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2018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직지가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된 후 청주시는 직지 세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정부로부터 '청주직지문화특구'로 지정받은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일원에 근현대인쇄전시관, 금속활자주조전시관 등 고인쇄 관련 문화 시설을 집적시켰다. 올해 열리는 페스티벌은 일회성 행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지역에 오랫동안 남을 콘텐츠를 만드는데 공을 들였다. 1377 고려저잣거리와 최근 창업가들이 모여드는 운리단길은 작가의 공공미술 작품이 설치되어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에는 미국 보스턴미술관에서 전시를 갖기도 한 세계적인 작가 한석현의 '직지 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페스티벌 주제전에서는 직지의 본질에 좀 더 다가가고자 직지의 저자인 백운 화상의 가사와 장삼, 그리고 직지의 시주자 묘덕의 의복이 고증을 통해 재현된다. 묘덕계첩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묘덕계첩은 당대 최고의 고승이던 인도의 지공선사가 고려를 방문했을 때 어린 묘덕에게 내린 계첩으로 묘덕계첩의 존재는 직지 발견의 가능
[충북일보] 시조 시인 윤현자씨의 네번째 시조집 '광어면 어떻고 도다리면 어떠랴'가 출간됐다. 윤 시인은 1995년 중앙일보 시조 백일장 연말 장원으로 등단하여 그동안 첫 시조집 '그래, 섬이 되어 보면', 두번째 시조집 '다문다문 붉은 꽃잎', 세번째 시조집 '마흔아홉 붉은 꽃잎'을 출간한 바 있다. 한국 문단에서 시조가 쇠퇴하기 시작, 시조로 등단하는 작가가 거의 없는 가운데에서도 충북에서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시조 시인들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번 네번째 시조집 '광어면 어떻고 도다리면 어떠랴'에는 총 80여 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1부 '막사발 쑥국에 풀린', 2부 '꽃인 줄도 모르고', 3부 '짧은 마디 긴 여운', 4부 '녹아드는 사랑 같은' 등으로 현실 참여, 자기 성찰, 서정시, 사랑시 등으로 구분했다. 일상 언어를 시어로 되살려 서정적이고 깔끔한 문장이 특히 눈길을 끈다. 윤 시인은 현재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 포석문학회 감사로 일하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동부창고34 갤러리에서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청주와 광주 지역에서 작업하는 여섯 명의 젊은 작가들이 각자의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순간의 경험들을 의미하는 수많은 작은 고리들을 모아 거대한 형상을 만드는 안수민 작가, 채움보다는 비움으로써 관객이 더 생각하고 이해하게 하는 윤쌍호 작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의 욕망과 영속하고자 하는 의지를 밀도 있는 작업으로 보여주는 류화정 작가가 최근 작품을 선보인다. 또 '인과 연'을 달과 태양으로 표현하여 서로에게 따뜻한 온기와 생기를 나누기를 바라는 이소윤 작가, 쉼 없는 삶으로 인한 심신의 피로감을 잠시나마 여유를 통해 풀어내자는 윤명식 작가,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에 역사성을 입혀서 수묵담채로 그려내는 이연수 작가 등이 하모니를 이루는 특색있는 전시회가 될것으로 보인다.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0일 오후 4시 충북콘텐츠코리아랩 개소식을 갖는다. 콘텐츠코리아랩은 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다양한 창작 환경을 구축 아이디어와 열정만으로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014년부터 전국 10개소를 목표로 공모해 왔으며 서울 대학로와 인천, 광주 등에 이어 2017년 5월 충북이 선정됐다. 20일 열리는 개소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북도, 청주시 관계자, 입주 기업,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하고 축하 공연과 시설 투어도 진행될 예정이다.