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대선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대권 예비후보들의 움직임도 갈수록 부산하다. 공약발표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청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공약들은 염원처럼 아득하다. 그동안 현 정부의 청년 고용정책은 말잔치로 끝났다. 국회의 약속과 감시기능마저 물거품이 됐다. 그 사이 청년실업률은 10%를 넘나들고 있다. 역대 최악이다. 정부와 정치권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증대 약속이 말잔치로 끝났다는 증명이다.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고용 상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3년간 전국 지역인재 고용 비율은 12%에 불과했다.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명분이 헛구호에 그친 셈이다. 충북의 경우 전국 꼴찌 수준이다. 2016년 지역인재 채용률은 부산의 공기업이 27%(366명 중 99명)로 가장 높았다. 울산의 공기업은 7.3%(797명 중 58명)로 가장 낮았다. 이어 충북이 8.5%(318명 중 27명)로 최하위권이다.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혁신도시법)'은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장이 해당 지역의 지방대학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졸업 예정인 이
어느 초등학교의 과학실. '음주의 위험성'이라는 제목으로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개의 시험관을 준비한 선생님은 한 개의 시험관에는 물을, 다른 시험관에는 술의 원액을 넣습니다. "이제부터 각각의 시험관에 살아있는 지렁이 한 마리씩을 넣겠어요." 선생님이 각각의 시험관에 조심스럽게 지렁이 한 마리씩을 넣는군요. 학생들의 호기심이 극에 달합니다. 물에 넣어진 지렁이는 들어가자마자 힘차게 꿈틀거립니다. 하지만 술에 들어간 지렁이는 들어가자마자 몸부림을 칩니다. 이윽고는 흐물흐물해지더니 녹아버리고 맙니다. 선생님이 묻습니다. "여러분, 지렁이가 녹아 없어지는 것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나요·" 한 학생이 손을 번쩍 들더니 자신만만하게 대답합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몸속의 기생충이 싹 녹아버립니다." 선생님을 비롯한 학생 모두는 교실이 떠나갈 듯 까르르 웃습니다. '안상헌'이라는 분의 '내 삶을 만들어준 명언 노트'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가족이 화창한 봄날의 주말을 택해 야외로 나가고 있습니다. 나들이 차량이 도로를 빼곡하게 메우고 있군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차량의 행렬을 바라보던 어린 아들이 아빠에게 묻습니
얼마 전 일요일 늦은 오후에 이제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아이와 함께 집 앞 운동장에 쌓인 눈을 모아서 높이가 1m쯤 되는 자그마한 이글루를 만들었다.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도 비슷한 것을 학교 운동장에 만들고 놀았었는데, 그걸 기억하고 있었는지, 지금 눈이 쌓여 있을 때 또 만들어 보자고 성화를 부려서 만들기 시작했었다. 영하 10도는 되는 것 같은 추운 날씨였지만, 1시간 넘게 땀을 뻘뻘 흘리며 주변의 눈을 긁어모아 한 곳에 듬뿍 쌓아 놓고, 작은 삽으로 겉모양을 둥글게 다듬으며 내부도 파내어 이글루를 만들었다. 이제는 아이가 제법 덩치가 커져서 겨우 이글루 안에 몸을 구겨 넣고는 거의 누워서 동영상을 촬영하는 내 스마트폰을 향해 신나게 중계방송을 한다. "시청자 여러분 여긴 북극입니다. 밖은 영하 50도에 태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다행히 생각보다 이글루 안이 따듯합니다." 마치 기자가 현장 리포트 하듯이 한참을 정신없이 떠들며 재밌게 논다. 이글루를 만든 보람이 있었는지 그날 저녁 난 집에서 왕 대접을 받았다. 아이랑 재밌게 놀아준 내가 기특했는지 아내가 저녁으로 닭백숙을 해주는데 얼마나 꿀맛이던지! 양념치킨을 배달시켜 먹자고 우기던 아이도 1시간
[충북일보]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를 맞아 도민들은 가족들과 어떤 얘기를 나눴을까. 본보는 청주 본사와 지역담당 기자 전원이 설 연휴 민심을 들어봤다. 이번 연휴 가장 큰 화제를 모은 내용은 충북 음성 출신의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와 관련된 호불호(好不好)다. ◇"반드시 정권교체" vs "야권도 인물없다" 보은·영동지역 주민들의 설 밥상머리 화두는 역시 '반기문 대망론'이었다. 반 전 UN 사무총장의 귀국과 광폭 대선 행보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감이 교차했다. 사상 첫 충청 출신 대통령을 배출해야 한다는 민심 결집이 보수 진영 후보인 반 전 총장의 본선까지 버팀목이 될지에 관심이 모인다. 보은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모(62) 씨는 "반 전 총장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절대 안 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의 국가안보관 등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충청권 대표 위인'이었던 반 전 총장의 정치권 입문을 걱정하는 의견도 많다. 영동 토박이인 김모(52)씨는 "주위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반 전 총장이 왜 진흙탕 같은 정치판에 뛰어들었는지 안타깝다고들 한다"며 "정치 기
