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는 2일 사기도박을 하기 위해 마약을 소지한 A모(44·경북 상주시)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차량에 400만원 상당의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 10여 g을 소지하고 사기도박을 벌이면서 함께 도박을 하는 상대가 마시는 커피나 술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다./ 김규철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2일 지급기일 내 지급이 불가능한 어음을 맡기고 현금을 빌려 가로챈 A모(56) 씨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03년 1월 청주시 흥덕구 모 은행에서 발행한 액면가 1억1천600만원 짜리 약속어음 2매를 B모(여·51·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씨에게 맡기고 1억790여만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다./ 김규철기자
청주지방검찰청 범죄예방위원 청주지역협의회(회장 박석순, 이하 범죄예방위원 청주협이회)는 2일 중앙공원에서 모범청소년 결연 및 독거노인 사랑의 점심나누기 행사를 열었다.이 행사에서 박석순 협의회장은 "대입수능시험 종료와 동절기 방학을 앞두고 해이해지기 쉬운 청소년의 마음가짐과 다양한 청소년 유해환경 및 우범지역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범죄예방 선도, 계몽을 통해 비행과 탈선을 사전 예방해야 한다"며 "범죄유발 요인을 억제하고 모범청소년과 독거노인의 결연을 통한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로 청소년들에게 경로사상을 고취시키고, 밝고 명랑한 사회조성에 기여해 달라"고 부탁했다.참석자들은 청소년에 대한 주변의 관심과 비행청소년 선도 및 준법정신에 앞장 설 것을 결의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남문로와 청주CGV극장 주변에서 각종 범죄예방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청소년 선도, 계몽활동을 전개했다.이들은 중앙공원의 청주YMCA 지하 급식소에서 모범청소년과 독거노인의 결연행사를 갖고 800명분의 식사를 제공하는 사랑의 점심나누기 행사를 열어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을 베풀었다./ 김규철기자
청원군 지역의 한 사회복지시설 이사장이 시설 자금을 자신이 관련된 다른 사회복지단체에 분담금으로 지출했다가 문제가 되자 회수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특히 시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급여는 내년까지 동결시키는 것으로 해놓고 자신이 타고 다닐 고가의 승용차를 구입해 줄 것을 요구하는가 하면 상임이사제도를 신설·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현실과 맞지 않는 운영을 하고 있어 직원들로부터 불만이 일고 있다.청원군의 A 사회복지법인 이사장 B모 씨는 지난 2006년 창립된 모 사회복지단체 회장으로 선출되자 자신이 부담해야 하는 분담금 500만원을 이 시설의 자금에서 지출했다.B 씨는 이 같은 사실이 지난 4월 충북도와 청원군 관계자들의 시설지도점검과정에서 적발되자 7월 다시 개인 돈으로 변제했으나 업무상 횡령에 해당되는 것으로 드러났다.B 씨는 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직원들의 급여를 현재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해 놓고 정작 자신의 승용차를 새로 구입해 달라며 3천만원의 예산을 책정할 것을 요구한 것을 알려졌다.더욱이 8명의 이사진이 있음에도 상임이사제를 도입하겠다며 월 200만원의 급여를 책정해달라고 하는 등 직원급여 동결과는 동떨어진 처신을 하고 있어 직
①우리나라와 미국의 예산수립과정상 제도적 차이점②미국정부와 뉴욕시의 예산감시를 위한 노력과 바람직한 방향 우리나라는 매년 가을이 되면 중앙정부는 물론 각 지자체마다 공무원들이 담당업무별로 다음해에 시행해야 하는 사업을 결정하고 이에 소요되는 예산을 편성한 뒤 이를 의회에 제출한다.의회에서는 집행부에서 편성돼 제출된 예산안에 대해 각 위원회별로 담당 공무원들로부터 설명을 들은 뒤 의원들이 이를 검토하고 의결을 마치면 본 회의에 상정하게 된다.의회 본 회의에서는 각 위원회별로 의결된 예산안 관련 의안에 대해 수정·보완하고 최종 의결을 마치면 다음해 예산이 확정된다.또 예산이 집행되는 과정에서도 1~2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상정돼 같은 절차를 거쳐 의결되면 본예산에서 부족한 부분을 추가로 편성해 지출하게 된다.그런데 이러한 일련의 예산 편성과정을 거치는데 있어 예산편성전문가에 의한 예산안 검토나 조정을 하는 등의 절차는 아예 고려되지 않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예산편성의 과정이다.또 예산의 최초 기안을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들은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하는 것이 관례화 돼 있어 본예산심의과정에서 자신이 담당한 업무와 관련된 예산이 삭감된다 하더라도 그다지 실망하거나 좌절하
보건복지가족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사할린동포들이 영주귀국하기 전부터 충북도, 청원군 등과 협의를 하면서 이들을 돕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왔다.정부는 이들에 대해 항공료와 집기·비품 구입비 등 이전비용과 이들이 거주할 아파트 임대보증금을 지원해 주는 등 도움을 줬다.또 이들을 모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지정해 1인 가구인 경우 38만7천여원, 2인 가구는 65만6천여원 등의 생계비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의료보호대상자로 지정해 부담없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이들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의료급여대상자로 지정하면서 이들의 법적 지위를 '행려병자'로 분류함으로써 고국에서 마지막 생을 보내고자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돌아온 사할린 동포를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보가 지난달 청원군의 협조를 받아 영주귀국한 사할린 동포 77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현황자료에 따르면 이들 동포 중 60세 이상이 68명으로 88.3%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중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동포가 42명으로 절반이 넘는 54.5%나 되고 특히 대졸 9명, 대학교 중퇴자 1명 등으로 대부분 일정 수준이상의 교육을 받았음에도 이들을 '행려병자'로 취급하는 것
