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평생학습관은 정재찬 한양대학교 교수를 초청 '시를 통한 소통과 위로, 그대에게 듣는다'는 주제의 제94회 청주아카데미를 28일 오후 2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정재찬 강사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박사를 취득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교환 교수 및 청주교육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했고 TV프로그램 '어쩌다 어른', '김제동의 톡투유'에 출연한 바 있다. 저서로는 '그대를 듣는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등이 있다. 이번 강의는 시를 통해 서로 공감하는 방법과 진정한 소통, 위로를 전할 수 있는 삶의 소중함을 강연할 예정이다. 매월 넷째주 목요일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하는 청주아카데미는 청주시민 누구나 무료로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다음 달은 시인 용혜원 강사로부터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자'는 주제로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제16회 우민미술상 수상 작가 조습의 '광光' 전시회가 우민아트센터에서 6월 27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린다. 우민미술상은 충북 지역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해 2002년에 설립된 '올해의 좋은 작가 미술상'을 올해부터 우민미술상으로 변경하여 시상하고 있다. 조습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일어난 주요하거나 사소한 사건들을 사진과 영상 등의 매체로 비판적 작업을 해왔다. 민중과 반민중 사이의 갈등, 근대와 전 근대의 괴리를 가로 지르는 작업을 통해 작가는 우리 시대의 욕망과 탐욕을 드러내고 있다. 권력 층으로부터 버림 받은 인간과 그 버림 받은 기억마저도 애써 묵인할 수 밖에 없는 힘없는 '기억의 자살자'들의 모습을 계층 간의 갈등 상황과 불평 등에 대해 다시 보게한다.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광光은 우리 시대의 사회적 풍경을 상징적으로 재현하고 있다. 작가는 가해자로 설정된 무능하고 나약한 왕과 탐욕에 눈이 먼 신하의 모습, 그리고 절대 권력의 피해자로서 민중들의 모습을 대비시키는 작품들을 전시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은 충북문화관에서 27일 오후 7시 문화가 있는 날 자연, 바람, 달빛 콘서트 '세비야로 떠나는 오페라 여행'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정열의 투우와 플라멩코로 유명한 스페인 세비야의 유명한 오페라 두 편,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비제의 '카르멘'을 선보인다. 스페인 세비야는 수많은 오페라 작품의 장소적 배경으로 많은 음악가들에게 신비한 영감의 원천이 되고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로지나와 알마비바 백작의 사랑을 이발사이자 만능 재주꾼인 피가로가 도와준다는 희극이며, 카르멘은 세비야의 큰 담배 공장을 배경으로 집시 카르멘과 군인 호세, 그리고 투우사 에스카미요의 삼각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비극을 그린 오페라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에코시낭송클럽 정기 시낭송회가 25일 오후 7시 청주 본가 잔디밭에서 회원들과 이웃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시낭송 뿐 아니라 섹스폰 연주, 국악, 무용, 댄스 등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충북일보=청주] 제51회 청주하우스콘서트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동부창고 34동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번 청주하우스콘서트는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애와 비올리스트 김재윤의 합동 공연으로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애는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를 거쳐 영국의 London Guildhall School of Music에서 공부했다. 현재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멤버이며 실내악 연주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양대 겸임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세종대, 서울중앙음악원 초빙교수, 예원학교, 서울예고, 선화예고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비올리스트 김재윤은 서울대학교 졸업 후 Robert Schumann Hochschule에서 비올라 독주 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수석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화여대, 충남대, 선화예고에 출강 중이다. 이날 공연이 끝나면 관객들과 연주자가 함께 와인을 즐기는 간단한 리셉션도 계획하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진재공원에는 '6.25 참전 유공자 기념탑'이 있다. 2006년 충북도와 청주시가 6.25 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국비와 시·도비 등 1억9천만 원을 들여 건립했다. 이 기념탑에는 6.25 전쟁 중에 전사한 청주 출신의 1천16명의 유공자 명부도 새겨져 있다. 