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문화원(원장 강전섭) 시민문화예술동아리 '문화고리'가 오는 20일 오후 1시 청주 중앙공원 주 무대에서 '2024 문화고리 출정식 및 한마음축제'를 개최한다. '문화고리와 함께라서 더 행복한가 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샛별색소폰동호회(색소폰), 원앙소리예술단(경기민요), 오리나르샤(오카리나), 네줄행복우쿨렐레앙상블(우쿨렐레), 베짱이들(노래와 율동), 삼색동앙상블(색소폰), 노라조버스킹(대중가요), 내덕동들꽃하모니카(하모니카), 청노아코디언(아코디언), 청주팝앙상블(색소폰) 등 총 10개의 시민동아리가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강 원장은 "2024년 청주문화원 시민문화예술동아리 문화고리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문화예술인들의 활발한 활동을 응원한다"며 "겨우내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지방시대위원회 4차 지역문화·관광 전문위원회 회의가 16일 청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에서 열렸다. 지방시대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 정책 심의·의결 기구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과 지방자치분권을 통해 대한민국 어디서든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사항을 분야별로 연구, 검토하기 위해 전문위원회를 두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미연 지역문화·관광 전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조봉업 지방시대기획단장,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 충주시 관계자, 용역수행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는 △올해의 문화도시 청주 추진현황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 조성계획 △지역문화 매력·활력 증진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시는 '올해의 문화도시' 선정을 비롯해 문화제조창·청주공예비엔날레의 대한민국 지역문화매력 '로컬100' 선정 등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성장한 문화도시 조성사업 5년 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신병대 부시장은 "청주시는 '대한민국 1차 법정문화도시'로서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비전으로 문화도시 5년 동안 청주만의
[충북일보] 청주시청 장애인사격부(감독 임봉숙)가 '2024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2024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렸다. P3 25m권총 종목에서 김성희가, R4 10m공기소총입사 종목에서 이명호가, P4 50m권총 종목에서 박철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철·김성희(청주시청), 박창수·장재훈(충북일반)이 함께 출전한 P4 50m권총 종목과 P1 10m공기권총 종목에서도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P5 10m스탠다드 권총 단체종목에서도 박철·김성희(청주시청), 장재원·김영윤(충북일반)이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R1 10m공기소총 입사 종목에서는 이장호·석진수(청주시청), 박상태(충북일반)가 함께 출전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P3 25m권총 단체종목에서도 박철·김성희(청주시청), 박창수·김영윤(충북일반)이 은빛 총성을 울렸다. 임 감독은 "선수들이 한 발 한 발 집중해서 경기에 임한 덕분"이라며 "훈련에 더욱 매진해 다음 대회인 2024 창원 장애인사격 월드컵대회에서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이 17일 오전 10시 4월의 '문화제조창 달밤 투어(사진)' 신청창을 연다. '문화제조창 달밤 투어'는 대한민국 문화매력 '로컬 100'으로 꼽힌 문화제조창을 더 많은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시작한 청주문화재단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다.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수요일 저녁 7시부터 청주시한국공예관이 위치한 문화제조창 본관 등을 돌아보고 다양한 공예 워크숍을 즐기는 야간 프로그램이다. 1월 첫 투어부터 석 달 연속 조기 마감을 기록할 정도로 입소문을 타고 시민들의 사랑을 얻고 있다. 이번 달 투어일은 오는 24일이다. 투어객 만을 위한 프라이빗 야간 전시 관람이 준비돼 있으며 양말목을 활용한 꽃 키링 만들기 워크숍도 즐길 수 있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30명이다. 투어에 참가하고 싶은 시민은 17일 오전 10시 청주문화재단 누리집(www.cjculture.org)과 웹 홍보물 QR코드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16일 조직위원회 6층 대회의실에서 대회 마스코트 개발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충청권 4개 시·도 체육부서 관계자와 조직위 전문위원회 위원, 외부 디자인 전문가 등 약 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보고회는 마스코트 개발 용역사의 프리젠테이션, 질의응답,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마스코트가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뿐만 아니라 대회 이후에도 충청권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징물이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충청지역 4개 시·도와 대한민국을 모두 대표하는 작품이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지용환 조직위 사업본부장은 "마스코트는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얼굴"이라며 "보다 많은 고민과 연구와 더불어 개발 용역사와의 소통, 전문가들 의견 청취를 통해 오는 하반기까지 최고의 마스코트를 개발토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지난 2월 대회 엠블럼을 선정, 3월에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연내 상징물 개발을 모두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홍보와 마케팅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임선