청원군이 선거법을 위반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버스 투어를 한 사건을 청원군선거관리위원회가 김재욱 청원군수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김 군수를 조만간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청주흥덕경찰서는 그동안 버스투어에 참가했던 주민 60여명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벌였다.또 담당 공무원들을 차례로 소환해 버스 투어를 계획한 배경과 예산, 현지 일정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당초 지난 10월28일 검찰로부터 사건을 송치 받은 후 김재욱 군수를 포함한 관련자 전원에 대한 수사를 1개월 이내에 마무리 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1개월이 지나도록 김 군수를 소환하지 않아왔다.특히 선거사범의 경우 3개월 이내에 수사는 물론 선고까지 마무리되는 것을 감안하면 늦어도 내년 1월 말까지는 결론이 나올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이었으나 아직까지 김 군수를 소환하지 않아 수사가 장기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경찰은 조만간 김재욱 군수를 소환해 버스투어를 계획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사건 일체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청원군 공무원들은 경찰조사과정에서
청주상당경찰서는 1일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면서 알게 된 고객정보를 빼내 차량을 할부 구입·처분해 돈을 가로챈 A모(28·청주시 흥덕구)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모 자동차회사 영업사원으로 근무한 A 씨는 지난 7월14일 청주시 흥덕구 모 공업사에서 B모(35·청주시 상당구) 씨로부터 세라토 승용차를 880만원에 팔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를 800만원에 매매해 가로채고 같은달 28일 고객 C모 씨의 명의로 자동차매매계약서와 자동차구입자금대출신청 약정서를 위조, 현대캐피탈과 대출약정을 하고 2천670만원을 교부받아 가로채는 등 2차례에 걸쳐 총 3천44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김규철기자
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장훈, 이하 충북공동모금회)는 1일 '희망2009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희망 2009 나눔 캠페인'에 들어갔다.정우택 충북도지사와 한장훈 충북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한 사회복지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에서 한장훈 회장은 "나눔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며 "도민들이 참여하는 소중한 나눔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사회복지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도민들의 동참을 부탁했다.정우택 충북도지사는 도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에서 "서로 돕고 나눌 때 소외계층의 이웃들은 사회에 빨리 적응하고 주민간 위화감도 해소될 것"이라며 "이 캠페인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하 마음을 전하고 충북인의 사랑을 전해주는 행사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행사 참석자들은 행사도중 성금모으기 행사에 동참했으며 출범식이 끝난 후 상당공원 사거리에 마련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갖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먼저 100도를 채울 것을 다짐했다.한편 충북공동모금회는 이날부터 내년 1월말까지 도내 각 지역에서 '나눔 -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는 주제로 '희망2009나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
청주상당경찰서는 1일 사채업자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며 법당에 찾아가 행패를 부린 A모(46·청주시 흥덕구 모충동) 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B모(여·60·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씨가 사채업자 C모 시에게 49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자 지난달 29일 새벽 2시30분께 B 씨를 찾아가 마구 때리고 법당 기물을 부쉈는가 하면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A 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자신을 현행범으로 체포하자 지구대에서 옷을 벗으며 소란을 피우고 경찰관 C모 씨를 머리로 들이 받아 상처를 입히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김규철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1일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내연녀를 성폭행하고 동영상으로 촬영한 성관계 장면을 유포시킨다고 협박한 A모(44·음성군)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년 전부터 내연의 관계를 맺어온 B모(여·47·청주시 흥덕구) 씨가 자신과 헤어지자며 만나주지 않자 지난달 25일 B 씨의 차량 유리를 깨뜨리고 B 씨를 마구 때린 혐의이다. A 씨는 또 B 씨를 모텔로 데리고 가 협박해 성폭행하고 이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시키겠다고 협바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김규철기자
