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틀샵 - 39. 청주 사창동 '커피사진관' 최영준 대표 [충북일보] “커피사진관이라고 이름을 정한 이유는 간단해요. 제가 세상에서 좋아하는 게 딱 둘이거든요. 맞아요. 커피랑 사진이에요. 오히려 커피 뒤에 사진관이라는 이름을 붙여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어요. 커피숍을 차렸는데 사진관으로 아시는 분들이 오면 안 되잖아요.” “20대에 구직을 위해 무작정 서울로 올라갔어요. 제 인생의 흑역사였죠. 3년 동안 변변한 일을 하지 못한 채 바닥 생활만 했으니까요. 그러다 무작정 카페를 차리고 싶다는 결심이 서더라고요. 제 인생의 변화를 주고 싶다는 마음에서요. 그전까지만 해도 안정된 직장 생활을 원하셨던 부모님도 제가 더 늦기 전에 자리를 잡길 원하셨는지 흔쾌히 도와 주셨어요. 아마 제가 조금만 더 어렸더라면 반대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개인 카페를 차리시는 분들은 비슷한 성향이 있다 생각해요. 창업하기 2년 전부터 청주에서 개인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을 찾아 자문을 많이 구했는데 감성적인 면이 강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돈보다는 자기만족에 중심을 두더라고요. 디테일에 엄청 신경을 쓰면서. 신기했어요. 사적으로는 나와 비슷한 사람을 찾기가 참 힘들었는
마이리틀샵 - 38. 청주 내수읍 '토요도예공방' 김지혁 대표 [충북일보] “도예는 기다림의 예술인거 같아요. 제가 빨리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거든요. 급한 마음에 도자기가 채 식기 전 화로를 열어 깨뜨린 적이 많아요. 하루만 더 기다리면 온전한 작품을 만들 수 있었지만요. 이젠 깨달았죠. 좀 더 기다리면서 기회를 볼 줄 아는 게 가장 만족스런 결과물을 얻는 지름길이라는 걸요.”“금속에 사포질 작업을 하는 선배를 도왔던 적이 있어요. 처음엔 열심히 배워보겠단 마음으로 여기저기 문질렀죠. 그런데 2시간이 지나도 도무지 금속에 변화의 기미가 안 보이더라고요. 시간은 시간대로 투자했는데 결과물을 얻지 못해 화가 나더라고요. 이후에 우연히 도자기를 배울 기회가 생겼는데 이상하게 기분이 색다른 거예요. 만지면 바로 변화하는 흙의 모습에 반하게 된 거죠. 결국 그렇게 도예의 길로 접어들었어요.”“현재 공예가 너무 예술적인 면만 강조되고 있는 거 같아요. 미적요소만을 위해 쓰지 못할 작품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거든요. 제게 있어 공예란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을 만드는 활동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해요. 심미성이 중요하지만 못지않게 실용성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
마이리틀샵 - 37. 청주 북문로 'CAST' 윤민섭 대표 [충북일보] “모든 바람 중 가장 무서운 게 춤바람이라고 하잖아요. 제 대학생활이 딱 그랬어요. 비보잉 말고는 다른 걸 생각해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그러다 순식간에 나이가 먹더라고요. 덜컥 겁이 났죠. 주변을 둘러보니 춤추는 사람들 대부분은 개인 사업으로 생활하고 있었으니까요. 그중 한 분이 제게 보드 샵을 권하더라고요. 보딩도 한 가지 기술을 익히는데 많은 시간과 땀이 들잖아요. 여러 면에서 비보잉과 닮은꼴이 많더라고요, 의류 쪽도 그렇고. 그래서 이렇게 첫 사업을 시작했어요.” “제가 낚시를 좋아해요. 어릴 적 미술 공부를 해서 그런지 아무래도 정적인 요소에 대한 갈망이 낚시를 통해 묻어 나오는 거 같아요. 낚싯대를 던질 때 캐스팅한다고들 하잖아요. ‘Cast’라는 가게 이름은 그렇게 짓게 됐어요. 무엇을 하던 ‘이상을 향해 내 던지겠다’라는 의미.”“이 사업 전까진 댄스 학원 강사로 일했어요. 춤을 추는 사람 입장에서 돈을 받고 춤을 가르치는 게 처음엔 썩 그렇게 내키지 않더라고요. 스텝과 동작은 그렇다 쳐도 느낌과 개성은 가르쳐 줄 수가 없는 거니까요. 그래도 대세라는 게 있더라고요. 한류
마이리틀샵 - 36. 청주 남문로 '팩토리 레더웍스' 최지웅 대표 [충북일보] “안 팔리는 가죽 제품들을 자르고 붙이면서 혼자 놀다가 가죽 공예를 시작하게 됐어요. 어려서부터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손으로 만드는 것들은 자신 있었거든요. 처음에는 조악하기 그지없었지만 이젠 액세서리, 지갑, 가방 등 많은 걸 만들어 낼 수 있게 됐죠.” “가죽 제품에 어울리는 빈티지 옷가지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요. 솔직히 가죽제품을 팔기 위해 의류판매를 하고 있다고 봐야죠. 이를테면 이런 거예요. 옷을 판 이익으로 원단을 사요. 그러곤 가죽 제품을 만들죠. 그러다 원단이 동이나요. 그쯤 필요한 가죽을 살 수 있을 만큼의 이익이 딱 의류에서 나오는 거죠. 그런 거예요.” “가죽은 살아있던 한 동물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소재예요. 그들의 삶과 성격에 따라 특정한 상처가 남기도 하죠. 환경에 따라 동일종이라도 다른 질감을 갖게 되고요. 게다가 완제품으로 가공된 이후에도 사용하는 사람과 함께 늙어가요. 주인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뀌거든요. 동물은 죽어 가죽을 남기고 또 그 가죽은 제품이 된 뒤에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거죠. 그게 바로 가죽이에요.
