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틀샵 - 70. 청주 오창읍 '미니토리(minitori)' 최용민 대표 [충북일보] “대학병원 간호사였던 아내의 취미가 요리였어요. 연애할 땐 조금씩 만들어서 선물을 해주더니 결혼하면서는 아예 홈 베이킹 세트를 구매하더라고요. 출근할 때마다 동료들과 함께 먹으라며 매일 다른 메뉴를 잔뜩 만들어줬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언젠간 아내가 운영할 수 있는 카페를 선물해줘야겠다 하고 다짐하게 됐어요. 그러다 그 생각이 좀 더 빨리 현실이 됐고요. 저는 커피를 좋아하고 아내는 빵을 좋아하니까 브런치 카페를 차리게 된 거죠. 아내를 위해 마련한 카페지만 사실 아내의 지분이 너무 많이 들어간 측면이 있어요.(웃음)” “블로그를 열심히 하는 커플이었어요. 아내는 요리 블로거로 꽤 이름을 날렸고, 저는 자동차 분야에서 꽤 알려졌어요. 취미로 시작했던 거였지만 게시물 조회수가 늘자 업체에서 연락이 오더라고요. 제품을 지원받아 사용기를 쓰는 식으로 점차 역할이 커져갔죠. 그런 변화를 제일 좋아한 사람은 물론 아내였죠. ‘미니토리’ 라는 가게 이름은 저희 둘 블로그 필명을 합친 이름이에요.” “오랜 직장생활 때문인지 손님을 상대하는 게 아직도 어렵기만 해요. 손님 개개인을 모두 불편하지 않게 해드리기 위해 무작정 ‘을’을 자처하는 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제가 볼 때 분명 아닌 일임에도 손님이 우기면 어쩔 수 없는 일들이 많았거든요.(울먹) 이상해요. 그런 클레임들은 보통 계산을 안 하시는 분들이 하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오창은 행정구역상 청주지만 아직 청주라고 하기엔 좀 어색한 부분이 있어요. 뭔가 고립된 느낌이 들어서일까요? 오창 사람들은 그래서 이곳을 섬이라고 부르나 봐요. (웃음) 고향은 충주예요. 그 곳은 도시 규모가 아담해 상권이나 시장 분석이 수월했는데 이곳은 예측이 어려운 것 같아요. 좋게 말하면 변화무쌍하다고도 할 수 있겠죠. ” “친구들을 잘 만난 것 같아요.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치열하게 살아가죠. 어릴 때부터 소모적인 얘기보다는 생산적인 얘기를 했거든요. 이야기가 토론이 되고 회의가 돼서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했죠. 심지어 술 마시는 친구도 없어 이야기는 늘 커피숍에서 나눴어요. 그 점이 카페를 차릴 수 있었던 강력한 이유기도 했고요. 이런 게 ‘친구의 좋은 예’가 아닐는지. (웃음)” /김지훈·김희란기자 2015.11.15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