[충북일보]△ 정우택 원내대표 서울역 인사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에게 설 명절 인사를 했다. 이날 한 시민은 "정 대표 얼굴 살이 너무 빠졌어, 조금만 더 힘내 잘될거야"라고 손을 잡아줬다. △이종배 의원 충주 연수지구대 방문 -이종배(충주)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9일 충주 연수지구대를 방문해 설 연휴와 추위에도 치안 일선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권석창 의원 전통시장 인사 -새누리당 권석창(제천·단양) 의원이 지난 27일 제천 중앙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권 의원은 이날 서울에서는 맛볼 수 없는 제천의 명물 빨간어묵도 먹으면서 시민들을 만났다.
필자는 오래전부터 작은 사찰에 다니고 있다. 충주시 산척면에 있는 오은사라는 절이다. 천등산 기슭에 있는데 너무나 편안하고 아늑하다. 사회복지 시설인 보육원도 같이 있어 부모가 버린 아이, 미혼모 아기, 병들어 버림받은 아이들도 데려다 정성들여 키우고 있다. 필자는 2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주말이나 휴일에 가끔 쌀과 과자나 음료 등의 부식을 사서 방문을 하고 있다. 절에 들어가면 속세와 연락을 끊고 고구마 캐기, 약초 캐기, 감따기, 청소 등을 하며 봉사도 하고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한다. 또 명상과 산책을 하면서 정신과 육체를 깨끗이 정화하며 수행한다. 최근에는 우리 가족들도 같이 가서 일과 봉사를 하는데 아이들도 매우 좋아 한다. 오은사 주지인 자혜스님은 큰 교통사고로 몸을 많이 다쳤지만 큰 사랑으로 불쌍한 아이들을 거두어 키우고 있다. 자혜스님이 특히 강조 하는 것이 사랑과 용서인데 그 분 말씀을 들으면 느끼고 깨닫는 바가 많다. 필자는 수년 간 사랑과 용서에 대해 수행을 하고 있는데 그 동안의 수행과 자혜스님의 말씀을 통해 사랑과 용서를 생각한다. 사랑은 내가 완전하고 위대한 존재이며 무한히 행복한 존재라고 느낄 때 진정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여행의 맛은 언제, 누구와 함께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실감한 가족여행이었다. 우리가족 15명이 지난해 여름 호주를 여행 할 때 가이드가 하는 말이 생각났다. "이런 팀이 제일 힘들어요!" 3살부터 70대 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인솔하며 다니자니 여러 가지 신경 쓸 일이 많다는 하소연을 하였다. 우선 관광지 안내 말을 해도 누구에다 맞추어야 할지· 천방지축으로 움직이는 아이들의 안전문제도 힘들다는 것이었다. 새해 들어 태백산 눈꽃축제를 가자고 둘째 딸이 계획을 세웠다. 시집가기 전 엄마 아빠와 다녀왔던 태백산 설경과 축제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큰 딸은 수원에서 출발하기로 했고, 나머지는 충주에 와서 자고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 우리가족이 대게를 먹은 지 4년이 되었다며 죽변 항을 먼저가기로 했다. 평창휴게소에서 중학생 남매를 둔 큰 딸네와 만나 커피를 마시고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며 노면이 좋아진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대관령을 지나 동해고속도로를 달릴 때는 해발 고도가 낮아지는 느낌을 받으며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는 해변을 따라 달리면서 겨울여행의 기분을 만끽하였다. 차량 4대는 죽변 항구에 도착하여 김이 무럭무럭 나는
미국의 심리학자 매슬로우(Abraham H. Maslow)는 생리, 안전, 애정과 소속, 자기존중, 자아실현 등 인간은 '5단계의 욕구'로 변화 한다고 했다.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면 안전욕구(Safety Needs)가 분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전욕구가 강할수록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안전하고, 슬퍼할 권리를 보장받고 싶어 한다. 세월호 참사는 그런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기에, 1000만개의 촛불을 만들었다. 인재라는 악순환을 끊기 위한 원초적인 욕구였다. 유가족의 슬픔 앞에 "이제 그만하자. 지겹다"고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안전욕구 충족은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성남 환풍구 사고,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등은 역시나 인재(人災)로 귀결됐다. 켜켜이 쌓인 '안전적폐(積弊)'가 문제였다. 재난상황에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생사를 가르는 것은 강력한 대응시스템이다. 세계 각국은 이런 임무를 소방이 담당한다. 소방공무원이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된 것은 전형적인 안전적폐다. 세월호 참사후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국민안전처 출범이 2년이 지났다. 하지만 장관을 비롯해 중앙소방본부장은 비효
