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북도가 일명 '야생 진드기'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도는 이미 2년 전부터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의 분포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을 뿐더러 아직까지 이렇다 할 방역대책조차 없다는 본보 보도에 따라 24일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우선 축산농가와 등산로 같은 야생 진드기 서식 우려장소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곤충 기피제 1만5천개와 팔 토시 1만개도 구입해 농민들에게 지급키로 했다. 소요 예산은 3억2천800만원이며, 야생 진드기 감염이 확산될 경우 예비비 등 긴급예산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각 시·군 보건소와는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 비상 방역 근무조를 운영한다. 의심환자가 신고됐을 땐 역학조사관을 현지에 투입해 정밀조사를 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현재로선 예방이 최선인 만큼 예방수칙 홍보물 배부, 각종 홈페이지 및 소식지 게재, 언론 홍보 등을 통해 도민들의 안전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윤영재(사진) 충북도 바이오정책과 바이오도시개발팀장이 25일 별세했다. 55세.증평공고를 졸업한 뒤 1977년 공직(토목)에 입문,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와 단지개발과 등에서 일했다. 환경부장관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올해 4월에는 오송역세권개발사업을 원활히 추진한 공로로 '함께하는 충북상'을 수상했다.유족은 부인 남기영씨와 2녀 등. 빈소는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5호실. 발인은 27일 오전 9시30분 청주목련공원. 043-269-6969. / 임장규기자
충북도 비정규직 189명 정규직 전환충북도 비정규직 직원 189명이 3년 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도는 지난 24일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에 근무하는 기간제 근로자 18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주는 내용을 담은 '충북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계획'을 발표했다. 2년 이상 근무한 25명은 이달 안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나머지 164명은 '2년 근무 만기'가 되는 시점에 근무실적·직무수행능력·직무수행태도 등을 평가한 뒤 소속 부서장의 의견을 들어 전환해줄 방침이다. 이들은 대부분 시험연구보조, 행정업무보조, 시설물 관리, 현장작업 종사자 등이다. 이성수 자치행정과장은 "고용구조를 개선하는데 공공기관이 먼저 나서자는 취지로 이같이 추진하게 됐다"며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는 '고령 비정규직 근로자' 등 164명에게는 복지포인트나 명절 휴가비를 더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보은군 등 4개 군에 지역균형발전사업비 20억원을 지원한다.도는 최근 균형발전위원회를 열어 보은·옥천·영동·증평·괴산·단양 등 6개 군이 제출한 지역균형사업계획 가운데 4개 사업을 선정, 이같이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도가 선정한 사업은 △보은군 산림휴양촌 조성사업 △옥천군 옻 생태 체험장 조성사업 △영동군 영동와인 홍보·마케팅 활성화사업 △증평군 창조경제 Art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등이다./ 임장규기자
충북도 공무원들이 '우리말 배우기' 삼매경에 빠졌다.도청 소속 공무원 82명은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주간 퇴근 후 2시간씩 도의회 회의실에서 도내 대학교수진으로부터 '국어 과외'를 받는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어문, 문법 6개 분야다. 이들은 수강 종료 후 국어능력인증시험을 치를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충북이 국어사용 활성화 최우수도 평가를 받아 '상사업비' 5천만원을 받은 일이 있다"며 "이 사업비로 청주대 국어문화원의 협조를 얻어 국어 과외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장규기자
