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고용노동지청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위기경보가 격상됨에 따라 사업장 근로자들에 대한 예방조치를 강조하고 나섰다. 충주지청은 의료기관, 대형마트, 운수업 등 고객을 응대하는 서비스업종 등 근로자 감염 예방조치가 필요한 사업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지침'을 배포했다. 또 자체점검, 대응계획 등을 지도하고 필요시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감염병 예방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지청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 발생 사업장 및 관련 방역·검역·치료 관련 사업장에 대한 정기·수시감독을 유예하기로 했다. 아울러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는 근로자 등에 대해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특수·배치전 건강진단도 유예한다. 이한수 지청장은 "감염증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동시에 감염병 의심 시 즉시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임시취재팀
[충북일보] 영동과 옥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읍·면순방 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영동군은 읍·면순방을 지난달 21일부터 시작해 이달 7일까지 진행예정이었다. 그러나 군은 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해 국제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감염병 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유지중인 만큼,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부득이 군민과의대화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1월 21일 용화면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심천면(22일), 양강면(28일), 상촌면(29일), 황간면(30일), 매곡면(31일)을 돌며 군민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었다. 박세복 군수는 1일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참여와 소통 기반의 열린 군정을 실현을 위해 읍면 순방을 계획했지만, 지금은 국제적 문제인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에 아직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각 담당 부서별로 철저한 감시와 방역 활동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5개 반 26명으로 구성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운영 중이며, 영동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 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학생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2020학년도 신입생 예비대학 행사(신입생 OT)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교통대 신입생 예비대학 행사는 오는 25~26일 이틀 동안 단과대학별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근 총장 주재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최종 취소하기로 했다. 아울러 20일 예정됐던 학위수여식과 내달 있을 입학식 행사 진행 여부를 검토 중이다. 교통대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교직원 및 학생들의 출입국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자제, 개인위생 철저 및 예방수칙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박준훈 총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 취소가 불가피했다. 학생 감염병 예방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임시취재팀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1일 보건소 내 운영 중인 충주시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국내 확진 환자가 11명으로 늘어나고 충북 내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우한 교민 150명이 수용됨에 따라 충주시민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시장은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 상황실에서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한 주요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이어 보건소 내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찾아 운영체계에 대해 면밀하게 점검하고 바이러스 확산방지와 시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강조했다. 시는 충주의료원,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등 2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충주시 보건소도 감염병 전파 위험을 차단하고자 선별진료소 운영과 역학조사반 2개반 23명, 방역대책반 9개반 41명을 구성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버스터미널, 충주역, 도서관 등 다중집합장소 등에 손소독제 250개 및 마스크 1천700개를 배부하고 충주톡, 시홈페이지, 블로그, 버스정보단말기, 시청 및 읍면동 전광판을 활용해 예방활동수칙 안내 등을 실시하며 감염증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충북일보] 음성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 확산 예방에 동참하고 나섰다. 