[충북일보] 설 연휴동안 정치권의 민심잡기 행보가 분주했다. 대권 잠룡들뿐만이 아니다. 4·12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의 발걸음도 바빴다. 설 민심이 초반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충북에선 괴산군수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지금까지 여야, 무소속의 6명의 예비후보자들이 출사표를 올렸다. 여당 소속 1명은 대권주자의 향배를 보며 저울질 하고 있다. 정당별 예선전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낸 셈이다. 새누리당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행보에 따라 후보 이합집산이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공천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올려 치열한 당내 경선을 예고했다. 예비후보들은 설 명절에도 지역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집중했다. 지지자들과 동행하며 세를 과시했다. 예비후보들이 명절연휴동안 더 바쁘게 움직인 이유는 분명하다. 보선에 군민 시선이 모이지 않기 때문이다. 괴산지역도 군수보선보다 조기대선에 군민의 눈과 귀가 쏠려 있는 게 사실이다. 게다가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탄핵심판 데드라인 3월13일 제시이후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보선 분위기가 전혀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충북일보] 설 연휴가 끝나는 이번주(30~2월 5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과 차기 대통령 선거 시기 등이 중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영수 특검팀은 설 연휴 전후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예고한 상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빠르면 30일, 늦어도 2월 초까지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럴 경우 청와대의 대응이 주목된다. 현재 청와대가 내놓을 수 있는 대응카드로는 '탄핵 대리인단' 총 사퇴다. 박 대통령이 설 연휴 직전 계획적 음모설을 제기한 데다, 탄핵심판 대리인단 역시 총사퇴 카드를 꺼내들었다. 아를 통해 '3월13일 탄핵 심판 데드라인'을 밝힌 헌법재판소가 어떤 방향을 선택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다. 박한철 헌재소장은 최근 '8인 체제 선고 불가피론'을 제시했다. 이에 박 대통령 측은 헌재의 위법성을 거론하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지난 25일 변론에서 "신청한 증인들이 대부분 불채택 된다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리인단 전원 사퇴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이는 헌법재판소법 25조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각종 심판절
[충북일보] 설 연휴 셋째 날인 29일 청주의 날씨는 하루 전 보다 11도 상승한 3도로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당초 눈 예보가 있었지만, 오전부터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도심 곳곳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오전 8시 현재 청주 기온은 3도를 기록했다. 28일 영하 8도의 강추위에서 영상 기온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강수확률은 60%, 미세먼지 보통, 오존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오후에도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29일 새벽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연휴가 끝나는 오는 31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기록하겠다. 29일부터 30일 새벽까지 예상 강수량은 5~20㎜다. 29일 밤부터 30일 새벽까지 예상적설량은 1~5㎝가 예상된다. 29일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30일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지고 약간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도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도로는 29일 밤부터 30일 눈 쌓이면서 눈이나 비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본사 종합
설날인 28일 전국 고속도로에서 귀성·귀경길 정체가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고속도로로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이 7만대, 들어온 차량은 4만대라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전체 이용 차량이 515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정체는 서울과 지방 방향 모두 오후 4시께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귀성길 정체는 오후 11시 이후, 귀경길 정체는 29일 오전 2시께 풀릴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차량이 점점 늘어나면서 양 방향에서 정체가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쪽 모두 오후 4~5시 사이에 정체가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서울요금소 기준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5시간50분 ▲서울~대전 2시간30분 ▲서울~대구 4시간51분 ▲서울~강릉 2시간40분 ▲서울~광주 3시간50분 ▲서울~목포 4시간30분 ▲서울~울산 6시간3분 등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50분 ▲대전~서울 1시간50분 ▲대구~서울 4시간11분 ▲강릉~서울 2시간30분 ▲광주~서울 4시간40분 ▲목포~서울 6시간 ▲울산~서울 6시간3분 등이다.