[충북일보] 충북체육단체 3곳이 16일 '사랑의 헌혈 행사'에 동참하며 생명 나눔의 소중함을 전파했다. 충북도체육회, 도장애인체육회, 청주시체육회 직원들은 이날 충북체육회관 주차장에 마련된 헌혈버스에서 단체 릴레이 헌혈을 했다.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헌혈은 혈액을 기부함으로써 혈액 부족에 대응하고,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기 위해 진행됐다. 김태수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단체 직원들은 자발적인 헌혈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여성재단(대표이사 유정미)은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도내 23개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한다. 최근 정부는 폭력 피해자 보호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가정폭력·성폭력 상담소의 기능을 일원화해 통합상담소로 확대 개편했다. 충북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실과 충북여성재단이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교육은 강화된 폭력 피해자 통합지원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돕고 피해 지원 일선에 있는 종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교육에 앞서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성 있는 교육 운영을 위해 종사자 경력에 따라 기본과정(16일)과 심화과정(17일)으로 나눠 진행한다. 16일은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와 정화숙 전 대전대 객원교수가 '여성주의 상담의 의미와 적용 방법', '피해자의 외상심리'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어 17일에는 변은희 장애여성공감 성폭력상담소장과 박주영 전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 강사가 '장애여성 성폭력 상담 및 지원', '스토킹 등 신종 폭력 피해자 지원'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재단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시
[충북일보] 사)세계직지문화협회(회장 김성수)가 세계기록유산 직지를 홍보하기 위해 취묵향(대표 한상묵)과 손을 맞잡았다. 세계직지문화협회와 취묵향은 16일 업무협약식을 열고 △직지의 학술·문화 교류사업 △직지 홍보를 위한 사업발굴·공동 추진 △직지 관련 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 모색 등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취묵향 대표인 한 먹장은 우리나라 유일한 전통 먹 제조 숙련기술 전수자다. 음성에서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조선왕조실록 먹 인쇄 작업, 팔만대장경 인경(印經) 추진 등 먹 제조 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 먹장은 협회가 추진하는 '2024 직지국내순회전시'에 지난 2013년부터 문화재청과 함께 송연묵으로 복제한 직지, 훈민정음 해례본, 훈민정음 언해본 3점을 무상 임대차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고려의 금속활자용 먹은 소나무를 태운 송연과 기름을 태워 얻은 유연 그을음을 사용했다. 중국은 먹 문제를 풀지 못해 원나라 때에도 금속활자가 아닌 목활자로 인쇄할 수 밖에 없었다"며 "직지의 제작에는 금속활자와 한지, 먹이 모두 중요했다"고 취묵향과의 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직지와 우
[충북일보] 충북청주프로축구단(대표이사 김현주)은 16일 청주축산농협(조합장 이종범)과 Business Member(비즈니스 멤버)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번 위촉으로 청주축산농협은 청주종합경기장 내 광고를 진행한다. 아울러 충북청주FC는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청주축산농협을 노출하고,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조합장은 "충북의 유일한 프로축구단인 충북청주FC와 함께 청주시민들의 여가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충북청주FC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청주축산농협과 협력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충북청주FC에서 운영 중인 Business Members 제도는 충북청주FC를 후원하는 기업 간 활발한 비즈니스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가입 시 등급에 따라 광고 권리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충북청주FC 후원에 뜻이 있는 기업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충북청주FC 사무국(043-234-0731)으로 하면 된다. 한편,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거제시민축구
