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연합회 충청북도지회(지회장 장현석)가 주최한 '동북공정과 고구려문화 학술세미나'가 5일 오후 3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이날 세미나에는 도내 12개 문화원 관계자와 향토사학자, 문화재해설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중국의 동북공정 역사왜곡에 대한 현황과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세미나에서는 고구려연구회 이사장인 서길수 서경대교수의 '중국의 동북공정과 간도 영유권문제'와 박상일 청주대박물관 학예실장의 '중국내의 고구려유적'에 대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김수미기자
(사)청풍명월빅밴드(단장 이종완)가 주최한 '9회 청풍명월빅밴드' 정기연주회가 6일 오후 7시 청주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1, 2부 공연으로 나뉘는 이번 무대는 박순환(청주여상 교사)씨와 지기봉(청주 흥덕고 교사)씨가 각각 1부와 2부를 맡아 지휘한다.1부에서는 뮤지컬 캣츠 중 '메모리'와 피아노 솔로 '가을의 속삭임',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가 공연되고 2부에서는 영화 플래시 댄스, 복면달호 등의 OST곡과 '즉흥환상곡' 피아노 연주가 펼쳐진다.이와 함께 충북교사국악회 '소리마루'와 청주시립교향악단 송영규, 음악그룹 '나비야'의 동인 안치돈, 올해 10월 월강콩쿨 금상을 차지한 이준석(남평초4)이 협연한다./ 김수미기자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로고가 담겨 있는 홍보용 사과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앞두고 충북지역의 사과농가와 연계해 공예비엔날레 홍보용 사과를 출시했다.비엔날레 사과는 맛과 당도가 뛰어난 지역 특산품으로 사과의 겉 표면에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로고와 글씨를 새겨 샘플로 수확한 100상자를 농협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조직위원회는 앞으로 디자인 개선을 통해 내년에는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청원지역 사과농가와 시민들 간의 자매결연을 통해 '비엔날레 사과나무 주주제'를 운영하고 공예비엔날레 행사기간 중 각종 이벤트 프로그램과 연계해 관광상품화도 추진할 계획이다.이외에도 비엔날레 홍보용 사과를 기념품으로 활용하는 한편 판매마케팅 활동을 통해 비엔날레 홍보, 농가소득, 시민참여 등 1석3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수미기자
사단법인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충북본부(본부장 조계숙)는 4일 청주 용암동 매직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은 국가의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출범한 단체로, 출산장려운동을 통해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국내 및 국제 행사를 통해 국제 교류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날 창립총회에서 조계숙 충북본부장은 "출산은 국가의 경쟁력"이라며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하고 임신·출산·양육·보육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해 출산을 장려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이어 유공순 청주대 교수의 '고령화 사회와 저출산 문제'라는 주제특강이 진행됐다. 충북본부는 앞으로 △저출산 문제에 관한 조사, 연구, 자문, 지원 △캠페인 △저출산 개선 세미나·토론회 △연구 자료집 및 간행물 발간 △다자녀 가정 및 다문화 가정 지원 △저출산 개선 위한 국제교류 협력 강화 △정부의 법·제도 및 조례 제·개정 촉구, 지원 등을 펼치게 된다./ 김수미기자
충북 유일의 종합 연희단체인 예술공장 두레가 6일 오후 4시 국립극장 케이비(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열리는 '6회 서울우수마당극제'에 참가해 통일마당춤극 '귀향'을 선보인다.'귀향'은 예술공장 두레가 제주와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인천, 전주, 목포, 과천, 임진각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공연한 작품으로 '염쟁이 유씨'로 더 유명한 배우 유순웅씨가 연출을 맡고 마당극 안무가인 오세란씨가 안무를 맡았다.이번 마당극제는 해학과 풍자로 서민의 마음을 어루만져왔던 마당극의 의미를 되살려 공연을 펼치는 8개의 놀이패들이 민초들의 근현대사, 다문화사회, 소외계층인, 통일, 환경파괴 등 현대 한국 사회에서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문제들을 소재로 신명나는 마당극 한마당을 펼친다.마당춤극 '귀향'은 눈에 보이는 철조망보다 남북 간에 거대한 마음의 장벽을 더 높이 쌓고 살아가는 현실에서 통일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공연으로 첫째마당 '푸르른 고향의 봄'을 시작으로 여섯째마당인 '장벽을 깨자'까지 모두 6장르로 진행된다./ 김수미기자