[충북일보] 관상을 보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얼굴의 모양으로 보는 방법, 얼굴의 색상으로 보는 방법, 얼굴을 동물과 비교해 보는 방법 등이 있다. 이 방법은 흥미로운 관상법이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크다. 모양으로 보는 관상, 색상으로 보는 관상과 마찬가지로 동물로 보는 관상 또한 반복해서 연습하지 않으면 분석이 쉽지 않다. 대선 후보들의 관상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다만 사진으로 보는 관상은 모양이나 색상으로 분석하기는 어렵기에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닮은 동물로 보는 관상방법을 활용해 보고자 한다. 동물로 보는 관상에는 날짐승과 들짐승으로, 육식동물과 초식동물로 분류해 분석할 수 있다. 대선 국면과 같은 급박하게 진행되는 국면에서는 부드러운 리더십보다는 적극적 리더십, 행동적 리더십이 있는 육식동물 관상이 유리하다. 각 동물 관상마다 리더십의 모습이 다른데 장점과 단점이 존재한다. 장점을 잘 살리고 단점을 보강한다면 최고의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다. ◇김부겸 의원 김부겸 의원은 호랑이 관상과 팬더곰 관상이다. 대권후보는 육식동물로 태어나는 것이 유리한데 김부겸 의원은 호랑이 관상으로 리더의 관상이다. 다만 이제 갓 어미 품에서 벗어난 새끼 호랑이 관상
[충북일보] 동대구역 새벽 3시 45분. "서울로 가는 무궁화호 1320 열차를 이용할 고객께서는 타는 곳 3번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열차 15분전 승무원의 안내소리가 승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새벽 4시 동대구역에서 출발, 아침 8시 6분 서울역에 도착하는 무궁화호. 대한민국의 '첫 기차'였다. 장장 4시간 6분이 걸리는 긴 여정. 단숨에 달려갈 고속열차를 제치고 가장 먼저 열차는 출발의 기적을 울렸다. 곤히 잠든 세상 빛 하나 뿜어내며 꽃 이름 단 기차, 무궁화호가 새벽을 달린다. 누군가에겐 추억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일상이 되기 위해. 이 꼭두새벽에 잠을 쫓아 기차에 오른 사람들은 누굴까? 새 차를 싣고 달리는 자동차 탁송전문기사는 길이 인생. 이 기차를 타야 제 시간에 맞출 수 있단다. 집을 나서기 전 그는 꼭 자녀들 방을 들여다본다. "자는 애들 보면 흐뭇하죠. 사는 게 다 그런 거 아니겠어요?" 늘 달리다보면 멈추고 싶을 때도 있을 텐데 말이다. 덜컹거리는 기차, 어른대는 불빛도 쏟아지는 잠을 방해하지는 못한다. 면접을 보러 올라가는 취준생(취업준비생)을 만났는데 새벽기차는 처음이란다. "면접시간이 9시인데 기차 시간 맞는
[충북일보] "당신도 당신 대통령처럼 불어를 잘할 수 있나요?" 2013년 11월 프랑스. 수행기자단까지 주최측의 기대섞인 질문을 받을 정도로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불어 연설은 화제였다. 이어진 영국 국빈방문에서도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대화하던 박 대통령은 의욕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3년 만인 2016년 11월. 영국 전역의 한인 박사·연구자 87명은 성명을 내고 박 대통령에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그 중심에는 영국의 사회과학대학 런던 정경대(LSE)가 있었다. 장영욱 LSE 박사(경제사)는 "경제는 좋은 제도를 통해 성장하는데 비선실세 사태는 우리 제도의 후진성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노력한 사람이 아니라 권력과 가까운 사람이 보상받는 게 문제입니다. 기업의 사유재산권이 침해됐을 뿐 아니라 그 주체가 절차적 정당성도 없는 비전문가였죠." LSE 석사중인 신미주(비교정치)씨도 "미르재단이 몇 일만에 수백억 원을 모아 충격"이었다며 "정부가 이런 데만 신속하다"고 꼬집었다. 신 양은 불투명한 정치구조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영국은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바로 대답하고 의원들과도 정기적으로 토론해요. 우리는 이런 시스템이 안 돼 있어