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에 자리한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2천25㎡ 규모로 입주 기업 공간(10실) 일반 회의실(5실) 음향, 편집, 촬영, 그래픽, 메이커스 스튜디오(각각 1실) 북카페, 오픈 갤러리 등을 갖추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충청북도지식산업진흥원이 운영하며, 5년 간 국비·지방비 11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지난 8일부터 청주 동부창고 일원에서 16일까지 열린 2018 젓가락페스티벌에 5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 성황을 이뤘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한 젓가락페스티벌은 예년보다 두 달 앞당겨 진행돼 가을 축제를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평일 관람객이 1천여 명을 넘어서는 등 총 관람객 5만1천 명을 돌파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학술적인 면에 초점을 맞춰 진행해온 기존 행사와 달리, 페스티벌이라는 성격에 맞춰 체험과 교육 비중을 높인 덕분에 모든 연령대의 고른 호응을 얻었다. '올바른 젓가락질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호평을 얻었으며, 전국의 지자체로부터 '젓가락 교육자 양성 프로그램'의 벤치마킹 요청이 잇따르기도 했다. 또 젓가락 왕 선발대회를 위해 젓가락연구소가 개발한 '경연대회 용 교구'에 대한 구매 문의도 이어졌다. 모든 참가자들이 관심을 가졌던 젓가락 왕 선발대회에서는 유아지능 젓가락부문 정승연, 유아 일반부문 노윤아, 초등부 송민주, 일반부 안서연(봉명중 2)양이 선정돼 각각 금젓가락을 받았다. 또 16일 폐막식에서 관람객이 직접 젓가락 미션을 수행해 누적한 쌀 1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박시종)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한가위 특별 공연 '아름다운 춤의 교향곡'을 24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추석 당일에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시립무용단 브랜드 작품 '열락(悅樂)', '달,theme', 시립합창단 3tenors 등 총 3개의 섹션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최근 유럽 해외 공연에서 큰 찬사를 받았던 '열락'은 소고, 경고 등 타악기를 활용한 강렬한 색채가 돋보이는 청주시립무용단의 브랜드 작품으로 청주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선보인다. 이어 시립합창단의 테너 3명이 특별 출연하여 아름다운 하모니와 함께 공연의 깊이가 더해지고, 마지막에 달을 테마로 한 작품으로 박시종의 탐미적 안무가 돋보이는 '달,Theme'을 통해 한가위 명절에 걸맞은 무대를 꾸민다. 박시종 예술감독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품격 있는 무용 공연으로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고향을 찾은 분들과 온 가족이 함께 풍성한 한가위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좌석권은 오후 2시 30분부터 현장에서 선착순 무료 배부하며, 모든 연령이 관람 가능하다. / 조
[충북일보] 수필가 조영의씨의 수필집 '네가 준 말'이 출간됐다. 네가 준 말은 1부 사랑은 돌아온다, 2부 슬픈 노래가 좋다, 3부 기적은 곁에 있다 등으로 나뉘어 총 37편의 글을 실었다. 시집처럼 작고 깔끔한 편집과 단아한 문장이 인상적인 수필집이다. 조 작가는 "수필은 도랑물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추고 싶은데 드러내고 물길이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하고, 과하고 넘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네가 준 말'은 자신을 과감하게 드러내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넘치지 않도록 애쓴 흔적이 엿보인다. 조 작가는 1996년 창조문학으로 등단하여 그동안 첫번째 수필집 '뒤로 걷는 여자', 두번째 수필집 '꼬리로 말하다'를 출간했다. 충북수필문학상, 허균문학상을 수사했고 청주문인협회, 비존재문학회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18일 오후 4시 청주시립도서관 강당에서 김혜정 작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 김혜정 작가는 올해 하반기 제21회 책읽는 청주 일반 부문 대표 도서 '오늘의 민수'의 작가이다. 오늘의 민수는 세대와 나이를 뛰어넘는 특별한 우정을 그린 소설로 전 계층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고 성장의 의미를 곱씹게 하는 작품이다. 김 작가는 중학교 2학년 때 첫 도서 '가출 일기'를 출간했고, 2008년 제1회 블루 픽션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특히 한국 청소년의 현실을 다룬 다수의 작품을 통해 10대 청소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1년에 100회 이상 10대 독자들을 만나며 '10대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꼽힌다. 