[충북일보] (재)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2024 NH농협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기분좋은 예술여행: 올원아트' 운영단체 공모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10월 NH농협은행 충북본부는 '충북문화재단 메세나 릴레이 기부 캠페인'에 1억 원을 후원하며 6호 기업으로 동참했다. 이를 바탕으로 재단은 '기분좋은 예술여행: 올원아트'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이 프로젝트는 NH농협에서 지정한 지역농협,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센터 등 도내 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 참여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올원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11개 시·군당 1개 시설·장소에서 4회 내외로 총 40여 회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운영단체 모집에서부터 시설·기관에서 선호하는 예술 장르와 프로그램, 나이, 인원, 장소 등 찾아가는 대상의 수요를 미리 파악해 참여하는 모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 운영단체 신청 자격은 도내 소재지를 둔 문화예술단체 또는 문화시설 중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이 가능하며 사업자등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대표이사 변광섭)가 오는 30일까지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공항장 김공덕)과 거점 항공사 에어로케이(대표 강병호)와 함께 항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1월 세 기관이 맺은 다자간 업무협약의 두 번째 결실로, 청주공항 1층에 자리한 문화도시 청주 홍보관과 청년문화상점 굿쥬 1(가경동 터미널점), 2호점(성안길 철당간점)이 대상이다. 우선, 청주공항 홍보관에 방문해 문화도시 청주 멤버십 가입과 만족도 조사 등에 참여한 여행객과 시민에게는 목베개, 보스턴백 등 문화도시 청주 굿즈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에어로케이 국내외 왕복 항공권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청년문화상점 굿쥬 1, 2호점에서 굿즈를 구매한 고객도 왕복 항공권 응모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5월 3일에 진행한다. 당첨 경품은 △1등(1명) 국외 항공권(청주-클락) 2장 △2등(1명) 국내 항공권(청주-제주) 2장 △3등(5명) 굿쥬 굿즈다. 당첨될 경우 항공권 사용기간은 오는 5월 8일부터 7월 9일까지며 국제노선의 경우 6월 4일부터 12일까지는 사용이 제한된다. 유류할증료와 세금 등은 본인 부담이다. 더 자
[충북일보]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은 '천일백서' 캠페인 도서 선정을 위해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함께 읽고 싶은 추천 도서를 접수한다. '천일백서'는 1천 일 동안 책 100권을 읽는 독서 캠페인이다. 시민들이 일상 속 책읽기를 생활화하고, 평생 독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오창호수도서관은 시민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시민의 관심 분야를 고려해 도서 100권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서 추천은 누구나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청주시립도서관 누리집과 홍보문 QR코드를 활용해 함께 읽고 싶은 책을 1명당 1권씩 추천하면 된다. 도서를 추천한 사람 중 20명을 추첨해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김기원 청주오창호수도서관장은 "선정 도서를 활용해 작가 강연, 깊이 읽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책을 경험하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독서하는 시민, 토론하는 시민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가칭)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도는 지난 12일 오후 2시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충북아트센터 건립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에는 당초 예상했던 인원보다 2배 많은 200여 명이 참석해 충북아트센터에 대한 도민의 높은 기대를 가늠케 했다. 도는 공연장과 복합문화공간이 어우러진 충북아트센터를 청주시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내에 연면적 3만500㎡,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이를 위해 도는 공청회를 열고 충북아트센터 건립 필요성과 추진방안 등을 주제로 전문가, 공연 관계자,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양승돈 전 원광대학교 음악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공청회는 △발제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변혜선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이용자 관점에서의 충북아트센터 건립 필요성과 전망'을 주제로 충북의 공연장 현 실태와 건립 시 고려사항, 충북 예술 거점공간으로서의 아트센터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정재왈 서울사이버대학 교수, 김태훈 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화기반연구소장, 이태섭 전 용인대 연극과 교수, 이용관
▲이차평(㈜피플벤처스 신사업부장)씨 모친상=발인 17일 오전 5시 2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 장례미사 17일 오전 6시 서울 둔촌동성당, 연락처 02-3010-2000.
[충북일보] 갤러리 예술곳간(관장 문상욱,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143번길 28 2층)이 오는 25일까지 장백순 작가 기획 초대전 '율'을 개최한다. 장백순 작가의 25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명은 '골몰하다', '흐르다'라는 뜻을 가진 '율'로 '아름다운 삶이란 무엇일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이 물음에 대한 질문과 답을 반복하다 작가 자신에게 아름다운 삶이란 유유히 흐르는 물처럼 자연과 함께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찾은 아름다운 삶에 대한 답을 종이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표현한 2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관람 위치에 따라 작품이 다르게 보인다는 점이다. 관람객이 작품을 보는 각도에 따라 정면 혹은 좌우 측에서 작품의 섬세함과 스케일을 각각 다르게 느낄 수 있다. 그는 유년기 할머니의 임종에 대한 기억을 통해 조형적으로 마, 종이라는 재료와 마주했다고 했다. 마나 종이로 제작한 사물들은 조형적으로는 사물을 닮아있지만, 그 기능은 할 수 없는 실재의 허상이다. 장 작가는 "당시 가족들이 입고 있었던 수의는 죽음에 대한 이미지이자, 생명의 탄생, 소멸,