그러나 이곳에 기념탑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시민이 대부분이다. 복대동에서 20년을 살았다는 노정우(61)씨는 유공자 기념탑이 있다는 소리를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이는 청주시와 보훈지청이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홍보도 소홀했기 때문이다. 68주년 6.25 기념일인 지난 25일에도 오전내내 이곳을 찾는 참배객은 한명도 없었다. 같은 시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제68회 6.25 참전 기념식 및 도민 안보결의대회'가 열렸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상당공원이나 중앙공원처럼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유공자탑은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 시설 관리 번호 25-2-57로 지정돼 있다. 현충 시설로 지정만 되어 있지 관리 주최가 애매하여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 탑은 2006년도 6.25 참전 유공자회 청
[충북일보] 스페이스몸미술관 기획 전시 유현경 작가의 '행복할 일만 남았어요'가 7월 5일까지 스페이스몸 제2,3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유 작가는 2009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2011년 서울대 대학원 서양화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그동안 두산갤러리, 학고재갤러리, OCI미술관, 갤러리LVS, 서울대학교 우석홀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구름이 풍성한 하늘, 높은 산과 강, 울창한 숲이나 나무와 같은 자연 경치를 그린 그림이 대표적인 그는 풍경화에서도 장소와 시간의 의미를 성숙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유 작가는 풍경화 뿐아니라 인물화도 그린다. 무의식성이 강한 자동 기술법, 충동성 짙은 화법, 관람자가 관습적으로 결합하게 하는 흥미로운 그림들이 특징이다. 고백과 반성 측면에서 자신의 문제를 주제로 작업해 온 유 작가는 욕망의 실체를 확인할 공간적 존재 모델을 앞세운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이제 청년기를 통과한 그는 내부의 긴장과 겁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졌다고 말한다. 아직 무언가를 명확히 표명하고자 하지 않지만, 기존에 지배적이었던 조심성의 태도를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유 작
[충북일보=청주] S·H컴퍼니는 소규모 연주를 위주로 시민과 가깝게 호흡하는 공연 단체다. 또 무료 공연을 통해 대중과 호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쿨렐레 합주를 주로 공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S·H컴퍼니 차상희 대표는 한국우쿨렐레 생활 음악 교육협회장인 임규영씨를 만나 2014년 취미로 우쿨렐레를 배우기 시작했다. 동호인들과 6개월간 교육을 마친후 그해 12월 문화동 예술나눔 소극장에서 제1회 우쿨렐레 발표회를 가졌다. 겁없이 첫 공연을 열었는데 출연 동료들이 모두 만족해하고 많은 관중이 몰려 성공적으로 공연을 끝낼 수 있었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차 대표는 이 행사를 매년 열기로 하고 2015년에도 제2회 연주회를 충북문화예술인회관 1층 따비홀에서 가졌다. 물론 모두 무료 공연이었다. 생활 음악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접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 차 대표의 신념이었기 때문이다. 차 대표는 2016년 11월 28일 동부창고 34동에서 야샤하이페츠 수제자 김영근 교수를 초청하여 바이올린 공연도 주최했다. 고전 명곡들을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해 독창적 음악 세계를 선보이는 김영근씨는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시 5·16 민족상을 수상
한국불교태고종 청련사 지홍 종사의 서도 작품 개인전이 동덕아트갤러리에서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열린다. 지홍스님은 불문에 입문한 지 6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서예에 정진하며 작품에 열중하다 이번에 불자들의 후원으로 전시회를 마련하게 됐다. 한국불교태고종 편백운 총무원장은 "지홍스님은 출가 이후 평생을 청련사 도량을 지키며 수행과 교화에 힘써 왔다"며 "불화와 단청에도 일가견을 갖고 있는 그가 유년시절부터 서예를 해오고 반백년을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전시회를 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로의원 지허스님은 "지홍대사는 의지가 투철하며 강직하고 눈빛이 선명하여 대장부의 큰일을 해낼 것 같은 기대감을 서리게 했다"며 "한 글자 한 글자에 단아한 자태와 청룡이 하늘을 휘도는 듯 활기찬 기품이 넘치는 작품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지홍스님은 "서예는 아름다운 정토와 수행의 길을 가는 좋은 방편이라고 여기고 공부하고 있다"며 "대가들의 획에서 느껴지는 전율과, 금강경 5천여 글자를 이루는 수많은 획 가운데 한 획을 어겨서 전체를 버려야 하는 일은 정녕 예와 도의 길이 아닐 수 없기에 글 쓰는 일에 정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청주 서원도서관은 6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27일 문화가 있는 날 '공주와 개구리' 영화를 상영한다. 공주와 개구리는 2010년에 개봉한 작품으로 꿈 많은 소녀 '티아나'가 어느 날 마법에 걸린 능글능글한 자칭 왕자 개구리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영화다. 