충북기자협회(회장 유승훈) 축구팀이 '한국기자협회 전국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지난 25일 충남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41회 한국기자협회 전국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충북기자협회 축구팀은 첫 경기 강원기자협회, 8강 전북기자협회, 4강 아주경제신문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충북은 지난 대회 우승팀 대전·충남 축구팀을 맞아 파이팅 넘치는 경기를 펼쳤으나, 0대 1로 아쉽게 패했다.유승훈 축구팀 단장은 "체력 고갈로 아쉽게 우승컵을 들지는 못했지만 패기와 투혼으로 준우승 신화를 쓴 축구팀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한 명도 다치지 않고 최고의 경기와 감동을 선사한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속보=이미 2년 전 전국 최대 '살인 진드기' 서식지로 판명 난 충북지역에서 부실한 방역 활동마저 이뤄져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살인 진드기 살충에 대한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파리·모기약'이 무차별적으로 살포되면서 '부실 방역' 논란과 함께 '생태계 파괴' 같은 2차 피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도내 방역당국에 비상령이 떨어진 건 지난 16일. 제주도에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 일명 살인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국내 최초로 숨지면서다.12개 시·군은 앞 다퉈 살인 진드기 서식 의심지역인 풀밭이나 나무 덤불 등지에 살충제를 뿌렸다. 사용된 약품은 리마트제, 디텔스, 뉴 델타스타, 델타킹 등. 주로 파리나 모기를 박멸하는 데 쓰이는 살충제다.이 약품을 '살인 진드기' 방역에 쓰라는 질병관리본부나 충북도 차원의 지침은 없었다. 그저 시·군별로 남아 있는 파리·모기 살충제를 무작정 뿌린 거다.충북도가 세운 방역 대책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음 달부터 '도 일제 방역의 날'을 선포해 방역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나 아직까지 살충 효과에 대한 분석은 하지 못한 상황이다.본보 취재진이 질병관리본부와 충북도, 청주
충북이 이미 2년 전부터 '살인 진드기' 소굴인 것으로 확인됐다. 분포율만 따져도 전국 평균보다 5배나 높다. 그럼에도 이를 조사한 질병관리본부는 지금까지 아무런 원인과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당시엔 살인 진드기가 문제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1년 기준 충북지역의 '살인 진드기' 분포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다. 살인 진드기란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를 일컫는다. 충북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 중 SFTS에 감염된 살인 진드기는 2.5% 수준으로 전국 평균 0.5%의 5배를 넘나든다. 전국적으론 1천 마리 중 5마리 정도가 SFTS에 감염돼 있으나 충북에선 25마리 정도가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다. 당시 조사는 살인 진드기가 아닌 다른 진드기에 대한 질환을 연구하기 위해 이뤄졌다.살인 진드기가 SFTS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사실은 지난 2011년 중국을 통해 처음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가 충북지역의 SFTS 바이러스 감염률을 조사한 시점과 같다. 2년 간 충분히 대비할 수 있었음에도 국민들에게 아무런 사실을 알리지 않은 거다. 충북 분포도에 대한 변명도 궁색
전국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살인 진드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옮겨 최악의 경우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매개체다. 정식 이름은 작은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다.주로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에 서식한다. 성충의 몸길이는 2~3㎜고, 피를 빨면 10㎜까지 커진다. SFTS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1천 마리 중 5마리 정도가 SFTS에 감염돼 있으며, 이 진드기에 물린 사람 100명 중 6명 정도가 목숨을 잃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작은소참진드기는 30년 전부터 전국에 널리 분포하고 있었으나 SFTS를 옮기는 매개체란 사실은 지난 2011년 중국에서 처음 확인됐다.중국에선 최근 2년 간 2천47명의 SFTS 감염 환자가 확인됐고, 이 중 129명이 숨졌다. 치사율은 6.3%로서 일본뇌염 바이러스(20~30%) 보단 낮다.