아주 급작스럽게 나는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최소한의 인원을 채우기 위해 여행사에서 소위 말도 안 되는 할인 가격으로 내놓은 긴급모객 패키지여행상품을 발견하여 중국의 역사 고도 섬서성 시안(西安) 여행을 결정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자유여행 중심으로 여행패턴이 바뀌어가고 있어 '패키지여행' 하면 획일적인 여행스타일로 보기도 하고 우리나라도 핵가족화 되고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보니 혼밥, 혼술, 혼자 하는 개별여행(자유여행)까지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여행문화가 발전하면서 차츰 늘어나고 있는 개별여행이 직업적인 전문여행가나 어느 한 곳만을 집중적으로 여행하는 것을 즐기는 여행철학이 뚜렷한 사람들에서, 일반적인 추세로 자유여행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개별여행자의 니즈(needs)를 채워주는 자유팩·호텔팩·항공팩 등과 같은 자유여행 상품이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혼자 하는 여행이 너무 어렵게 생각된다면 이런 상품을 이용해봄직하다. 내가 패키지여행을 선호하는 이유는 여행전문가들이 잘 짜놓은 상품인지라 별다른 고민이 필요 없고, 특히 맞춤식 테마성 상품(온천투어, 유적지투어, 미식투어, 크루즈투어 등)도 다양해
162만 도민들은 요즘 조류독감과 김영란法 시행으로 서민들 장바구니가 힘들다고 말하지만 전부터 떡국 한 그릇 먹으면 나이 한 살 더 먹는다는 설맞이행사 준비로 마음이 너무 바쁘다. 요즘 전국교통망이 잘되었다고 하지만 명절 때만은 늘 귀향길전쟁으로 진땀이 나는데, 고향나들이 전에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사랑하는 가족들이 피눈물 흘리는 슬픈 명절이 되지 않도록 고향 길 졸음운전 조심하기 바란다. 자식들이 자기 삶을 위해 객지에서 살다가 설날만은 사랑하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밤새워 이야기꽃을 피우는 고유의 아름다운 설의 풍경들이다. 구세대주인들은 설엔 오색찬란한 한복을 차려입고 집안마다 다니며 제사를 올렸고 동네 어른들을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세배도 드리고 덕담을 듣기도 했다. 마을사람들은 집집마다 다니며 농악소리공연으로 지신(地神)을 밟아주고 1년 내내 복(福)을 빌어주는 설 문화 축제를 열었고 어린이들은 제기차기. 널뛰기. 그네뛰기. 자차기 놀이. 딱지치기 등, 다양한 놀이로 명절을 즐기면서 해가 넘어가는 줄도 모르는 즐거운 설을 맞이했다. 하지만 요즘신세대 일부는 조상숭배보다는 설 명절휴가 때 국내외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제사가 끝나면 가족들과 함께
팔영루를 통과하여 일직선으로 뻗은 길가에 양옆으로 집들이 옹기종기 늘어서 있는 읍내는 읍리라 하여 읍상리, 읍중리, 읍하리로 구분되었다. 읍내에는 온통 옛 청풍부의 관아가 있던 흔적들로서 일부는 지금의 청풍문화재단지로 이전하였다고 하지만 그것은 보이는 것 중의 일부이고 조상들의 손때가 묻은 흔적들이 물 속에 수장되어 영원히 사라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로 안타깝다. 가장 대표적인 건물이 한벽루인데 이 누각은 앞에 바라보이는 전경을 생각하며 지어지고 그에 따라 그 의미가 부여되며 이름이 지어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의 한벽루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청풍호를 바라보는 전망대의 역할을 할 뿐이므로 별다른 흥취가 떠오르지 않지만 옛 청풍의 한벽루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이와는 사뭇 다른 운치가 느껴졌었다. 강가의 바위절벽 위에 솟은 한벽루에서 바라보는 남한강의 푸른 물결을 파수(巴水)라 하였으며 건너편에 병풍바위라고 부르는 금병암(錦屛岩) 이 펼쳐진 금병산이 있다. 이 병풍바위 밑에 바람굴(風穴)이 있는데 입구의 지름이 2m 정도가 되는데 봄과 여름에는 찬바람이 불어오고, 가을과 겨울에는 바람이 굴 속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바람굴에서 150m 거리에 큰 굴이 있는
헌정사상 초유의 국정농단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헌법 수호자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을 어겼고, 국정은 파탄나고야 말았습니다. 국민들은 충격에 빠졌고, 분노는 1000만 촛불로 타올랐습니다. 더욱 실망한 것은 대통령이 계속해서 거짓말을 했고, 검찰수사까지 거부하며, 온갖 궤변으로 자신의 과오를 전면 부정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가증스러웠습니다. 법 위에 사람 없고, 법 아래 사람 없다는 법치주의를 내팽개치고, 한 인간으로서 양심과 윤리마저 마비된 한낮 권력탐욕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민주공화국의 토대는 상식과 법치입니다. 상식이 무너지고, 법이 무너지고, 헌법마저 무너뜨린 상황에 국가는 혼란스럽습니다. 특검수사라도 철저하게 진행되어 각종 의혹과 범법사실들을 밝혀내야 합니다. 또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도 공정하고 신속한 결정으로 무너진 상식과 법치를 확고히 정립해야 합니다. 헌법과 개별법령에 따라 국정농단을 주도한 세력과 방조한 세력 모두 응당 처벌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국정농단에 내재된 우리사회의 시대착오적인 적폐를 찾고, 그것을 도려내는 범국가적 노력이 병행되어야 두 번 다시 이런 국가비극을 막을 수 있습니다. 먼저