공주와 개구리 영화 초대권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아 선착순 배부한다. 청주 서원도서관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수요일 행사를 통해 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바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극단 청년극장의 정기 공연 '장군슈퍼'가 청주 씨어터제이에서 7월 3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연극 장군슈퍼는 김한길 작가의 희곡으로 서울 용산구에 사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장군슈퍼에서 종일 소일하는 청년 실업자 장군,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밀리지 않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밤 늦도록 일하고 배달하는 장군 엄마. 그 옆집에는 아가씨 한 명을 두고 작은 술집을 운영하는 선희의 일상을 그리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바뀌는 정보화 시대에 조용하고 느린 연극 장군슈퍼를 통해 작고 소박한 장군이네 가족의 삶과 우리들의 삶이 다르지 않음을 이야기 한다. 1984년도 창단하여 올해로 33주년을 맞는 청년극장의 장군슈퍼는 중견배우 권영옥, 2018 충북연극제 신인 연기상을 수상자 유혜빈 등이 출연하며 '부흥다방', '삼총사' 등에 출연했던 조재명씨가 연출을 맡았다. 청년극장은 현재까지 163회 정기공연을 올렸으며 충북연극제 최우수 단체상 19회, 전국 연극제 대상(대통령상)2회, 금상 1회, 은상 11회, 연기상 8회, 무대미술상 2회, 희곡상 2회, 연출상 1회를 수상한 바 있는 중견 연극 단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김혜경 시인의 '비꽃 듣는 소리'가 출간됐다. 김 시인은 청풍명월 신인상 장원 수상과 수필 '살풀이', 시 '매듭' 등으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하여 그동안 시집 '아침에', 수필집 '바람이 조금 불었다', '사이에서' 등을 출간한 바 있다. 이번 시집 비꽃 듣는 소리는 1부 소나기, 2부 웃비, 3부 억수 장마, 4부 먼지잼, 5부 그믐치로 나누어 90여 편의 시를 실었다. 그녀는 머리말에서 "시는 아직 나에게 문을 열지 않고 나는 그 주변을 서성이며 수없이 문을 두드린다"며 "문득 비꽃 듣는 향기에 문고리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김 시인은 현재 충북여성문인협회 회장, 청주시인협회 부회장, 충북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 올해의 여성문학상, 연합방송 문학인 부문 대상 등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충북연극협회가 주관한 충북청소년연극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청주예술나눔터에서 열렸다. 전국청소년연극제 대표 선발을 겸한 이번 연극제에서는 총 8개 학교가 참가 열띤 경연을 벌여 충청북도교육감상인 대상에 청주여자고등학교 연극부가 차지했다. 또 충북예총회장상인 최우수상에는 충북여자고등학교와 청주고등학교가 우수상에는 흥덕고등학교, 서원고등학교, 진천 서전고등학교가 각각 차지했다. 이외 개인상인 최우수 연기상은 청주여자고등학교 유시은양이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팀은 충북을 대표하여 전주시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리는 제22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출전하게 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원광효도 요양병원에서는 사별 가족 모임을 통해 유가족들의 상실감과 두려움, 죄책감, 슬픔 등을 극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요양병원은 지난 23일 호스피스 병동에서 돌아가신 유가족들을 초대 서로의 슬픔과 두려움, 가족을 잃은 상실감 등을 이야기 하며 위로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이 병원에서 사망한 4가족이 참여, 최순호 병원장의 인사말을 듣고 자신들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한 후에 한지공예를 함께 하며 서로를 위로했다. 모임에 참여한 곽모씨는 "지난해 언니를 이곳에서 보내드리고 상실감이 컸는데, 유가족들의 모임에서 서로를 위로하다 보니 마음이 많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30일까지 공식 파트너 및 스폰서, 공급사를 공개 모집한다. 공식 파트너 및 스폰서, 공급사는 일정 금액 이상 기부 시 지정 기부금으로 인정된다. 조직위는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기간 동안 기업 홍보 부스와 포토존을 조성하고 홍보물 제작 시 공식 스폰서 명칭 게재,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다양한 계층의 페스티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사랑의 입장권' 보내기 운동도 시작했다. 행사 후원의 성격을 갖고 있는 사랑의 입장권은 '시민 사랑'과 '기업 사랑'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시민 사랑'은 기초생활 수급자, 한부모 가정, 차상위 계층, 장애인, 홀몸 노인 및 복지 관련 기관·단체에 전달되며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시민 사랑은 5천 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기업 사랑'은 직원 문화 복지를 위해 티켓 나눔의 성격을 갖고 1만 원에 판매된다. 300만 원 이상 후원 시 후원자 이름을 넣어 입장권을 제작하며 법인세법에 의한 지정 기부금 단체로 지정, 소득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 출신의 성악가 연광철(53)씨가 독일어권 최고의 영예인 '캄머쟁어(Kammersaenger·궁정가수)' 호칭을 받게 됐다. 