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박상영 총장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됐던 서원대가 갑작스럽게 후임 총장을 선임키로 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서원학원은 지난달 28일자로 사직서가 수리된 최경수 총장 후임을 선정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총장초빙공고를 냈다.이에 따라 재단측은 1일부터 서류접수에 들어가 5일까지 마감하기로 했다.당초 서원대는 박상영 총장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재단측이 방침을 급선회, 학내 구성원들도 의아해 하고 있다.더욱이 교과부가 서원학원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5일까지 교과부에 제출한 이행협약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이사장 청문 등 법적절차를 밟겠다는 계고장을 발송한 상태에서 예상밖의 총장초빙공고가 발표돼 재단측의 의도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현재로서는 총장직무대행체제는 어차피 한시적인 만큼 가능한 빨리 새로운 총장을 선임해 학교관리를 맡기는 것이 좋겠다는 이사회의 판단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분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총장이 온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질게 무엇이냐며 총장초빙에 회의적인 시각을 제기하고 있다.더욱이 서원학원이 처해진 현재의 상황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비상국면이라는 점에서 누
내과 산부인과 등 의료계의 기본진료과목이 전공의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반면 수익이 좋고 의료사고 위험이 상대적은 낮은 소아청소년과, 정신과, 이비인후과 등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말 전공의 모집결과 36명 정원에 34명이 지원해 미달했다.정원을 채우지 못한 진료과목은 내과, 산부인과,흉부외과, 방사선종양과, 병리과 등이다.내과는 6명 정원에 5명이 지원했고, 산부인과도 2명 모집에 1명만 지원했다.각각 1명씩을 선발하는 흉부외과, 방사선종양과, 병리과 등은 지원자가 한명도 없었다.흉부외과는 대학병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임에도 불구하고 힘들고 상대적으로 사고위험성이 크다는 이유로 전공의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났다.흉부외과 지원자가 이렇게 없거나 적은 것은 비단 이번뿐만은 아니지만 앞으로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응급환자 수술 등에서 큰 차질이 우려된다.이처럼 전통적인 진료분야가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반해 일부 진료과목은 호황(?)을 누렸다.대표적인 진료과목이 바로 성형외과다.성형외과는 1명 정원에 3명이 지원해 20개 진료과목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성형외과는 전공의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양궁연습장을 지나던 고교생이 연습중이던 양궁선수가 쏜 화살에 맞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달 28일 오후 6시 30분께 청주시내 한 고교 양궁장에서 A(18.고3)군이 목에 화살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A군은 이날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수험생 초청행사를 관람한 뒤 귀가하다 야간훈련중이던 B고교 양궁선수가 쏜 화살에 목을 맞았다.다행히 A 군은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나 자칫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뻔했다.학교 관계자는 "A군이 야간훈련이 있는 줄 모르고 과녁 앞을 지나다 봉변을 당한 것 같다"며 "외부인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호기자
차기 교육감선거는 '조용' 교육위원 선거는 '후끈'오는 2010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충북교육감선거와 교육위원선거가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교육감선거는 출마예상자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조용한 반면 교육위원선거는 벌써부터 출마자들이 다수 거론될 정도로 후끈 달아오르는 등 대조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차기 교육감선거와 교육위원선거는 2010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돼 2010년 7월1일부터 2014년 6월말까지 4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만큼 교육감선거와 교육위원선거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하지만 교육계 내부적으로는 벌써부터 양대 선거와 관련된 얘기들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그러나 특이하게도 교육감선거와 관련해서는 이렇다할 얘기가 별로 없다.2010년 출마가 확실시되는 이기용 교육감에 맞설 '대항마'가 현재까지는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이를테면 출마예상자들이 거론되면 자연스럽게 교육감선거와 관련된 각종 소문과 얘기들이 나오겠지만 경쟁자 없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속된 말로 '얘기거리'가 없는 것이다.다만 이 교육감과 맞서 두번이나 고배를 마신 박노성 전 교육위원이 다시 도전을 할지 여부가 현재로