일본에선 8명이 '살인 진드기'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일본의 경우 아직 초기라 정확한 치사율을 집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작은소참진드기를 통해 SFTS에 감염되면 발열과 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충주에서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의심환자가 나왔다. 도내에선 처음이다.충북도는 22일 충주시 단월동에 사는 A(여·65)씨에게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 증세를 발견, 질병관리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주 고사리 등 산나물을 채취하러 산에 다녀온 뒤 주말부터 몸살과 고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욕이 없고 혈소판 수치가 떨어지는 등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증상과 유사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다만 전신 검사에서 살인 진드기라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린 자국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진드기에 물리면 피부 2~3곳에서 빨간 자국이 도드라진다. 마치 뱀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이빨 자국과도 흡사하다.충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일주일 정도 지나야 알 수 있다"며 "A씨의 증세가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상태와 비슷해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속보=청원군 주민들이 통합 청주시 구(區) 명칭 선정과정에서 혼선을 자초한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에 쓴 소리를 내뱉었다. 내수·북이 공동발전협의회는 21일 청원군청과 청주시청, 충북도청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주민공모를 통해 주성구, 초정구, 청원구가 '가 구역' 명칭 후보로 올랐는데 통합추진위원회가 일방적으로 초정구를 제외하려 했다"며 "주민들의 이의제기가 이어지자 긴급회의를 열어 초정구를 다시 끼워 넣는 등 오락가락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비난했다.이어 "후보군에 오른 3개 명칭의 장단점에 대해 충분한 분석이나 설명도 없이 여론조사로 구 명칭을 결정하기로 한 것은 주민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꼬집었다.앞서 통합추진공동위원회는 지난 16일 전문가 심의에서 제기된 구별 3배수, 총 12개의 명칭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가 돌연 4개 후보(초정구, 단재구, 구룡구, 직지구)를 제외시켰다. 여론조사가 시작되는 날까지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하지만 본보 보도를 통해 '밀실(密室) 행정'의 전말이 드러났다. 명칭 제외지역 민심은 극도로 악화됐다. 결국 보도 당일 긴급회의를 소집, 4개 명칭을 후보명부에 되돌려 놨다. 여론의 뭇
충북도는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한신 휴 플러스 아파트'를 7번째 품질검수 대상으로 정했다고 21일 밝혔다.도는 관계 공무원 등 품질검수 전문가를 이 아파트에 파견해 건물 내외부 공용부분과 내부 전용부분, 주차장시설, 조경·부대시설 등에 결함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4개 동 286세대(13∼25) 규모로 짓는 이 아파트는 다음달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앞서 도는 2010년 11월 '충북도 아파트 품질검수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부실시공으로 인한 입주자와 사업주체의 분쟁을 줄이기 위해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시장·군수가 요청하는 주택의 품질을 준공 전에 반드시 검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조례 시행 이후 품질검수 과정에서 나온 시정·개선 건수는 청원 오송 대원칸타빌 88건, 음성 대소 두진하트리움 33건(이상 2011년), 청주 호반 베르디움 44건, 음성 지평 더웰 41건(이상 2012년), 청주 율량 대원칸타빌 73건, 진천 장관 부영아파트 104건(이상 2013년) 등이다. / 임장규기자