동양인 성악가가 '캄머쟁어' 호칭을 받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국내·외 음악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문화·예술계 등에 따르면 연 씨는 오는 7월 2일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슈타츠오퍼)으로부터 '캄머쟁어' 호칭을 받는다. '캄머쟁어'는 최고의 예술가에게 독일이 공식 부여하는 칭호다. 왕정시대 때 기량이 뛰어난 성악가에게 왕이 내린 것으로 오늘날에는 뛰어난 활동과 공로를 남긴 성악가를 기리기 위해 독일 주 정부 차원에서 수여한다. 1742년 설립된 베를린 국립 오페라극장은 그 역사와 수준으로 독일 오페라를 상징하는 명문 극장 중 한 곳이다. 연 씨는 21일부터 오는 7월 2일까지 베를린 국립 오페라극장에서 세계적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와 베르디 오페라 '맥베스'에 출연하게 된다. 공연이 끝난 후 '캄머쟁어' 칭호 수여 행사도 함께 열린다. 한국인 성악가 중에는 전승현이 지난 2011년 독일 슈투트가르트국립극장에서 이 칭호를
[충북일보] 국립청주박물관(관장 한봉규)은 23일 오후 3시 청명관 대강당에서 '극단 청사'의 '나종 사랑'을 공연한다. 고등학교 시절 성폭행으로 아이를 낳은 후 언니, 동생 사이로 살아가는 아픈 기억을 가진 유진, 비밀을 알고 나타난 천방지축 20살 유자와 그 모든 아픔을 감싸 안은 엄마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리고 인생 최대의 좌절을 딛고, 최고의 시간으로 바꾼다는 해피엔딩의 연극이다. 나병 환자의 살갗에 생기는 부스럼 같은 멍울 '나종'과 사랑을 합친 '나종 사랑'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가족 관계의 이야기를 그렸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MBC충북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포레스토리'가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2018년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포레스토리 (연출 설경철, 구성 윤혜선)는 딱딱하고 어려운 숲 보전 문제를 숲맹(林盲)과 돈(Money)이라는 독특한 시각으로 접근, 시청자들이 보다 쉽게 숲의 진정한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게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 8개국 주민들이 숲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하는 숲 입문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과 방송문화진흥회 지역 방송대상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특별상 수상은 영국 스카이채널의 다큐멘터리와 최종 경쟁을 통해 영예를 차지했으며 모나코 국왕이 환경 및 자연보호 문제를 가장 잘 다룬 작품을 선정해 직접 시상했다.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은 모나코 정부가 공식적으로 대회를 지원하며 미국의 에미(Emmy)상, 캐나다 반프 페스티벌과 더불어 세계 3대 TV프로그램 시상식으로 불리는 권위 있는 국제 영상 페스티벌이다. 올해 최종 프로그램 후보작은 총 36편이었으며 아시아에서는 대한민국,
[충북일보] 43회 충청북도미술대전이 22일부터 7월 2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충청북도지회가 주최하고 충청북도미술대전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미술대전은 732점을 대상으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 시상식과 전시회를 함께 열게 됐다. 미술대전운영위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출품 부문 재정립, 채점 심사 도입, 시상 제도의 현실화 등 미술대전 운영 방식에 변혁을 꾀하려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부는 서예, 문인화, 민화 부문을 2부는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조각, 공예, 디자인 등 총 9개 부문으로 나뉘어, 분야별 권위자 39명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 결과 대상(충북도지사상)의 영예는 한국화 부문 박진희의 '1막 2장', 서양화 부문 이한우의 '동행', 수채화 부문 김은숙 '파흔', 조각 부문 전세원 'The ugly duckling', 서예 부문 오근식 '고운 선생 시 두견', 문인화 부문 권영순 '하일-夏日', 민화 부문 오승은 '책가도' 등이 차지했다. 또 우수상 17점, 충북예총회장상 18점, 특선 103점, 입선 355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작에는 상장과
[충북일보] 청주시는 24일까지 청주시한국공예관 2층 제1전시실에서 '맑은 바람'이라는 주제로 남송 한영희 민화 공예작가 개인전을 연다. 남송 한영희 작가는 부귀 영화, 장수, 출세, 자손의 번창에 대한 꿈을 그리는 작가로 재현과 창의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생명력 넘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 속에는 인물, 동물, 식물, 풍경, 문자 등이 담겨 있으며 형상, 선, 색채, 공간 구성 등이 아름답다. 부채는 바람을 일으킬 뿐 아니라 얼굴을 가리거나 의례용, 장식용으로 그 쓰임새가 매우 다양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부채의 예술성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송민화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영희 작가는 "부채의 아름다움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리단길'에서 주말 공예 장터를 운영한다. 