일제강점기 역사학자이자 언론인, 독립운동가였던 단재 신채호(1880~1936) 선생의 민족정신을 기리고 계승시키기 위한 단재문화예술제전이 8일부터 2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째 열리는 단재문화예술제전은 8일 오후 6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단재시 낭송 등 개막식을 시작으로 록그룹 '노브레인' 초청공연을 갖는다.앞서 이날 오전 9시 청주예술의전당 단재동상 앞에서는 '단재를 기리는 모임'이 주관한 단재동상건립 12주년 기념헌화가 진행된다.오전 10시 청원군 낭성면 귀래리 단재 묘소에서는 단재 묘역 성역화사업 1차 성분제가 열리고 마을에서는 단재 선생 탄신 128주년 마을 잔치가 개최된다. 또 오는 19일 오후 3시 서원대 미래창조관에서는 '단재 선생의 해외 활동과 유적'을 주제로 한 학술토론회가, 21일 오후 2시부터 청주체육관에서는 '2회 단재 역사퀴즈대회'가 각각 열린다. 단재문화예술제추진위원회는 이와 함께 이달 중 단재 선생의 활동 자료집을 발간해 대학 도서관 등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단재 신채호 선생은 현재의 대전시 중구 어남동에서 태어났으나 아버지 고향인 청원군 낭성면에서 유년기 등을 보냈고 일제 강점기
청주의 상징이자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소재로 한 뮤지컬이 오는 12일과 13일 이틀동안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청주시립합창단이 1년에 걸쳐 준비해 온 이번 무대는 고려시대와 일제강점기, 현대를 오가며 펼쳐지는 직지 '묘덕을 만나다'라는 타이틀의 창작뮤지컬이다.김정현 상임 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총감독에 장수동, 연출에 이호현씨 등이 스텝으로 활약했다.공연은 고려시대에만 한정돼 있지 않고 직지가 유출 되었으리라고 생각되는 일제 강점기와 IT 문화의 선두주자인 한국의 현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또 직지가 탄생한 고려시대로 돌아가 직지활자의 탄생과정과 여 주인공 '묘덕'의 사랑은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의 마음속에 잔잔한 감동으로 남게 될 것이다.여러 시대를 배경으로 제작한 세트와 소품, 의상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청주시립합창단과 충청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무대가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뮤지컬은 교성곡 '청주칸타타'를 작곡한 작곡자 최현석씨가 맡아 신선하고 쉬운 멜로디로 꾸몄다.공연은 오후 7시 30분이며 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이다. (문의 043-200-4489, 4
'소통-문화의길 열다'를 주제로 지난 10월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 2008문화의달행사 사업결과 보고회가 오는 4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보고회는 청주줄다리기 시연, 충북근현대작고예술인특별전, 2008아트페스티벌청주, 광장문화제, 충북문화헌장을 공표한 문화의달 기념식 등 굵직한 행사들을 통해 우리 고장의 문화위상을 살펴보게 된다.8차 추진위원회와 3차 집행위원회 회의를 겸한 이번 보고회는 1부 경과보고, 결과보고, 평가보고에 이어 2부에서는 각 위원회 및 사무국 해산, 향후 일정 논의 등으로 진행된다./ 김수미기자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소비자들의 소비행태도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주부클럽연합회충북지회 청주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2007~2008년 접수된 상담사례를 비교·분석한 결과 문화·여가생활에 관련된 소비자 상담은 지난해 217건에서 올해 140건으로 35.5%가 감소했고 음식서비스에 관련된 민원은 129건에서 95건으로 26.4%가 줄었다.반면 음식을 조리해 먹으면서 발생한 가공식품과 식료품 관련 고발민원은 62건에서 76건으로 22.6%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에서 학습교재로 다량의 도서 전집을 충동 구매해 문제가 됐던 소비자 상담도 102건에서 114건으로 7%가 증가했다. 개인의 소비 패턴을 결정짓는 의류 및 미용제품에 따른 소비자 피해는 733건에서 415건으로 43.4%가 줄어든 반면 기존 제품을 이용한 세탁 및 수선에 따른 소비자 피해는 128건에서 151건으로 18%가 늘었다. 소비행태뿐만 아니라 결제방식도 달라졌다.과거에는 장기 신용카드 할부 방식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소액의 일시불 결제나 현금결제가 늘어났다.이 같은 현상은 경제사정이 악화되면서 여행, 외식, 자동차, 고급서비스, 문화산업 소비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