군은 지난 1일 충북혁신도시 소재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중국 우한 교민이 격리 수용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24시간 방역차단 강화에 돌입했다. 군은 조병옥 군수를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과 방역대책반, 주민대응반 등 4개 반을 꾸려 주야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비상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인재개발원 인근에 통합현장지휘소 등을 설치하고 음성군과 진천군이 합동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교민이 수용된 충북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은 음성군과 행정구역상 직선거리로 2㎞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군은 이에 따라 혁신도시 내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종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군은 이날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14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 9만여개를 배부했다. 1인당 10개로, 맹동면 아파트 4곳, 단독주택 등 3천900여 가구(8천600여 명)가 10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군은 혁신도시 내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하루 1회 이상 집중 방역 소독을 하는 등 상시 방역체계를
[충북일보] 중국 우한 교민이 격리 수용된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북혁신도시의 철통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1일 오전 11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인재개발원 주변과 혁신도시 일대에 대한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오후 1시 인재개발원으로 들어가는 정문 앞에 U자형 소독기를 설치하는 등 출입 인력과 차량에 대해 24시간 소독 체제를 가동 중이다. 혁신도시 인근 1만5천여 가구가 2~3일 동안 사용할 10만5천개의 마스크도 확보해 1일 배부했다. 송 군수는 이날 인재개발원 방역 현장을 점검한 뒤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방역 대책을 보완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과 함께 앞으로 진행되는 모든 상황을 군민들에게 상세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도 1일 혁신도시 추진단에서 송기섭 진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 전정애 충북도보건복지국장 등과 함께 회의를 갖고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과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주변에는 2인 1조로 짝을 지어 비상 근무를 서고 있는 경찰들과 정부 관계자, 진천군 공무원, 민·관 합동 현장감시단이 방
[충북일보]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 우한에서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된 교민이 모두 167명으로 확인됐다. 진천군은 1일 중국 우한에서 김포공항을 통해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된 우리 교민이 모두 167명이라고 밝혔다. 군은 지난달 31일 김포공항에 도착한 367명의 교민중 156명이 이날 오후 입소를 마쳤고, 1일 전날 김포공항에 도착한 367명중 의심이 돼 정밀진단을 받아온 교민중 음성판정을 받는 11명 등 모두 167명이 진천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고 밝혔다. 군관계자는 "1일 김포공항에 도착한 우한교민이 아니라 전날 도착한 교민중 김포공항 도착후 의심이 돼 검사를 받는 18명중 11명이 1일 추가로 입소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곳에서 2주동안 안정을 취한후 귀가하게 된다. / 임시취재팀
[충북일보] 중국 우한교민 10명이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추가입소했다. 진천군은 1일 지난달 31일 김포공항에 도착한 367명의 교민중 공항에서 신종콜레라바이러스가 의심이 돼 진천에 오지 못했던 18명중 음성 판정을 받은 10명이 1일 입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1일 김포공항에 도착한 우한교민이 아니라 전날 도착한 교민중 김포공항 도착후 의심이 돼 검사를 받는 18명중 10명이다. 군 관계자는 "1일 도착한 우한교민이 오는 것이 아니라 전날 도착한 교민중 진천으로 오기로 돼 있었으나 의심이 돼 정밀검사를 받은 후 음성판정을 받은 18명중 10명"이라며 "1일 오전 9시30분까지 모두 입소를 마쳤다"고 말했다. / 임시취재팀
[충북일보] 우한 교민의 진천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격리 수용을 반대해온 진천 주민들은 교민 도착 전 자진 철수했다. 우한 교민 수용반대비상대책위원회 유재선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에서 "우한 교민이 안정된 마음으로 입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교민 대부분이 학생이라고 하는데, 이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정부의 격리방침을 받아들였다. 또 "반대 현수막을 모두 철거하겠다"며 "우한 교민들이 14일 동안 건강히 지내다 돌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그동안 우한 교민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 안전 대책 없이 밀어부치기식으로 행정을 펼친 정부 결정에 반발한 것"이라고 전제한 뒤 "앞으로 감염병이 퍼질 때마다 진천으로 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진천군민이 보게 되니 이번 한 번으로 끝내달라"고 주문했다. / 임시취재팀
[충북일보] 우한교민들이 탑승한 버스가 진천에 도착해 이동하고있다.
