예쁘고 서로를 북돋워준다. 버드나무가 새로운 풍경으로 다가온다. 계절이 깊을수록 무채색이 더 깊어진다. 무심천의…
[충북일보] 해 뜨고 지는 왜목해수욕장을 찾아간다. 순간 새빛왜목 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새 꿈을 향해 비상하는 왜가리 모습이다. 왜목마을의 두근거리는 미래를 상징한다. 해돋이와 해넘이의 고정관념을 깨트린다. 어제와 내일의 공존을 몸소 체험케 한다. 파란 바다와 하늘이 한 폭 그림을 그린다. 바다…
[충북일보] 구세군 충청지방본영은 2일 청주 서문CGV 1층 광장에서 '2023년 자선냄비 시종식'을 열었다. 올해 자선냄비 거리모금은 'Sound of Love, 함께 부르는 사랑의 멜로디'를 슬로건으로 연말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슬로건은 '구세군의 종소리는 소외된 이들에게 희망의 소리가 되고, 나…
[충북일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희망2024나눔캠페인' 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일 청주상당공원에서 '희망2024나눔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었다.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충북을 가치있게!'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캠페인은…
[충북일보] 황금산에서 산과 바다의 정취를 즐긴다. 나무계단 오르니 너른 흙길이 이어진다. 숲에 스미는 솔 향으로 발걸음이 가볍다. 완만한 숲길과 탁 트인 바다가 경이롭다. 주상절리 절벽해안의 풍경은 압권이다. 몽돌해변 코끼리바위는 극한 비경이다. 바다에 코 드리운 코끼리가 열일을 한다. 해질녘 낙…
[충북일보]청주시의회가 시내버스준공영제 계약 갱신에 찬성표를 던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청주시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3년 동안 시행해 온 버스준공영제의 계약 갱신 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갱신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2020년 7월 합의한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에 명시된 '본 협약은…
[충북일보] 서해바다와 금강이 만나 솔밭을 만든다. 소나무 피톤치드가 바닷바람에 스민다. 갯벌 품은 백사장이 곰솔 사이로 빛난다. 산책로 끝 기벌포 해전 전망대가 멋지다. 울창한 송림 위를 걷는 맛이 환상적이다. 소나무들이 서로를 북돋우며 길을 잇는다. 전망대 아래로 펼쳐진 바다가 신비롭다. 자연이…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