마이리틀샵 - 35. 청주 용암동 '지니바이크' 고석진 대표 [충북일보]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맞는 게 좋았어요. 물론 오토바이도 마찬가지였지만, 어머니가 위험하다고 반대하셨거든요. 위험한 건 매한가진데 자전거는 승낙하시고.(웃음) 그렇게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동호회 형님의 권유로 자전거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고요. 그러다 학교 전공과 자전거 일 사이에서 고민하다 이 일을 하기로 결정하게 된 거죠.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걸 하자고요” “예전 자전거 샵은 자전차포로 불렸잖아요. 작은 동네마다 하나씩 꼭 있는. 그만큼 서민들과 친밀한 가게였어요. 그땐 승용차와 트럭을 대신해 자전거가 서민생계 용도로 사용됐으니까요.지금은 레저 용도로 변했지만요. 용도가 바뀐 이유는 간단해요. 그때보다 먹고살만하니까 그쪽으로 눈을 돌리는 거죠.”“샵을 오픈하기 전 서울의 전문기관에서 이 일과 관련된 교육을 한 달 동안 받았어요. 기간이 짧다보니 깊이 있는 기술을 배우는 게 힘들었죠. 그래도 후회는 안 들더라고요. 염두에 둔 라이센스는 건졌으니까요. 사실 뭔가를 증명하라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때론 서류 한통이나 종이 한
마이리틀샵 - 34. 청주 남주동 '동광 상품권' 윤수한 대표 [충북일보] “상품권 가게를 차린 지는 30년 정도 됐어. 그 전에는 백화점에서 일을 했었고. 당시 일본으로 출장을 갔었는데 다양한 상품권을 사고파는 가게를 보게 됐어. 깜짝 놀랐지. 상품권만으로 사업이 되는 걸 두 눈으로 확인했으니까 말야. 느낌이 오더라고. 우리나라에서도 상품권이 될 수 있겠다 싶은. 한편으론 국내에서 이런 사업을 허가해줄까 하는 걱정도 들었지만 큰 문제는 없더라고. 자랑은 아니지만 상품권 사업은 내가 대한민국 최초로 시작한 게 아닐까 해.”“상품권은 하루마다 시세가 달라지다 보니 가끔 곤란할 일을 겪곤 해. 손님들이 어제 비싸게 샀다던지 싸게 팔았다며 불만이나 환불을 요청하는 경우가 다반사거든. 그때마다 미안한 마음은 들어. 하지만, 내가 뭐 어쩔 수 있나? 나 역시도 그로 인해 금전적으로 얻는 이득도 손해도 없는 걸. 이 바닥의 룰을 따라야 한다며 조용히 달래주는 수밖에…” “가게 초창기엔 상품권 가게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어 힘들었어. 신문 광고 등 홍보에 엄청 열을 올렸지. 그래자 하나 둘씩 가게에 찾아오더라고. 가게에 처음 오는 손님들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어. 선물용
마이리틀샵 - 32. 청주 우암동 '이즈 스쿼시' 방인선 대표 [충북일보] “정말 열심히 살았던 거 같아요. 청춘을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를만큼요. 솔직히 내게 청춘이란 게 있긴 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부모님을 여의고 혹독하게 살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랐으니까요. 고등학교도 군대를 가는 조건으로 전액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곳으로 지원했어요. 대학 시절에는 학비를 마련하려 아르바이트에 매달렸고요. 그러다 일하던 헬스장 상황이 나빠졌어요. 사장님이 위기를 벗어나고자 제게 회원 관리를 맡기게 됐고요. 그러다 나중엔 샵 전체 운영을 권하셨죠. 그렇게 이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어릴 적엔 장남이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며 자랐어요. 그러다보니 매사에 주위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게 되더라고요. 그런 자세가 몸이 베다보니 어르신들이 절 많이 좋아해주시고요. 돌이켜보면 장남이라는 무게감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장남이라고 불러주면 알 수 없는 자부심 같은 게 느껴져서 좋아했던 거 같아요. 무엇보다 제 성품이 장남이랑 잘 맞아 떨어진 것 같고요. 사람은 성품대로 산다잖아요.”“제가 제일 잘하는 게 참는 거예요.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갖고 싶은 맘도 참