얼마 전 아침 시내버스를 탔을 때의 일이다. 버스를 타자마자 기사님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다. 인사를 받고 웃으며 "네~~안녕하세요"라고 시원하게 답인사를 했던 기사님과는 달리, 10명도 채 안되었던 다른 승객들은 나를 쳐다보기 바쁘다. '머 저런 이상한 사람이 있는가·' 하는 눈치다.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불리었다. 동방의 예의 바른 나라라는 뜻을 가질 만큼 기본적인 예의가 있는 나라라는 뜻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하고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존재하는 게 현실이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는데 힘이 들까· 아니면 돈이 들까· 그도 아니면 금보다 비싸다는 시간이 들까· 이제 1년이 되어가지만, 학교에서 캄보디아로 학생들을 데리고 봉사를 갔었다.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힘든 나라로 1위, 2위를 다투는 나라지만, 참 웃음이 많은 나라였고, 눈이 마주치면 잘 모르는 사이임에도 두 손을 모으고 인사를 하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다. 가이드의 안내 맨트에 의하면 캄보디아에는 무좀과 암이 없다고 했다. 무좀이 없는 이유는 경제적으로 힘든 이유로 맨발로 땅(캄
[충북일보] 명절 때만 되면 근로자들의 임금체불 문제가 거론된다. 이번 설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임금 체불액은 1조4천286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에 따르면 충북도내 지난해 임금체불액은 367억1천394만여 원으로 집계됐다. 3년 연속 증가추세다. 최근 3년 간 체불 사업장 수는 9천715곳, 근로자 수는 1만7천93명에 달했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상습 임금체불 업주 23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도내에서는 모두 5명의 체불 업주가 이름을 올렸다. 지금 대한민국은 매우 혼란스럽다. 이런 때일수록 서민경제가 살아나 가정경제가 안정돼야 한다. 그런데 체불임금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체불임금은 서민경제의 의지를 꺾는 행위다. 기본적인 생활 영위를 막는 짓이다. 정당한 노동에 정당한 임금은 근로자와 사업주의 기본적인 약속이다. 노동과 임금으로 만드는 신뢰기반이다. 그런데 이런 약속이 깨지고 있다. 그 바람에 경제 활동의 틀도 무너져가고 있다. 공동체의 유지·존속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내일 모레가 설 명절이다. 서민들의 돈 씀씀이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임금이 밀려 제 때 나오지 않고 있다. 사장 등 사용자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자료에 따르면 작년 무단횡단 교통사고 발생건수 4천883건, 사망자 수 401명, 부상자 수 4천783명으로 집계됐다. 무단횡단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늘고 있는 만큼 무단횡단을 줄이기 위해 법적으로 제재를 가하고 있는데, 육교 밑이나 신호기가 있는 곳에서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 3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하고, 그 이외의 장소에서는 2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하고 있다. 또한, 횡단보도 간 거리가 멀어 무단횡단을 한다는 보행자들이 많은 만큼 그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기존에 200m마다 설치된 횡단보도를 100m 간격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무단횡단방지용 펜스를 설치하는 곳도 늘려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정작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무단횡단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기는커녕 "사람 나고 차 났지, 차 나고 사람 났냐"의 태도를 보이는 등 자신들의 위반행위를 당당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심지어 한 손으로는 유모차를 끌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아이의 손을 잡고서까지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을 볼 때면, 보는 사람이 다 아찔할 지경이다. 자신의 생명과 그보다 소중한 아이의 생명보다도, 목적지까지 빠르게 가는 것이 더 중요한 걸까·