이번 강연은 '오늘의 나에게'란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립교향악단이 제46회 정기 연주회 거장의 발자취 베토벤편을 1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첫번째 무대는 베토벤이 작곡한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의 서곡 'Leonore Overture No.3 Op.72'가 연주된다. 프랑스 혁명 중에 있었던 사건을 소재로 한 이 곡은 완성되기까지 약 10여년이 걸렸다고도 하며, 변하지 않는 애정을 가진 여성에게 큰 감명을 받아 작곡 하였다고 전해진다. 두번째 무대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Piano Concerto No.4 in G Major, Op. 58'이 피아니스트 원재연의 무대로 올려진다. 베토벤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할 시기에 작곡된 곡으로, 제1악장에서는 관현악이 주제를 제시한 후 피아노가 연주 하도록 돼 있다. 피아노가 제1주제를 제시하고 있고, 제2악장이 끝나면서 바로 제3악장으로 들어 가도록 한 것이 새로운 시도이기도 한 곡이다.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원재연은 선화예중·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재학 중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독일 쾰른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2017년 이탈리아 페루치오 부조니 국제피아노콩쿠르 2위, 스위스
[충북일보] 충북여성재단(대표이사 권수애)은 충청북도의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10월 20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 일원에서 '2018 충북 성평등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성평등 축제는 '나를 WE해 너를 WE해 우리를 WE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의 여성계와 도민들이 성평등 인식 향상 및 문화 확산을 위한 특강, 공연, 부스 운영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충북 여성계가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는 도내 첫 성평등 축제로 충북여성단체협의회, 충북여성연대, 충북여성정책포럼, 한국 YWCA 충북연합회, 젠더폭력방지협의회 등 주요 여성 단체가 추진위원회를 구성 축제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명사 초청 특별 강연, 젠더네트워크 포럼, 단편 여성 영화 상영, 40여개 단체 및 기관의 성평등 관련 홍보 및 체험 부스 운영, 지역 청소년, 여성, 노인단체 등의 야외 무대 공연, 지역 여성 창업인 및 작가들의 프리마켓 등이 미래여성플라자 광장에서 운영된다. 권수애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는 "충북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성평등 축제가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행사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2018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네번째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가 19일까지 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는 스튜디오 전시장에서 그간 작업했던 결과물에 대한 보고 전시회 성격이다. 12기 네번째 릴레이 전시는 오현경 작가의 '불-온전한 풍경 An artificial landscape'展과 조현익 작가의 '육아일기 Parenting Diary'展이 1층과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다. 오현경 작가는 수몰 지역 시리즈를 통해서 공간 이동으로 인한 장소의 생성과 상실에 관심을 갖고 기록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본인 스스로도 실제인지 확실치 않은 기억을 집요하게 붙들고, 이러한 기억의 추적을 통해 과거와 현재 실제와 허상 기억과 망각의 모호한 경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조현익 작가는 개인의 일상적 경험과 특정 오브제가 지닌 상징성에서 읽혀지는 역설을 회화 설치로 보여준다. 이번 육아일기에서도 육아를 통해서 작가를 짓누르는 무게감, 삶의 무게를 지탱하던 대상들에 대한 믿음이 깨졌을 때 불분명한 경계들을 나열하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젓가락 페스티벌 6일째인 13일 충북지방경찰청 지휘부가 축제장 찾았다. 청주 동부창고의 공간적 특색에 관심을 보인 이들은 젓가락 경연대회에도 직접 참여, 젓가락질에 전념하기도 했다. 이들은 "경찰도 젓가락질을 잘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며 웃었다.