[충북일보] 진천우한교민수용반대비상대책위는 31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우한교민들이 안정된 마음으로 입소할수있도록하겠다며 14일동안 건강하게 지내다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임시취재팀
[충북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을 태운 전세기가 31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하면서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경찰 경비가 강화되고 있다. 31일 경찰은 1,147명의 경력을 배치해 주민과의 물리적 충돌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8분 우한 교민 367명을 태운 전세기 KE9884편이 김포공항에 내렸다. 우한 현지에서 중국 보건당국과 우리 측의 검역이 강화되면서 예정 시각보다 1시간30여분가량 지연 도착했다. 전세기에는 전날 행정안전부가 밝힌 359명에 8명의 교민이 더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검역과 입국심사를 거쳐 경찰 버스를 타고 임시생활시설인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향한다. 김포공항에서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까지는 1시간40분~2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는 총 173명이 격리 조치된다. 이날 1차 입국한 교민 중에선 159명이 우선 입소할 예정이었으나 현지에서 추가 탑승자가 생겨 입소 인원은 유동적이다. 현재 경찰은 21개 중대, 2개 제대 1147명의 경력을 투입해 국가인재개발원 주변을 봉쇄했
[충북일보]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통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한다'는 청주국제공항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면서 전체 국제선 여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노선 수요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만년 적자' 꼬리표를 뗄 기회로 여겨진 '인바운드 시범공항 지정'마저 같은 이유로 무기한 연기되면서 먹구름이 더욱 짙어진 상황이다. 지난해 청주공항 중국노선 여객은 21만1천646명으로, 국제선 전체 여객(49만5천613명)의 42.7%를 차지했다. 하지만 중국을 찾는 발길이 뚝 끊기면서 국제선 여객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이번 주 출발하는 중국 여행 예약을 100% 일괄 취소하고 수수료 없이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 오는 2월 청주공항 운항일정을 보면, 3개의 중국노선(연태·장가계·하이커우) 운항이 잠정 중단됐다. 인바운드 관광도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법무부 집계 결과, 지난해 중국인 3만5천273명이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입국자(25만829명)의 14.1%에 이르는 수치로, 내국인을 제외하면 외국인
[충북일보] "면역력이 약한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 중국 우한시 교민들의 격리 수용을 반대하는 진천군민들이 이틀째 결사반대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 진천군민들과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입구 앞을 지키고 서 있었다. 이보다 1시간여 전인 이날 오전 9시께 인재개발원 앞으로 나온 주민들은 철야 농성을 벌인 주민들과 합류해 주민 100여명이 모여 있었다. 인재개발원 정문 도로를 밤새 막고 있던 트랙터와 주민들의 차량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경찰이 도로 불법 점거를 이유로 강제 견인하겠다고 하자 주민들이 자진해서 치운 것이다. 집회에 투입된 경력은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기동중대와 대구청 기동중대·서울청 기동중대 등 700여명을 넘어선 상태였다. 전날 밤부터 현장에 출동해있던 경찰은 주민들이 차도로 나오지 못하게 인도와 도로 사이를 막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은 "횡단보도를 막아섰다", "비켜달라"며 경찰들에게 고성을 지르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한 주민은 인재개발원으로 진입하는 도로 한가운데서 항의하기도 했지만, 무력 충돌로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미세먼지는 행복한 걱정이었네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일상 속 풍경도 바꿔놓고 있다. 30일 충북 최대 육아정보 커뮤니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와 성토 글로 도배됐다. 신종 코로나 관련 실시간 뉴스 속보와 예방수칙 등 관련 정보 공유도 잇따랐다. '예방만이 살 길'이라며 마스크, 손세정제 등 구매처 공유와 구매 인증 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기도 했다. 사실상 신종 코로나에 대한 뚜렷한 치료법이나 예방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처라는 게 이들의 목소리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선 마스크를 쓴 시민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어느새 마스크가 불안에 휩싸인 시민들이 서로를 안심시키기 위한 '기본 예의템(예의를 갖추기 위한 품목)'으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백화점 대형 유통업체 직원들도 자체 매뉴얼을 마련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고객을 맞이한다. 서비스업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고객에 대한 일종의 실례로 여겨졌지만, 신종 코로나 발발 이후 오히려 기업 차원에서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청주시 한 유통업체 입구에는 신종 코로나로 인해
[충북일보] 충북도가 중국 우한 거주 교민 200여 명이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된다는 정부 발표 이후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에서 교민들이 온다는 소식에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도는 상황 파악에만 주력할 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도는 30일 하루 동안 매우 분주하게 움직였다. 크고 작은 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했다. 이시종 지사와 행정국 직원들은 이날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만나기도 했다. 하지만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어떠한 메시지나 대책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못했다. 대책회의를 수차례 가졌지만, 각 실국은 '아는 것이 없다'며 전화를 돌리거나 '정부에서 알려주지 않는다'는 불평만 늘어놓았다. 정부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격리 장소를 지정한 것은 맞지만, 2만6천 명이 넘는 충북혁신도시 주민들과 도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밝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도의 명확한 입장 표명도 필요해 보인다. 지난 29일 정부 발표 이후 김장회 행정부지사는 급히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충북혁신도시 한복판에 있어