세계보건기구에 의한 건강의 정의는 단순히 질병이나 허약함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안녕(Well-being)의 상태다. 정신건강문제는 개인 및 집단의 사회생활에 많은 피해를 주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성인 정신질환의 약50%가 만14세 이전에 발생한다고 보고하고 있고, 청소년기 품행장해가 성인기까지 지속된다고 하여 청소년기의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충청북도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관련한 연구에 의하면, 여성청소년이 남성청소년 보다 우울증 요소가 높게 나타난 반면 남성청소년들은 공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별로는 중학교 3학년이 우울정도가 높게 나타나 학령기 중학생의 심리적 취약성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학교 유형별로 일반계 고등학생이 불안이 높고, 중학생이 자기존중감이 높은 반면 전문계고 학생이 자기존중감이 낮았다. 물질적 지원에 따른 차이에서도 일반청소년은 물질적 지원이 부족하면 우울, 불안, 공격성, 충동성이 높게 나타났다. 위기·취약청소년은 우울, 불안이 높고 자아존중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물질적인 지원이
최근 마이스터고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 하고 있다. 마이스터고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90조 제1항 제10호의 산업수요 맞춤형고등학교로 정의 되며, 전문적인 직업교육 발전을 위하여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이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불안 속에서도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도 준비된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특정분야에 학생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교육을 통해서 이미 우수한 인재로 취업할 수 있도록 준비된 학생들이어서 바로 현장에 투입하여 활동이 가능한 인재들이다. 학생의 입장에서 보면 취업을 통해서 진로의 목적을 달성해서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어 좋고, 회사로서는 별도의 교육과정이나 연수를 통하지 않고도 숙련된 기술 인력을 확보할 수 있어 좋은 것이다. 최근의 취업 현황을 보면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하는 학생은 60%에 미치지 못하고 그나마 30%는 일용직이나 비정규직이라고 한다. 또한 기업체에서는 몸통을 줄이기 위한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2016년 하반기에도 대기업이나 공기업 등 모두가 신규채용을 지난해보다 줄이거나 신규채용이
[충북일보]맹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화기 취급도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 화재도 늘고 사고도 잦다. 소방 공무원들의 발걸음도 바빠진다. 대한민국의 혼란스러움을 그대로 웅변한다. 소방공무원들이 항상 마음에 새기는 사자성어는 곡돌사신(曲突徙薪)이다. 굴뚝을 구부리고 아궁이 근처의 땔나무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뜻이다. 화근을 없애 재앙을 미연에 방지하라는 말이다. 그래도 화재는 발생한다.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아랑곳 않고 계속된다. 물론 소방공무원들의 희생으로 국민들이 편히 지낸다. 매일 매일 숭고한 업무를 이어가는 셈이다. 아무도 하지 않는 희생이 만든 기적이다. 대통령 탄핵정국이 계속되고 있다. 국가권력이 진공상태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국민들은 절망감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정확한 진단과 처방도 받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국민의 맘에 생긴 상처가 커져간다. 위기는 영웅을 부른다고 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영웅의 출현은 없다. 소박한 희망을 심어줄 작은 메시지조차 없다. 정치권이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 왔는지 의심이 들 정도다.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위기돌파 매뉴얼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