극단 시민극장(대표 장경민)과 늘품(대표 안진상)이 공동으로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쥘 르나르(Jules Renard)의 작품 '홍당무'를 공연한다.오는 28일까지 청주 씨어터제이(흥업백화점 뒤 건물 4층)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극작가인 쥘 르나르 자신의 불행했던 소년시절을 소재로 하고 있다.줄거리는 이렇다.빨강 머리에 주근깨투성이인 르픽가 둘째 아들은 '홍당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심술궂고 신경질적인 어머니로부터 의붓아들 취급을 받는다. 어느 날 밤 어머니는 홍당무에게 닭장의 문을 닫고 오라고 명령한다. 형과 누이가 가기 싫어하기 때문에 홍당무에게 시킨 것이다. 그가 두려움을 참고 문을 닫고 오자, 어머니는 싸늘한 목소리로 "홍당무야, 앞으로 매일 밤 네가 닭장의 문을 닫도록 해라"라고 말한다.홍당무의 하루는 매일 이런 일의 연속이다. 온순한 성격의 홍당무도 점점 집이 싫어지고 어머니에 대해서도 반항적이 돼 간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 아버지는 이 같은 홍당무의 괴로움을 알지 못한다. 홍당무는 점차 변해간다. 가출을 꾀하기도 하고, 자살을 생각하기도 한다. 그는 참다못해 아버지에게 하소연한다. "세상에 어머니는 단 한분인데 어머니는 나를 사
"우리의 옛 다리는 그 자체가 역사입니다. 마을과 마을을 연결시켜 주는 통로이자 인간과 자연,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 주는 매개체가 모두 다리이기 때문입니다."돌다리 전문가로 알려진 손광섭(66) 청주건설박물관장이 5년 만에 다시 옛 다리 이야기를 소재로 '천년 후, 다시 다리를 건너다Ⅱ'를 펴냈다.5년 전 '천년 후, 다시 다리를 건너다'를 발간한데 이어 펴낸 이 책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옛 다리 중에서도 전편에 소개하지 못했던 규모가 작고 오지의 산과 들에 방치된 채 사라져 가는 25개의 다리들을 조명한 후속편이다.손 씨는 "각 지역의 자료를 뒤적이다가 또는 지역 주민들의 입을 통해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옛 다리를 찾았을 때의 희열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라며 "오늘날 역사의 향기가 그대로 묻어있는 다리에는 돌 하나하나에 예술이 있고, 해학이 있고, 사람 사는 냄새가 가득하다"고 말한다.손 씨에게 있어 다리는 그냥 다리가 아니다. 수십 번을 찾아가도 늘 그 자리에서 천년을 넘게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통로이기 때문에 그를 찾아다니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던 것이다.이 책에는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떠받치며 풍상을 견뎌 온 돌다리에 얽힌 아름다운
청주예총이 주최한 '17회 청주신인예술상'에 정상수(34·청주미술협회), 이옥란(여·37·청주무용협회)씨가 선정됐다.청주신인예술상은 청주시민으로서 연구실적과 공헌이 현저한 40세 미만의 젊은 예술가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는 상이다.현재 청주미술협회 사무국장인 정씨(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학예연구사)는 충북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해 충북대 인문대학원 미술과와 중국 북경 중앙미술학원 중국화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인재로, 한·중 교류전 참가는 물론 중국작가 인솔과 전문 통역을 담당해 중국작가들에게 청주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겼다. 또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학예연구사로서 지역작가 양성과 미술 활성화를 위한 지역 미술 홍보는 물론 북경 중앙미술대학원 학생 교류와 중국 798예술지구와의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청주무용협회 이씨(이옥란 무용단 대표)는 서원대 무용학과를 졸업해 단국대 일반대학원 무용학과 석사를 취득했으며 청주무용협회 활성화와 무용인구 저변확대, 인재육성 등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수미기자
충북지역 공예작가 20여명의 작품이 서울서 전시·판매된다.청주시한국공예관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8국제공예트랜드페어에 참여해 홍보부스를 설치· 운영한다.한국공예관은 홍보 부스에 최근 유네스코 우수 수공예품으로 선정된 단양방곡도예촌 서영기씨의 도자기 작품을 비롯해 충북지역 작가 20여명의 작품을 전시·판매한다.또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홍보하기 위해 역대 행사 성과 영상물과 각종 홍보물을 비치하는 등 방문객들에게 공예비엔날레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이번 행사는 한국공예문화진흥원이 주관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것으로 국내외 20여개국에서 200여 작가 및 공방이 참여하는 공예분야 대표적인 페어 행사다.한편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지난 5월 캐나다 주요도시를 순회하면서 공예비엔날레를 홍보한데 이어 일본 동경의 리빙디자인센터에서 한일어린이공예특별전을, 지난 11월 중국 항주에서 열린 세계 공예가대회에 참석해 비엔날레를 홍보했다./ 김수미기자