[충북일보] 정부와 행정당국이 중국 우한 교민 수용 격리지역으로 선정돼 분노한 진천지역 주민들을 달래고 나섰지만, 쉽지 않은 모양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는 30일 오후 1시 진천주민들이 반대 집회를 열고 있는 충북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했다. 전날부터 격렬한 반대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주민들에게 정부 결정에 대한 설명과 양해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이시종 지사는 송기섭 진천군수 등과 함께 인재개발원 옆에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민들로 구성된 수용시설 반대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 지사는 먼저 "인재개발원에 수용하는 것을 반대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죄송하다"고 주민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 지사에게 "격리수용 장소가 천안에서 진천으로 변경된 이유가 무엇이냐"라며 "충북도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인구밀집지역인 것은 알고 있느냐", "종합병원도 없다", "진천이 선정된 이유를 밝혀라", "지역주민에 대한 방역과 향후 대책 등은 세웠느냐" 등 날이 선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이시종 지사는 "현재 정부 입장
[충북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이 기존 1~2일에서 6시간 이내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은 질병관리본부·대한진단검사의학회·대한임상정도관리협회 등 민·관 협력을 통해 검사 속도와 편의성이 우수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Real Time RT-PCR) 구축과 검증, 정도평가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 검사법은 31일부터 질병관리본부(국립인천공항검역소 포함) 및 전국 18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새로운 검사법은 검사 6시간 이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고, 1회 검사로 확진이 가능한 유전자 증폭검사다. 보건당국은 국내 기업을 통한 생산도 가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시행된 '판코로나 검사법'은 모든 코로나바이러스를 먼저 선발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는 2단계 절차 검사법이다. 이 때문에 결과가 나오기까지 1~2일의 장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번에 도입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특화된 검사 체계로 한 번에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 소요
[충북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2명 추가됐다. 이로써 국내 확진 환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56세 남성 등 2명이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첫 2차 감염이 일어났다고 30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다섯 번째 환자는 32세 한국인 남성으로, 업무차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했다. 평소 천식으로 인해 간헐적인 기침이 있고, 발열은 없어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관리하던 중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이날 서울의료원에 격리조치됐다. 여섯 번째 확진 환자는 56세 한국인 남성이다. 이 환자는 세 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능동감시 중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서울대병원에 격리조치됐다. 질본은 즉각대응팀이 출동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 임시취재팀
[충북일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진천·음성·충북혁신도시 주민들에게 "현명하고, 이성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충북참여연대는 30일 성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라며 "인류문명이 큰 위기에 놓인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중국 우한 교민 700여명과 유학생을 국내로 이송할 계획"이라며 "당초 격리시설 지역을 천안으로 했지만, 주민 반대로 인해 아산과 진천의 공무원 교육시설을 활용한 격리수용 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천 등 재지정된 지역 주민들도 반발하며 트랙터와 차량으로 시설을 막아서는 등 실력행사를 하고 있다"라며 "지방의회·지방정부·국회의원 할 것 없이 우리 지역은 절대 안 된다는 반대 목소리만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우한에서 오는 이들도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오기도 전에 지역마다 격렬한 시위만 하고 있다"라며 "지방의회와 국회의원은 오히려 앞장서서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시종 도지사는 여당 자치단체장으로서 정부와의 공조는커녕 지역이기주의로 몰아붙여 대응하는 것이 적절한가, 경대수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으로서 당