운리단길은 청주고인쇄박물관부터 운천동 동사무소까지의 일대 거리를 말하며 최근 식당과 카페, 공예 공방들이 들어서면서 온라인과 SNS 등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장터는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서 만나는 '찾아가는 주말 공예 장터'의 일환이며, 인근 상가와의 협의를 통해 운천동의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장터에는 음료와 석고 방향제, 수제 향수 등을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는 운리단길의 가죽 공예, 도자, 액세서리, 한지 공예, 목공예 등 기존 상권과 중복되지 않는 지역의 공예 공방 등 총 25개의 부스가 참여한다. 특별히 장터가 열리는 당일 오후 운리단길 인근 상가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물티슈 등 주말 공예 장터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제품을 구매하면 무료로 씨앗을 나누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주말 공예 장터의 참가 신청 등 자세한 문의 사항은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www.okcj.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 오송도서관(관장 이미우)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강좌와 휴게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도서관 로비의 환경 개선 공사를 마쳤다. 오송도서관은 지난 2013년 개관했으나 문화 강좌를 할 공간이 없어 인근 오송종합사회복지관 강당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에따라 도서관은 로비를 문화 강좌와 휴게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개선 공사에 나서 이번에 완공됐다. 임산부를 위해 편안하고 아늑한 전용 공간을 만들어 여성 친화적인 도서관으로 변모할 방침도 정했다. 임신부가 도서관에 와서 쉬면서 다양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미우 오송도서관장은 "이번 환경 개선 공사를 통해 청주 오송도서관을 시민을 위한 열린 쉼터로 자리 잡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박시종)은 학교를 방문,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러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며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에 찾아간 4개 초등학교의 학생들은 신기한듯 반응을 보였으며 이번 달은 용담초 현양원분교를 시작으로 신송초, 옥산초, 강내초등학교 등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 질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공연 프로그램 중 '줄리엣, 그 이름 사랑'은 지난달 선보인 시립무용단의 테마 기획 공연의 일부를 각색한 것으로 학생들로부터 환호성과 박수 갈채를 받고 있으며 화조, 서약, 설장고, 쟁강춤 등 특색 있는 레퍼토리 공연으로 학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무용단의 스트레칭 지도는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7월에는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주시립무용단 관계자는"학생들에게 감성 깊은 무용 공연을 선보여 공감을 이끌어내고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인협회(회장 안광석)가 주관하는 문학기행이 7월 14일 오전 10시 미동산수목원에서 열린다. 이날 문학기행에는 3행시 짓기, 5분 발언대 및 시낭송과 작품 발표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 보물 찾기와 장기 자랑 등의 행사도 마련됐다. 3행시 짓기, 5분 발언대, 장기자랑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회원들에게 시상도 할 예정이다. 안광석 회장은 "이번 문학기행은 회원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활기찬 문학회가 되도록 녹음이 물결치는 미동산수목원으로 정했다"며 "회원들이 함께 하루를 즐기며 상호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고 이것이 창작 활동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은 도내 경찰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21일부터 22일까지 인천광역시 인천아트플랫폼 칠통 마당에서 문화예술교육연수 'Home Coming, 존재의 집으로'를 갖는다. Home Coming, 존재의 집으로는 예술가들과 함께 놀고 작업하면서 아름다움을 체험하며 존재를 상기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수는 인천아트플랫폼 칠통 마당 공간에서 작가의 방, 소셜 다이닝(빠에야를 만드는 쉐프와 함께하는 비빔밥 워크숍)을 진행하여 문화 예술을 통한 관계 형성과 소통, 창의적 행정 역량을 강화를 목표로 한다. 재단은 매년 교원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교육 연수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6월에는 도내 경찰과 소방공무원 30명이 연수를 마친바 있다. 충북문화재단 김경식 대표이사는 "지역 분권의 시대에 생애 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 교육의 확대가 요구되고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뜨거운 삶의 현장을 살아가는 특수 직종의 직업인들의 연수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