청주시 고인쇄박물관이 올 한해 동안 실시한 각종 프로그램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인쇄박물관은 올해 '교과서 속 직지체험실'과 '직지인형극', '어린이 직지문화학교' 등 다양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교과서 속 직지체험실'은 옛날 책을 관람객들이 직접 만들 수 있는 기회로 한지뜨기, 능화문양내기, 책 꿰매기, 인쇄시연, 활자 맞추기 등 5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2시간 가량 진행된다. 올 들어 현재까지 1천35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했고 토요일에는 참여 신청이 완료돼 참여치 못하는 신청자들이 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어린이 직지문화학교'는 2007년 시작돼 직지와 고인쇄문화에 대한 체험과 실습위주의 어린이 심화학습 프로그램으로 '나는 직지박사', '직지 리포터', '내가 만드는 직지 신문' 등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올해 모두 2기를 운영해 오는 19일 2기 수료식을 앞두고 있다.또 지난달 17일 올해 마지막 공연을 마친 어린이 직지인형극 '직지야 어디있니?'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올해 모두 26회 공연을 마쳤고 올 한해 동안 8천770여명의 관람객이 관람했다. 다음해에는 박물관 공연과
2008년 현대충북예술상에 수필가 반숙자(여·70문학부문)씨와 미술전시 기획가 김기현(48·전시·영상부문)씨, 무용가 박재희(여·58·공연부문)씨가 선정돼 각각 1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특별상(신인)에는 조각가 권준호(32)씨가 선정돼 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현대충북예술상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북돋워 주기 위해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으로, 문학부문에 선정된 반씨는 음성 출신으로 1981년 등단해 '천년숲(2008년)' 등 5권의 수필집을 냈으며 각종 문학상을 6차례 수상했다. 전시·영상부문 수상자인 김씨는 현직 교사로 올해 국제교류를 포함한 각종 예술전시 프로젝트 6건을 기획했고, 공연부문 수상자인 박씨는 청주대 무용학과 교수로 지난 1985년 새암무용단을 창단한 이래 최근 1년 사이 14차례의 국내외 공연을 펼쳤다. 특별상(신인상) 수상자인 권씨는 청주출신 미국 유학파 전업작가로 지난 2006년 귀국해 지금까지 4차례의 개인전과 14차례 기획전시회에 참가했고 올해 송은미술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 김수미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지난 6월부터 상설 운영하는 청주에듀피아(내덕동 옛 연초제조창)가 겨울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에듀피아는 이달부터 2월까지 '따뜻한 이웃, 포근한 에듀피아'라는 테마로 이웃과 함께하는 겨울축제를 펼친다. 청주시와 청원군의 사회복지시설 아동을 초청해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설전체를 크리스마스트리, 과자집 등으로 꾸민다.또 2일부터 25일까지는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줄 선물을 맡길 경우 에듀피아에 대기하고 있는 산타가 마술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는 크리안트 스페이스관에서 '스토리 보물찾기'를 진행해 아이들에게 뜻밖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7일부터는 오감만족 미술교실, 조물락 주물떡 공예만들기, 신기한 과학 체험 등 에듀피아도 관람하고, 방학숙제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에듀피아 관계자는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고 싶다면 에듀피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사회복지시설 아동 초청 행사를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마음이 따뜻한 어린이로 자라날 수
수능준비로 소홀했던 신앙생활을 되돌아보는 피정(避靜) 프로그램이 고3수험생을 대상으로 전국 수도회 및 각 교구에서 개최된다.천주교 청주교구 청소년국은 오는 13~14일 이틀 동안 청주 내덕동 소재 청주교구 연수원에서 '고3 졸업피정'을 실시한다.'교회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피정은 청소년들을 위한 매너예절 교육과 신앙의 끈 이어가기, 청년사도직 소개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043-210-1740)청주교구 청소년국 관계자는 "고3학생들이 앞으로 신앙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꼭 필요한 게 무엇일까 고민하다 피정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피정은 무엇보다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묵상을 통해 내면을 다지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고 말했다.여기서 피정이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성당이나 수도원 같은 곳에서 묵상이나 기도를 통해 자신을 살피는 일을 뜻한다. 서울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는 서울 돈암동 상지 피정의 집에서 6~7일 이틀 동안 '고3 물 건너기 피정'을 연다. 숨 가쁘게 달려온 고교생활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이다. 특히 대학생 선배와 만남을 통해 학교생활이나 신앙생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들