[충북일보] 갤러리 소구무지(SOGUMUJI,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1462)는 올해 첫 번째 전시로 설치미술가인 박계훈 작가의 개인전 'Four Things(네 가지)'를 개최한다. 오는 5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박 작가의 드로잉, 조각, 페인팅, 설치작품 등 36점을 만날 수 있다. 'Four Things(네 가지)' 전시는 오랜 시간 쌓아놓은 작가의 작업 과정을 한눈에 보여준다. 작가 특유의 시간의 흔적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네 가지의 방식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박 작가가 지금까지 만들어낸 작업물을 통해 작업의 출발점을 환기하면서 시대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방식의 변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그 변화된 방식이 어떻게 작가 고유의 예술 언어로 변화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의 제목은 '우울한 물질', '연약한 직립', '1㎝ 진술', '불안한 양심', '시간을 조각하다', '정물화 또한 죽는다', '이유 없는 총알' 등으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인간의 내면의 불안과 연약함에서 출발해 양심, 기억, 폭력, 상처 등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그 시간을 현재화하는 작업 주제의 일관성을
[충북일보] 환경에 진심인 두 명의 전·현직 공무원들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지침을 알려주는 책 '함께 쓰는 기후반성문'을 읽고 생활에서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소통의 장이 열렸다. '함께 쓰는 기후 반성문'을 펴낸 김연준 전 충북도 재난안전실장과 염창열 주무관은 14일 청주 동부창고 34동 다목적홀에서 책과의 만남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연경환 충북일보 대표이사, 한범덕 전 청주시장, 김문근 단양군수, 오세동 전 청주부시장, 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지선호 충북교육문화원장, 최시선 옥산중학교 교장, 이재은 충북대학교 교수, 혜철스님, 고갑준 옥천 아자학교 대표 등 각계각층의 인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열린 책과의 만남은 '탄소제로형' 행사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종이컵을 비롯한 일회용품, 페트병에 담긴 음료는 제공되지 않았고 참석자들에게 구비된 컵 또는 지참한 텀블러로 정수기를 사용하도록 안내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냉·난방과 조명 사용을 최소화 하고 일회성으로 사용되는 축하 화환을 거절한 점도 이목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탄소를 최대한 줄이면서 진행되는 행사 취지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례로 최
[충북일보] 충북청주프로축구단(대표이사 김현주)이 지난 12일 원단·매트류 생산 기업 ㈜아이앤에스(대표이사 차태환)와 Business Member(비즈니스 멤버)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번 위촉으로 아이앤에스는 충북청주FC 홈경기장 내의 현수막 광고와 구단 공식 온라인 홍보 채널을 통해 브랜드를 노출하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권한을 가진다. 충북청주FC에서 운영 중인 Business Members(비즈니스 멤버스) 제도는 충북청주FC를 후원하는 기업 간 활발한 비즈니스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가입 시 등급에 따라 광고 권리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충북청주FC 후원에 뜻이 있는 기업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충북청주FC 사무국(043-234-0731)을 통해 가능하다. 차 대표이사는 "평소 기업의 이익을 사회로 환원하는 것이 기업의 의무라고 생각해왔다"며 "충북청주FC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증진시키며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아이앤에스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서로 힘을 합쳐 지
[충북일보] 충북연극협회(회장 정창석)가 창회 이래 첫 특별회원단체를 선정했다. 충북연극협회는 지난 11일 청주 직장인극단 이바디를 특별회원단체로 임명했다. 직장인극단 이바디는 지난 2015년 창단한 아마추어 극단이다. 2016년 1월 첫 공연 이래로 9편의 공연을 선보였다. 잔치의 순우리말인 이바디를 이름으로 한 이 극단은 현재 다양한 직업을 가진 17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정기모임을 갖고 해마다 정기공연을 올리고 있다. 충북연극협회는 그간 협회의 다양한 공연에 관객으로 참여하고 여러 축제나 행사 등에서 협회원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는 극단 이바디의 공로를 인정해 특별회원단체로 임명키로 했다. 정 회장은 "충북연극협회에서 처음으로 특별회원단체로 임명한 만큼 작품 제작을 비롯한 다양한 부분에서 함께 참여를 독려하고 부족한 부분을 고민하기로 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연극을 하고 싶은 많은 아마추어 직장연극인들의 열정과 도전에도 힘을 보태 연극이 대중화 되는데 앞장 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직장인극단 이바디의 이정연 회장과 김명주 대표는 "수 년 전부터 충북연극의 많은 작품을 관람하면서 충북연극의 우