마이리틀샵 - 15. 청주 우암동 '씨스테이션' 전형준 대표 [충북일보=청주] “칭찬을 들으면 항상 더 잘하고 싶은 의욕과 책임감이 생기는 거 같아요. 지적을 받으면 의기소침해지고 수동적으로 변하면서 일 자체를 싫어하게 되고요. 회사생활이 그랬던 거 같아요. 너무 흔한 얘기지만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 건 정말 기적적인 일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두 번 넘게 본 대상이 제 가게 앞을 지나갈 때면 사람뿐만 아니라 차량에게도 인사를 해요. 인사성 밝다는 칭찬을 들으면 행복해지니까요.” “그럴싸한 가게를 차리고 싶었어요. 아르바이트와 회사를 다니며 모은 돈으로는 부족했지만. 그러다 유럽 여행 도중 힌트를 얻게 됐죠.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 그런 카페를 대학가 마다 하나씩 만들고 싶다는 계획을 품게 됐어요. 젊은 대학생들의 풋풋하고 밝은 기운이 좋아요. 청춘. 돈으로 살 수 없는 거잖아요.” “100번을 지원해서 10번을 면접을 보고 그 중 한 군델 합격하겠다는 각오로 취업준비를 했어요. 그렇게 들어간 회사를 결국 그만두고 이 일을 시작했을 때 부모님은 의외로 흔쾌히 응원해 주셨어요. 10년 전 아르바이트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커피 가게 운영에 대한 제 땀과 꿈
마이리틀샵 - 18. 청주 탑동 '그노씨 까페' 장근호 대표 [충북일보=청주]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커피에 몰두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됐어요. 정확히는 커피콩에 관한 것이었죠. 콩을 볶는 로스팅은 커피를 만드는 과정에서 정말 중요한 작업이니까요. 그럼에도 로스터는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와 달리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요. 그 점이 아주 맘에 들었죠. 덕분에 다른 커피가게에 원두를 납품하는 일도 동시에 하게 됐어요. 커피만 팔았다면 벌써 문 닫았을 거예요.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려면 실속 있는 방법이 반드시 뒷받침 돼야 하거든요." "내년에 결혼할 여자친구가 있어요. 알고 지낸 건 5년이 넘었지만 사귄 지는 1년 밖에 되지 않아요. 처음엔 가끔 연락만 하던 사이였으니까요. 그런데 그녀가 어느날 갑자기 '우리 어쩔 거냐.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고 따지듯 묻더라고요. 당시엔 사업 준비로 버거울 때라 자신감이 없었어요. 그래서 사정이 좋지 않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죠. 그러니까 다 알고 있데요. 힘들어도 괜찮겠냐고 물으니 상관없데요. 그래서 우리 사귀자 하게 됐죠.""고등학교 때 친구를 따라 우연히 에쿠스란 연극을 보게 됐어요. 어두운 분위기에 매료됐죠.
마이리틀샵 - 10. 청주 봉명동 'Cafe 4B Sketch' 성낙훈·박병숙 대표 [충북일보=청주] “(남) 위중한 병으로 고통받던 가족들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신의 섭리’를 생각하게 됐어요. 난 어떻게 세상에 쓰임을 받아야 하나에 대한 고민이었죠. 결국 가게 주변에 작은 행복을 주는 것이 제 사명이라고 결론 내렸죠. 그래서 매출상한제로 가게를 운영하려고 해요. 일정 매출이 넘으면 한 달에 몇번이던 가게 문을 닫기로요. 돈을 쫓다 보면 주변에 행복을 주겠다던 제 초심은 변할 수 밖에 없는 거니까요.” “(여) 암 투병생활을 하면서 많은 부분을 커피에 의지하고 있는 날 발견했어요. 손에서 느껴지는 머그잔의 따뜻함도 좋았고, 가다듬은 호흡으로 한 모금씩 마실 수 있는 점이 무엇보다 근사했죠. 호흡 사이를 채워주는 사색은 오직 커피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각종 자격증부터 스터디그룹에 이르기까지 5년간을 커피에 매달렸어요. 그런데 커피는 알면 알수록 더 모르겠어요.” “(남) 퇴직한 동년배 친구들이 귀농을 많이 했어요. 그 중 열에 아홉은 실패하고 다시 도시로 뛰쳐나왔죠. 거주만 농촌에서 했지 정작 생활공간은 도시였으니까 당연한 결과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