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가 지난 2005년 12월부터 발행해 온 월간 영한대역 매일 성경 묵상집 '말씀지기'가 12월호부터 새롭게 태어났다. '말씀지기'는 기존의 통합대역본에서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분리하고, 디자인과 내용을 바꿔 독자들을 찾아간다.새롭게 변신한 '말씀지기'는 독자들이 신앙생활 안에서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독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가격을 기존의 1권 3천원에서 각 권 900원으로 낮추고 누구나 쉽게 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매일미사'와 함께 전국의 각 성당 성물방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한글판과 영문판을 분리한 것도 큰 특징이다. '한글판'은 날마다 전례력에 따른 성경 묵상 외에도 사제들의 단상을 담은 '아침 뜨락'과 전례시기에 맞춰 성경 구절이나 인물을 소개한 '영성 에세이' 등 구성과 내용에 내실을 기했다.'영문판'은 국제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신앙인들이 말씀을 영어로 익힐 수 있도록 'The Word Among Us'의 원문을 그대로 살렸다. 1981년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책은 현재 90개 국에서 14개 언어로 40만 부가 발행되며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이 구독하고 있다.(문의 02-360-913
전국 교도소 수형자와 가족들의 가슴 뭉클한 사연을 담은 신행수기 '길, 누군가와 함께라면(운주사 출판)' 3집이 출간됐다.이 책은 지난 2005년 2월부터 개설한 법회를 통해 커플매니저로 알려진 옥천 대성사 주지 혜철 스님이 교도소 수형자를 대상으로 '효(孝) 편지 및 수필'을 공모해 부문별 수상자의 작품 엮어 책으로 펴낸 것이다.올해 개최된 '3회 효 편지 및 수필' 공모전에는 효(孝)를 주제로 한 전국 51개 교도소 수형자 및 가족의 작품 400여편이 출품됐다.이 수필집에는 시 부문 대상을 차지한 청주교도소 이모 씨의 '늙은 어머니'와 수필 부문 대상을 차지한 순천교도소 최모 씨의 '그리운 어머니' 등의 작품이 실렸다.최우수상을 차지한 충주구치소 조모 씨의 '그리운 어머니'와 광주교도소 김모 씨의 '부처님이 들려주는 효 이야기', 우수상 수상작인 홍성교도소 송모 씨의 '외면하지 마세요', 청주여자교도소 박모 씨의 '사랑하는 아빠 엄마' 등도 실렸다.혜철 스님은 "순간의 실수로 현재 자유롭지 못한 수형자들이 효 편지 공모를 통해 그동안의 잘못을 깨닫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새 출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모전을 통해 수형자들과
예술도시 1번지 24회 목요정기공연이 4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음악의 깊이를 보여주게 될 이번 공연은 '명인과 함께하는 겨울날의 국악여정-동행(同行)'이라는 타이틀로 KBS 국악관현악단 이준호 상임지휘자의 객원지휘로 펼쳐진다.공연에는 세계가 주목하는 해금연주자 강은일, 대금 명인 이생강의 뒤를 이어 우리 시대 국악명인으로 자리잡고 있는 한충은, 한국 재즈계의 디바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1부에서는 이준호 작곡의 관현악 '산야'와 '판놀음Ⅱ'를 시작으로 북한작곡가 최성환이 환상곡풍으로 작곡한 관현악 '아리랑', 2부에서는 소금이 지닌 특성을 최대한 살려 고도의 테크니컬한 주법과 현대적인 기법을 소개하는 소금협주곡 '길'을 선보인다. 또 KBS 국악관현악단 부수석으로 자신의 음악세계를 유감없이 펼쳐내고 있는 대금·소금연주자 한충은과 개성적인 해금연주로 크로스오버 음악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는 강은일, 힘 있는 목소리와 허스키한 중저음처리가 돋보이는 재즈 가수 웅산이 출연한다./ 김수미기자
'소통-문화의길 열다'를 주제로 지난 10월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 2008문화의달행사 사업결과 보고회가 오는 4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보고회는 청주줄다리기 시연, 충북근현대작고예술인특별전, 2008아트페스티벌청주, 광장문화제, 충북문화헌장을 공표한 문화의달 기념식 등 굵직한 행사들을 통해 우리 고장의 문화위상을 살펴보게 된다.8차 추진위원회와 3차 집행위원회 회의를 겸한 이번 보고회는 1부 경과보고, 결과보고, 평가보고에 이어 2부에서는 각 위원회 및 사무국 해산, 향후 일정 논의 등으로 진행된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