충청에너지서비스(대표 손동식)는 21일 충북인재양성재단(이사장 이시종 충북지사)에 장학기금 4천만원을 기탁했다.충북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이 회사는 2008년 1천만원, 2010년 2천만원, 2011년과 2012년에 3천만원씩 기금을 기탁했다.이날 오전 도청을 방문한 손 대표는 이 지사에게 "우수인재를 양성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충북인재양성재단은 해마다 중·고·대학생 1천여 명에게 13억원 가량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21일부터 23일까지 KTX 오송역에서 '문화와 감성, 음식에 표정을 담은 건강한 미학'을 주제로 한 '충북의 맛, 아름다운 음식전시회'를 연다. 농촌 여성들이 만든 토속적인 향토 음식 400여점을 선보이기 위한 자리다.첫번째 테마인 '배려의 맛'은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새참 등으로 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음식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호박죽 등 다양한 농산물을 이용한 죽과 고구마 경단, 백설기, 강낭콩 밀떡 등이 선보인다.'창작의 맛'에는 농촌의 손맛을 낸 향토음식점의 각 지역의 대표 음식인 보은 대추요리, 옥천 도리뱅뱅이, 진천 묵은지 갈비찜, 괴산 얼음골 지칭개 백숙 등이 출품됐다.'기다림의 맛'은 된장, 고추장, 효소, 과일즙, 장아찌 등 일정 기간 숙성하는 시간이 필요한 음식으로 꾸며졌다. '아름다움의 맛'은 우리 전통음식을 아름답게 표현한 화전, 쌀 케이크, 약과 등으로 구성했다. '풍류의 맛' 코너에는 술이나 안주, 차 등 예로부터 풍류를 즐길 때 먹었던 음식인 전통 가양주와 강정류, 화채류, 경단 다과상, 각종 꽃 차 등이 전시된다./ 임장규기자
속보=통합 청주시의 4개 구(區)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던 초정구와 단재구, 구룡구, 직지구가 극적으로 되살아났다.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는 20일 오후 긴급회의를 통해 지난 16일 제외시킨 4개 구 명칭을 되돌리기로 결정했다. 앞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15일 전문가 심의를 통해 구별 3배수, 총 12개의 명칭을 최종 후보로 압축했으나 통합추진공동위원회가 이튿날 비공개 회의를 통해 4개 구 명칭을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가 구역(북쪽)의 초정구와 나(동쪽) 구역의 단재구는 각각 특정지역 지명(地名)과 인명(人名, 단재 신채호)이란 이유에서 탈락했다.다 구역(남쪽)의 구룡구는 특정 산(山, 구룡산)에 편중돼 대표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라 구역(서쪽)의 직지구는 같은 구역의 흥덕구와 의미가 중복된다는 이유로 배제됐다. 직지심체요절(직지구)을 인쇄한 곳이 흥덕사지(흥덕구)이기 때문이다.이 사실이 본보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제외지역 주민들의 큰 반발을 샀고, '밀실(密室) 행정' 항의에 시달리던 통합추진공동위원회는 급기야 긴급회의를 통해 '원상 복구'를 결정했다. 사실상 여론의 뭇매에 백기를 든 셈이다.오락가락 행정은 여론조사 일정에도 차질을 끼
속보=통합 청주시의 4개 구(區) 명칭 선정과정에서 돌연 4개 후보를 탈락시킨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가 주민들의 거센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여론조사가 시작되는 날까지 누구에게도 변경 사항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른바 '밀실(密室) 행정'이란 비판을 자초한 셈이다. 관련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15일 전문가 심의를 통해 구별 3배수, 총 12개의 명칭을 최종 후보로 압축했다. 이후 20일~24일 청주시민·청원군민 여론조사를 통해 최다 득표를 한 명칭을 오는 30일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그런데 최종 의결권한을 지닌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가 돌연 마음을 바꿔먹었다. 전문가 심의 이튿날인 16일, 위원장 권한으로 9명 위원들을 비상소집했다. 이들은 비공개 회의를 통해 전날 선정된 12개 후보 중 4개 명칭을 제외시켰다.가 구역의 초정구와 나 구역의 단재구는 각각 특정지역 지명(地名)과 인명(人名, 단재 신채호)이란 이유에서 탈락했다. 다 구역의 구룡구는 특정 산(山, 구룡산)에 편중돼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라 구역의 직지구는 같은 구역의 흥덕구와 의미가 중복된다는 이유로 배제됐다.이로써 통합 청주시의 4