[충북일보] 도예가 신기형(사진)씨가 도예에 입문한 것은 참으로 우연이었다. 경북 안동정보고등학교 3학년 때 친구의 자취방을 놀러가게 됐다. 친구 자치 방은 상지대학 옆에 붙어있었는데 옆 건물이 도자과 물레 교실이었다. 대학생들이 물레 돌리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그때만해도 관심은 있었지만 도자기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 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구의 2년제 전문대학인 영남이공대 응용미술과에 입학했다. 외가의 삼촌이 도장, 간판, 시계 등을 고치거나 만들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을 보고 응용미술과에 가면 비슷한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에서였다. 그때까지 그림은 한 번도 그려본적이 없어 미술이 무엇인지도 모르던 시기였다. 대학에 입학하고 보니 그곳에 물레가 있었다. 영남이공대 응용미술과는 도자기, 목공예, 염직, 시각 등 4가지를 모두 배우고 졸업할 때 두가지를 전공할 수 있다. 네가지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바로 도자기였다. 물레를 어떻게 배울 수 있을지 선배들에게 물으니 방학동안 물레 실습실에서 청소하고 잡일을 도와주면 개인적으로 가르쳐줄 수 있다고 한 선배가 말했다. 그래서 방
[충북일보] '2018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의 다섯번째 전시 이들닙 작가의 '이런 저런 모양의 우리 그리고 관계'가 10월 27일까지 우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들닙 작가는 잡지 속 여러 인물들의 피부를 오려 붙여 식물의 형태로 변화시키는 작업을 한다. 작가는 각각의 환경에 적응하여 생명력을 유지하는 식물과 혼자서는 성장하거나 생존 할 수 없는 인간의 존재론적 특성이 가진 공통 분모에 주목한다. 식물은 대자연 속 식물이라기 보다는 화분이나 화단처럼 사람에 의해 가꾸어진 식물 쪽에 가까운데, 이는 어떤 편의 혹은 목적성에 의해 본래 환경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 모여 작은 사회를 이루는 사람들, 바로 인간이 화분이나 화단에 심어진 식물과 흡사하게 느껴져서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곧 식물과 인간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대표 관광지이며 벽화마을인 청주시 수동 수암골에서 16일 오후 2시부터 거리 축제가 열린다. 도시 재생 뉴딜 마을 공동체 역량 강화사업 일환으로 열리는 수암골 거리 축제는 벽화 캐릭터를 활용한 배지, 머그컵 등을 다양한 작품을 판매한다. 또 수암골 문화 체험 프로그램, 버스킹 공연, 수암골 풍물 길놀이 등이 열려 흥겨운 축제 한마당이 될것으로 보인다. 행사 기간 상가와 주민들이 참여 먹거리 판매와 파라솔 아트마켓도 마련하고 관광객과 함께 수암골 노래방도 즐긴다. '함께 즐기는 수암골 솜씨 거리축제'를 기획한 이광진 수암골 '마실' 사무처장은 "벽화 마을로 유명한 수암골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계획"이라며 "가을의 문턱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안성호, 윤태경 공저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이 출간됐다.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 도시와 농어촌의 불균형, 집값의 양극화 등 어려운 국면을 극복하고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지방자치 발전만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을 바로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국이 골고루 잘살고 전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가 발전을 위하여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지방 분권임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지방분권을 통한 전국의 균형 발전을 모색하고 지방자치 발전을 통하여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처럼 지방자치 선진국으로 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함을 주장한다. 자방자치 발전의 이론과 실천 방법이 서술되어 있는 책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은 지난 8일 충북 대표 문인 오장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오장환 문학관 방문 행사를 가졌다. 이어 15일에는 탄생 100주년을 맞는 권태응 작가를 만나는 2018 충북역사문화기행을 개최한다. 이번 역사 기행은 충주의 권태응 시인을 주제로 권태응 생가와 탄금대 노래비 일원을 돌아보고 묘소를 참배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권태응 노래비 앞에서 '탄생 100주년의 의미'라는 주제로 정민 시인, 임승빈 시인, 이안 시인과 함께 기행 참가자와 권태응 문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갖는다. 밴드죠의 詩노래도 즐길 예정이다. 