[충북일보] 이영옥(사진) 청주오창호수도서관 주무관이 지난 12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2024 도서관의 날' 기념식에서 도서관 육성 발전 혁신 부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도서관정책기획단은 도서관 관련 종사자의 사기 진작 및 도서관 정책 추진력 향상을 위해 도서관 육성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이 주무관은 지역사회 연계 독서문화 네크워크 구축을 통한 지역서점 등과의 민관협력 사업을 추진했으며,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독서취약 계층 및 모든 세대의 시민들에게 독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자생적이고 건강한 지역의 독서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작가 관련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했고, 동네서점 및 복합문화공간 이용 활성화 사업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 이 주무관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선용 및 일상 속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책임 의식과 열정을 가지고 업무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서점조합(조합장 임준순)은 지난 12일 청주시립도서관을 찾아 저소득가정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도서교환권(50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 청주시 서점조합은 도서 판매를 통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로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도서교환권을 기탁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도서교환권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 신청해 대상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저소득가정 학생들이 다양한 읽을거리 속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게 매년 잊지 않고 기탁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한국공예관이 한국공예가협회와 공예연대를 더욱 확장하기로 뜻을 모았다.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변광섭)은 지난 12일 오후 2시 30분 문화제조창 본관 3층에서 2024년 첫 기획전 '공예의 숲(Woods of Crafts)'공식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어 (사)한국공예가협회(이사장 장영란)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예산업 발전과 세계진출을 위한 공예연대를 공고히 했다. 협약은 △전시, 페어, 마케팅, 문화상품 개발 상호 협력 △우수 공예인 양성을 위한 자료·정보 공유 △세계 공예산업 발전을 위한 유관 업무 교류 및 세계 진출을 위한 협력 등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오는 10월 한국공예가협회 전시를 시작으로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성공개최와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의 대내외 홍보 협력 등 K-공예의 세계 진출을 위한 공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이날 협약을 맺은 (사)한국공예가협회는 1973년 창립한 국내 대표 공예인 협회로 도자, 목칠, 금속, 섬유, 유리공예 등 공예 전 분야에 걸쳐 국내외를 대표하는 공예인들이 몸담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한 '프랑스 프락(FRAC) 컬렉션' 특별전 개막식에 참여한 프랑스 초청외빈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12일 청주지역의 박물관과 공예관을 방문 견학했다. 이번 방문은 청주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하는 프랑스 프락(FRAC) 컬렉션 특별전 '경이로운 여행' 개막식에 초청된 프랑스 외빈들에게 청주의 지역문화를 소개하는 차원에서 개막 행사와 연계해 진행됐다. 먼저 장 바티스트 티볼 프락 그랑라주 대표와 케런 드통 프락 그랑라주 기관장, 도미티크 드 베르 작가 등 프랑스 초청 외빈 7명은 청주고인쇄박물관을 찾았다. 이들은 고인쇄박물관에서 '직지'와 한국의 옛 인쇄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전시물을 장원연 학예연구사의 해설과 함께 관람하고, 박물관 맞은편의 금속활자전수관에서 임인호 금속활자장이 시연하는 금속활자 주조 시연도 관람했다. 전용운 청주고인쇄박물관장은 "프랑스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금속활자본 '직지'를 소장하고 있는 나라로, 이번 프랑스 문화예술인의 청주고인쇄박물관 방문은 더욱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최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프랑스국립도서관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프랑스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방문을 계기로 문화교류
[충북일보] 충북피아노연구회(회장 김은정)가 16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렉처 콘서트 '멘델스존 인 가!(家)'를 선보인다. 렉처 콘서트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형태로, 연주와 함께 강의를 진행해 관객이 더욱 음악을 이해하고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권수미 한국교원대 교수가 해설을 맡는 이날 공연에서는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Bartholdy)의 '무언가(Song without Words)'와 펠릭스의 누나인 파니 멘델스존(Fanny Mendelssohn)의 '한 해(The year)' 전곡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멘델스존 가문의 F(Felix, Fanny, Family)에 집중하면서, 특히 훌륭한 남매 작곡가의 숨어있던 작품을 꺼내 연구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 날은 동생 멘델스존과 더불어 그에 비해 대중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있는 여성 작곡가 파니 멘델스존을 소개하고자 한다. 파니가 남긴 500여 편의 작품 중 말년의 작품인 '한 해(The Year)'는 총 12작품으로 이뤄져 있다. 1월부터 12월을 피아노로 묘사한 숨은 보석같은 작품으로, 충북피아
▲김갑수(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씨 형제상=발인 15일 오전 6시 30분 청주참사랑병원장례식장 국화 2, 장지 목련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