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속보="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충북도내 장애인들의 기대가 물거품이 됐다. 장애인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탈바꿈하려는 '충북곰두리체육관'의 계획이 틀어졌기 때문이다.이 체육관은 현재 회원만 1천200여명이 등록돼 있고 매일 700~800명이 이용하는 도내 유일한 장애인 체육시설이다. 그러나 건물이 노후한 탓에 장애인들의 안전은 크게 위협받아왔다. 지난해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미흡'을 나타내는 D등급으로 나타난 것이다.이에 충북도는 정부에 체육관 리모델링을 위한 특별교부세 교부를 지속적으로 건의, 지난해 10월 1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후 △구조물 보강공사(3억원) △벽체 균열·배관·방수 등 보수공사(7억원) △재활운동실 신축(5억원) 등을 추진했다.6월말까지를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이지만, 400㎡ 규모의 건물로 신축 예정됐던 재활운동실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재활운동실이 들어서기로 했던 기존 테니스장에 처음부터 건물을 세울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실시설계 용역을 담당한 업체가 도로 편입이나 완충녹지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설계를 한 사실이 도의 자체 검토 과정에서 확인됐다. 결국 기존 공간(2층)을 확장하고 사무실을 이동시키는 방향으로 계획이 변경됐다.비좁은 공간 탓에 불편을 감수해야했던 장애인들은 기존 114㎡에서 189㎡로 넓어진 공간에서 운동하게 된다.비록 신축 계획 무산에 따른 장애인들의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안전 문제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사무실 이전, 식당 증·개축 등 3층 공사를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자칫 잦은 공사로 인한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넓어진 운동실에 채워질 각종 운동시설의 무게도 만만치 않다.도는 철저한 안전진단을 거쳐 보수와 증·개축 공사를 실시, 그동안 민원이 제기된 장애인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재활운동실 신축비로 책정한 5억을 장애인 전용 목욕시설이나 주차장 확충 등에 투입키로 했다. 이 사업은 추가정경예산에 다시 편성한 뒤 추진해야 한다. 때문에 이르면 올 연말이나 돼야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도내 한 장애인단체 관계자는 "시설 신축이 무산됐다고는 하지만 다른 민원들이 해결될 수 있다면 이용객들의 입장에서 부정적으로 볼 수만은 없다"면서도 "다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어설픈 행정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도 관계자는 "사전 충분한 검토가 부족했던 것은 인정한다"며 "체육관을 이용한 장애인들에게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증·개축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