[충북일보] 충북도와 청주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후베이성과 우한시를 돕기 위해 구호물품을 보내기로 했다. 이들 지역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방역·의료물품이 부족해 지역 주민들이 불편과 고통 속에서 지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와 시는 위생마스크, 방호복 등 중국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구호물품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후베이성과 우한시에 지정 기탁할 계획이다. 도와 후베이성은 지난 2014년 자매결연을 체결했고, 청주시는 후베이성 성도인 우한시와 올해 자매결연 체결 20주년을 맞는다. 양 지역은 경제, 청소년, 체육, 문화 등 다방면의 교류를 진행 중으로, 후베이성은 지난 2016년 사드사태로 한·중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도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축하공연단을 파견한 바 있다. 그동안 다져온 돈독한 우의가 이번 구호물품 지원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진다. 청주상공회의소를 주축으로 하는 도내 기업인들도 구호물품에 동참하기로 했다. 총 지원 규모는 20피트(ft) 컨테이너 2대 분량이다. 이를 위해 충북도와 청주시, 청주상의는 30일 도청에서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물품구입비
[충북일보] 대한의사협회가 중국 우한시 교민들이 수용될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외부 전파 위험성은 없다고 못박아 지역 주민들의 불타오른 분노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최대집 의사협회장은 30일 담화문을 통해 "바이러스는 일반 대기환경에서 생존이 어려워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비말 입자는 물리적으로 공기 중에 존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부 환경을 통해 주변 시설이나 사람에게 전파될 실질적인 위험성은 없는 것"이라며 "정부는 전문가들과 함께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이를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의 입장은 정반대다. 만에 하나의 상황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이날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반대 집회에 나선 한 지역 주민은 "정부가 아무리 안전하다고 설명을 해도 혹시나하는 불안감이 팽배하다"라며 "인구 밀집지역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라고 분노했다. 이어 "정말 안전하다면 정부 관계자들은 격리 기간 동안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살자"라며 "그렇지 않으면 얘기도 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 임시취재팀
[충북일보]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역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청주국제공항과 상당보건소를 방문했다. 복지교육위는 시 보건방역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상당보건소를 찾아 검역체계를 점검한 뒤 검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방문한 청주공항에서는 이용객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며 세정제 사용 및 올바른 손씻기 캠페인을 펼쳤다. 공항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방역·소모품 구입을 위한 예산 지원 요청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은숙 위원장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인력이나 물자 등 필요한 물량을 시와 함께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예방 수칙을 준수해 전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지금의 사태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 임시취재팀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중국 우한폐렴 확산으로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일선학교의 예방조치를 강화했다. 도교육청은 다만 도내에서 감염환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범정부적 방역체계가 강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개학연기 없이 정상적으로 학교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30일 실시예정이었던 학교급식관계자 연수와 유아교육진흥원 겨울방학 가족체험, 충북도단재교육연수원 연수 등이 취소됐다. 31일 졸업식을 갖는 청주 산남초는 교실 내 방송으로 졸업식을 치르고, 학부모는 참석하지 않도록 사전에 안내했다. 졸업장 수여는 방송실에서 반별로 이동,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에 앞선 지난 29일 각급 학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추가 조치사항을 긴급 안내했다. 도교육청과 지역 교육지원청은 학생 감염병 발생 대책반 비상근무를 통해 중국 방문 학생과 교직원 현황을 조사토록 각급 학교에 전파했다. 또한 다수가 모이는 행사를 가급적 자제하고 졸업식을 치르는 학교의 경우 강당 등 대규모 시설 보다 규모가 작은 교실 등에서 분산 실시하도록 권장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29일 열린 지역교육장회의에서 중국 우한
[충북일보] 진천군과 음성, 증평군이 중국 우한 교민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격리 수용하는 것에 대비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책본부를 구성했다. 30일 진천군은 송기섭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고 진천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13개 실무반으로 편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직해 우한 교민을 수용하게 될 인재개발원과 충북혁신도시 주변 인구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예방 방역을 강화하고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키로 했다. 또 인재개발원 주변 주민들의 이동을 통제하고 주변 지역을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진천군은 행정지원과와 안전건설과, 문화홍보체육과, 보건소 등 4개 과로 구성된 상황총괄반과 방역대책반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동한다. 보건소도 인재개발원 기숙사동 현관에 대인 소독기를 설치하고 청사 주변을 소독하고 정문을 통행하는 차량에 대한 소독도 실시한다. 진천소방서도 구급대원들의 감염 보호 장비 착용을 의무화하고 출동 전후 감염관리실에서 장비를 소독하도록 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음성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해 2개 반으로 가동하던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