충북문화재단 김경식 대표이사는 "이번 기행은 단순한 현장 방문 형식에서 벗어나 권태응 시인에 대해 이해하고 함께 느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지역의 문화 자원이 글로벌 콘텐츠가 되는 시대에 우리 동네 숨겨진 자원은 무엇일까. 문화기획자 변광섭씨가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청주고등학교 맞은편 ㈜본정 5층 문화센터에서 희망얼굴(회장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이 운영하는 희망학교의 재능 기부 특강을 실시한다. 변씨는 이날 '우리 동네 숨겨진 이야기'를 주제로 지역 문화의 중요성과 글로벌 콘텐츠로 가는 길을 설명할 예정이다. 그는 특히 청주권에 있는 역사 자원을 비롯해 문화, 관광, 건축, 축제, 음식, 인물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 지역 문화의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청주 정신을 찾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근대 문화유산, 초정10경, 옥화9경, 청주 출신 인물 등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찾아내 청주의 새로운 문화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소리창조 '예화'의 전옥주씨가 가야금 특별 공연도 예정돼있으며 특강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변씨의 저서를 한 권씩 증정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공기태)은 제54회 정기연주회 '달아 달아'를 20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시립합창단은 외교부 주관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오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터키 초청 공연에 나서며 이를 기념하여 이번 연주회를 준비했다. 이에따라 '무반주 합창곡 터키 행진곡'을 시작으로 차세대 판소리의 계보를 이어갈 황송희의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 또 하석배(계명대학교 성악과 교수), 강진모(충북보건과학대학교 교수), 오종봉(한국교통대학교 출강)씨가 특별 출연하여 주옥같은 아리아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마지막 무대는 우리에게 친숙한 드라마 OST '걱정말아요 그대', 가요 '숨', K-MUSIC 메들리 등 아름다운 하모니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16일까지 청주 동부창고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젓가락 페스티벌에 1만6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 젓가락페스티벌은 청주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던 2015년부터 이어온 축제로, 젓가락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한·중·일 젓가락 삼국지가 펼쳐진 특별전에서 닮은 듯 하면서도 서로 다른 각국의 젓가락에 흥미를 갖고, 예술 작품으로 승화된 창작 젓가락에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젓가락 페스티벌의 인기 프로그램인 '젓가락 왕 선발대회'는 예선 첫날부터 뜨거운 호응 속에 치러지고 있으며 마지막 날 최종 우승자를 가리며 우승 상품은 황금 젓가락이다. 역대 가장 값비싼 상품이 주어져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라면 요리 경연대회'는 국내외 22팀이 출전해 자신들만의 라면 요리 레시피로 열전을 벌였다. 심사위원으로 유명 셰프 유현수씨가 참여,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체험 공간에서는 손수 대패질을 해 나만의 젓가락 만드는 체험이 가장 인기가 높다. 5인의 작가의 방에서는 필장 유필무, 칠장 김성호, 유기장 박상태,
[충북일보] 충북연극협회가 주관하고 충청북도, 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하는 '게릴라 씨어터'가 13일부터 17일까지 청주 씨어터제이에서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3시, 7시에 열린다. 충북연극협회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작품은 연출가 송형종(서울연극협회장)씨와 충북연극계의 베테랑 배우 길창규, 정인숙씨 그리고 젊은 배우들이 대거 투입돼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학로에서 올렸다 하면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는 인기 작가 오세혁만의 독특하고 유쾌한 코미디극의 진수를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게릴라 씨어터는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박한 게릴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행기를 본 적도 없고 가진 것은 나무 총 뿐인 그들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게릴라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비행기 소리가 들리고 정글에 삐라가 뿌려진다. 그 삐라를 본 정글아래 마을 사람들이 더 이상 자신들을 도와주지 않자 그들을 설득하기 위한 연극을 준비한다. 게릴라들은 빈농 출신으로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한다. 그런 인물들이 연극을 통해 자신의 뜻을 전하기로 결정하기에 이른다. 적이 없는 전쟁터, 혁명 속에서 보여지는 인간의 본질, 순박하고