청주시의사회는 연례적인 송년 모임대신 자선음악회를 5년째 열고 있다. 여기서 얻어진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어려운 이웃에게 조그마한 온기를 보태고자 이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1일 오후 7시 청주 매직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의미있는' 음악회가 열린다.청주시의사회(회장 오국환)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올해로 5년째 열고 있는 송년자선음악 회.청주시의사회 소속 회원들과 가족, 관련단체를 대상으로 열고 있는 이날 음악회에서는 '미녀와 야수' '헝가리안댄스' '아이네 클라이네 니히트 뮤직'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주옥같은 선율이 선보인다.이웃을 위해 여는 자선음악회인 만큼 회원들은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정성을 모은다.이렇게 모아진 수익금은 전액 장애인단체, 말기암환자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한다.지난해까지 4회에 걸쳐 해마다 1천만원씩 모두 4천만원의 수익금이 모아졌고, 이 돈은 이들 시설에 골고루 나누어졌다.청주시의사회가 음악으로 사랑을 나누게 된 계기는 연말이면 으레하는 송년모임 보다는 이웃과 함께하는 의미있는 행사를 가져보자는 회원들의 뜻이 모아져 이뤄졌다.해를 거듭할 수록 회원들과 관련 단체의
오늘부터 충북도내 초중고 대학 주요정보 홈페이지 공개충북도내 500여개 초중고와 18개 대학의 주요정보가 1일부터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충북도교육청은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에 따라 1일부터 도내 500여개 초중고의 주요 정보를 해당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또 충북대, 청주대 등 도내 18개 고등교육기관의 주요정보도 일제히 공개된다. 공개되는 주요정보는 초·중·고등학교의 경우 학생·교원 현황, 교육여건(시설·학교폭력 발생·환경위생 현황 등), 재정상황 및 급식상황 등 15개 영역 39개 항목이다. 대학의 경우 대학입시, 취업률, 등록금, 장학금, 재학생 및 교원 현황 등 13개 영역 55개 항목이다. 특히 대학정보 공시의 경우 대학별 또는 학과별로 정규직, 비정규직 등 유형별 취업률 검색이 가능하며 등록금, 전년대비 등록금 인상률, 재학생 1인당 장학금 등도 대학별 또는 학과별로 검색해 비교할 수 있다. 이기용 충북교육감은 이날 대전 배울초등학교에서 열리는 학교정보공시 개통식에 참석한다./김정호기자
도교육청 교장공모제 시범학교 6곳 지정충북도교육청은 교장 공모제 4차 시범운영학교 6곳을 지정했다.시범운영학교는 청주 내덕초(내부형), 제천 봉양초(초빙교장형), 청원 미원초(초빙교장형), 보은중(내부형), 충주 예성여고(초빙교장형), 충북반도체고(개방형) 등이다.이들 학교는 5일까지 공모하며 교장공모제는 내년 3월1일부터 2013년 2월28일까지 4년간 운영된다./ 김정호기자
충북교육위원 의정비 4416만원 결정충북도교육위원들의 의정비가 연간 4416만원으로 결정됐다.충북도교육청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교육위원 의정비를 올해보다 9.85% 오른 4416만원으로 확정했다.이에 따라 교육위원들은 매월 월정수당 218만원과 의정활동비 150만원 등 368만원을 받게 된다./ 김정호기자
교과부, 서원학원 특별감사 실시키로이행협약사항 5일까지 이행하지 않을 경우 청문 등 법적절차 계고장 발송교육과학기술부가 서원학원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이고 5일까지 교과부에 제출한 이행협약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이사장 청문 등 법적절차를 밟겠다는 계고장을 재단측에 보냈다.교과부는 지난달 29일 서원학원측에 학원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이겠다고 통보했다.교과부는 사법기관이 수사결과 박 이사장이 법인인수과정에서 허위계좌를 제시해 이사회와 교과부를 속인 혐의가 인정된 만큼 특별감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또 지난 2003년 12월 경영권을 인수할 당시 교과부에 제출했던 법인부채해결 등이 포함된 이행협약사항을 5일까지 이행하지 않을 경우 박 이사장 등을 불러 청문 등 법적절차를 밟겠다는 내용의 계고장을 지난 19일 재단에 발송했다.이에 앞서 서원학원 부채를 일괄 인수한 현대백화점 그룹은 박 이사장의 재산을 가압류했다./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