기업인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불공정 행위를 바로잡고 동반성장을 이끄는데 정부의 적극적 개입과 대기업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충북도와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20일 발표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주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정부'를 선택한 대답은 40.1%로 가장 많았다. 대기업도 38.1%로 많았고, 중소기업은 14%에 불과했다.도와 센터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충북 도내 2천여개 기업체·공공기관·단체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는 대기업 12곳, 중기업 216곳, 소기업 138곳, 소상공업체 45곳 등 437개 업체가 참여했다.대·중·소기업간 불공정 거래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선택해달란 질문엔 '대기업의 의식개선'이 40.4%로 가장 많았고 '처벌 강화'는 28.0%였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제도'에 관해선 응답자의 65.9%가 '꼭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자율경쟁 원리에 맞지 않다'란 부정적인 응답도 16.5%나 됐다.'박근혜 정부가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정책을 꼽아달라'고 물었더니 대·중·소기업간 공정거래질서 확립(51.7%)이 필요하고,
충북도는 22일부터 이달 말까지 도내 읍·면·동사무소 경제 및 사회복지 담당공무원, 이·통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국민행복기금 시·군 순회 설명회'를 연다.금융채무연체자의 신용회복지원, 서민들의 과다채무 해소를 위한 채무조정,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바꿔드림론 등 국민행복기금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접수절차와 방법을 중점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국민행복기금은 금융회사 등이 보유한 정기연체채권을 매입해 채무감면·상환기간 연장 등 채무조정과 제2금융권·대부업체 등의 고금리 채무(20%이상)를 저금리 은행대출(10%내외)로 전환해 주는 사업이다. 도내에선 20일까지 1천200여건이 접수됐다.도는 오는 10월31일까지 도청 종합민원실에 마련된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에서 국민행복기금을 접수한다. 문의 043-220-3221./ 임장규기자
△김숙종 충북도농업기술원장
속보=통합 청주시의 4개 구(區) 최종 12개 후보에서 초정구와 단재구, 구룡구, 직지구가 탈락했다. 특정 지역이나 인물 편중성, 의미 중복성 등이 이유다. 관련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15일 전문가 심의를 통해 구별 3배수, 총 12개의 명칭을 최종 후보로 압축했다. 심의에는 용역기관 소속 연구원과 행정구역 전문가, 역사학자 등 7명이 참여했다.이들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청주시민과 청원군민이 제출한 50여개 후보작을 놓고 역사성과 상징성, 표현성, 청주시와의 조화, 미래성, 구(區)간 구분 용이성 등 6개 항목을 고려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구별 3배수가 20일부터 24일까지 이뤄지는 주민여론조사 후보명부에 오를 것으로 보였다.그러나 16일 추가 검토에서 4개 명칭이 제외됐다. 가 구역의 초정구와 나 구역의 단재구는 각각 특정지역 지명(地名)과 인명(人名, 단재 신채호)이란 이유에서 탈락했다.다 구역의 구룡구도 특정 산(山, 구룡산)에 편중돼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라 구역의 직지구는 같은 구역의 흥덕구와 의미가 중복된다는 이유로 배제됐다. 직지심체요절(직지구)을 인쇄한 곳이 흥덕사지(흥덕구)이기 때문이다.이로써 통합 청주시의 4개 구
오는 30일이면 통합 청주시의 4개 구(區) 명칭이 최종 확정된다. 지금은 전문가 심사를 통해 구별 2배수로 압축된 상태. 이제 남은 관문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의 주민여론조사다. 30일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 심사·의결이 남아 있으나 사실상 여론조사에서 최종 명칭이 결정될 전망이다.본보는 주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돕고자 최종 8개 후보가 지닌 의미를 소개한다. ◇가 구역(북쪽) : 주성구, 청원구주성구는 청주의 옛 이름 중 하나다. 청주읍성의 생김새가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배(舟)'와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도 청주 북쪽지역에 주성동이란 이름이 남아 있다. 지금은 충북보건과학대로 개명한 주성대도 여기서 따온 이름이다. 다만 '주성(舟城)'은 청주의 별칭이지 정식 행정구역 명칭으로 쓰인 적이 없다는 점에서 반론을 사고 있다.청원구는 청원군민, 특히 오창발전위원회의 지지를 얻고 있다. 70여년 가까이 사용된 명칭과 2004년부터 전국에 유통되는 '청원생명' 브랜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청원'이란 이름을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이다.그러나 1946년 미군정에서 생겨난 '청원(淸原)'이란 지명에 왜 '언덕·근원 원(原)'자를 썼는지 정확히 모른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