[충북일보] 충북민예총이 주최하는 제25회 충북민족예술제 '예술로 25번길'이 14일부터 16일까지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충북민족예술제의 주제는 '충북민족예술제'이다. 예술제 자체가 주제인 셈이다. 다양한 형식을 고민하고 시도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 가졌던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주제를 그렇게 정했다. 스물다섯 살을 기념하여 예술로 25번길을 택했으며 25개의 부스를 마련 자유롭게 펼쳐지는 예술 세계를 만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5번 버스를 타고, 누가 봐도 은혼식 할 때가 돼 보이는데 자신을 늘 25살이라고 생각하는 당신, 25세 이상 관람불가라고 하더라도 굳이 보고야 말 것 같은 당신, 25시 해장국집에서 한번쯤 마주칠 것 같은 당신, 어쨌든 나의 전성기는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하는 당신이 축제의 주인공이 된다. 이번 축제에 충북작가회의 김덕근씨는 '내일을 비추는 거울을 만나는 시간', 김정애씨는 '나의 손에 관한 기억 작은 북콘서트', 이종수씨는 '그림 시를 쓰자' 등의 문학 행사를 갖고 권여진, 김만수, 김성심, 민경준 작가의 미술 작품 전시도 열린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제4기 충청북도지정예술단 극단 청사(대표 문길곤)가 악극 '카추샤는 흘러간다'로 도민을 찾아간다. 극단 청사는 지난해 제4기 충청북도지정예술단으로 선발됐으며 첫 작품 '나종사랑'으로 9개 시·군을 순회 공연했다. 두 번째 작품은 국내 최고의 희곡 작가 김태수씨의 춤과 노래, 눈물과 웃음이 있는 악극 '울어라 박달재야'로 3개 시·군을 순회 공연했다. 올해 첫 작품은 음악과 율동이 있는 어린이 뮤지컬 '흥부와 놀부'로 10개 시·군 순회 공연을 마쳤으며 두 번째 작품인 '카추사는 흘러간다'는 음성 등 3개 시·군 순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카추샤는 흘러간다는 충북 음성군 감곡리에서 일어나는 금홍과 명구의 사랑 이야기로 시작된다. 6.25 전쟁의 참화로 빚어진 우리 시대의 슬픈 이면을 한 가족의 비극적 상황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1949년 충북 음성 감곡리, 풍년을 기원하는 기우제가 열린다. 유중팔의 아들 명구와 그의 아내 금홍은 금실이 좋아 모두의 부러움을 산다. 하지만 평소 금홍을 짝사랑했던 왕표에겐 그 모습이 꼴사납게 보일 뿐이다. 그러던 중 6.25 사변이 터지고 외아들 명구는 동원령이 떨어지자 자원 입대한다.
[충북일보] 권오상 개인전이 스페이스몸 미술관에서 오는 21일까지 '진리를 보는 검은 마술 멜랑콜리'라는 이색 타이틀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고전적 이미지 차용과 엄숙한 종교적 색채로 오래된 '명화'처럼 보이나 사실은 매우 정밀한 디지털 회화를 선보인다. 고전적 상징과 미래의 이미지 차이에서 오는 거리감이 뒤섞여 판타지로 느껴지는 작품은 관람자를 혼란스럽게 한다. 어쩌면 현실에서 미세한 선택과 충돌의 모습을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사실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격을 미세하게 분절하며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사유를 표현하는 전시는 관람자들에게 '낯선' 이상의 나라로 떨어지게 할 것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문화 예술의 중앙 편중을 극복하고, 지방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 8개 도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제주, 강릉, 청주) 100여 명의 한국화 원로, 신인 작가들이 참여하는 '한국화동질성'전이 15일부터 20일까지 청주문화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한국화동질성'전은 연령, 학연, 지연 작품 성향을 거부한채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연대하여 한국화의 활성화와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신인 작가의 발굴을 위한 한국화 축제이기도 하다. 제30회 한국화동질선전 이동우 추진위원장은 "이번 제30회 한국화동질성전은 한국화 전시가 타 장르에 비해 많지 않은 청주 화단에 한국화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반만년 우리 몸과 역사 속에 녹아져 내려오는 문화 DNA의 동질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 지역 참여 작가는 이동우, 홍병학, 김지현, 문은희, 선환두, 정정옥, 홍종철, 임영수, 천주현, 박동균, 박인순, 이정숙, 이상인, 성낙훈 씨 등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