청주지검이 청주시내에 건축되고 있는 한 대형 상가의 인허가와 관련해 전 시장의 동생을 구속해 향후 수사 진행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청주지검은 1일 전 청주시장의 동생 A모(47·청주시 상당구)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으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청주시내에 건축되고 있는 대형 상가의 인허가와 관련해 시행사 임원 B모 씨로부터 건축허가가 빨리 나올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이다.검찰은 "시행사 임원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당시 신속히 인허가를 내야 하는 상황이었고 임원 B 씨가 알선 대가로 A 씨에게 1억원을 주기로 한 경위와 현금을 건넬 당시의 상황을 정확히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A 씨가 설계 등을 담당한 회사와 교통영향평가 전담업체 등의 관계자들과 함께 만나 업무협의를 했는가 하면 공무원들과 함께 골프를 치고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해 A 씨가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됐음을 시사했다.검찰은 시행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이 회사 임원이 건축허가 관련 로비자금을 집행한 내역을 적은 메모지에 1억원을 준 내용이 기재돼 있고, A 씨를 "
사직동 여관 방화범 실형청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지난 28일 홧김에 빈 여관에 불을 지른 A모(43) 씨에 대해 일반건조물방화죄를 적용,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불을 질렀으나 다른 건물에는 불이 옮겨 붙지 않았고, 건물 소유주도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피고인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던 중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이 사건 범행에 이른 점 등을 참작해 이같은 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A씨는 지난 9월 8일 새벽 6시20분께 청주시 사직동의 한 철거대상 여관에 들어간 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다가 갖고 있던 1회용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김규철기자
학생들이 교수 고소충북도내 모 대학 학생들이 담당 교수를 경찰에 고소했다.30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모 대학 학생 60여명은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의 A모 담당 교수가 학생을 때리고 신용카드사 회원 가입을 강요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학생들은 고소장에서 "A교수가 학과 학생 60여명에게 카드사 가입 신청서를 나눠주고 가입을 종용했으며 신청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시험 채점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교수실을 방문한 학생들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도록 강요했으며 특히 한 학생은 성적 확인을 위해 교수실을 찾았다가 캔으로 머리와 턱을 맞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경찰에 엄정한 수사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이 대학 관계자는 "A교수가 졸업한 제자의 부탁을 받고 카드영업을 도와 줬고, 이웃돕기 성금 모금은 어려운 학생들을 돕자는 취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폭력행위 등에 대해서는 진상조사를 벌인 뒤 자체 징계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규철기자
진천 초평저수지에 차량 추락…1명 숨져30일 오후 1시40분께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초평저수지에 로디우스 승합차가 추락, 운전자 박모(49) 씨가 숨졌다.사고를 목격한 낚시객 윤모(34) 씨는 "낚시를 하는데 갑자기 사람이 떠올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낚시객은 "저수지 입구에서 로디우스 차량이 저수지로 추락했다"고 밝혔다.소방당국과 경찰은 약 40여분 간의 작업을 벌여 저수지에 빠진 차량을 인양했으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 김규철기자
최근 충남 연기군의 모 초등학교에서 식중독 사건이 발생해 또 다시 학교급식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학교급식 모니터 활동을 벌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더욱이 이들은 매일 아침마다 직접 영양사와 함께 직접 식재료를 검수하면서 체험을 통한 교육효과를 거두고 있어 일석 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청주 죽림초(교장 김재범)는 지난 5월부터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충북지역아동권리센터(소장 김완진)와 함께 청주지역에서는 최초로 학교급식 모니터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이 학교 윤혜정 영양사가 제안한 이 제도는 학교급식의 운영과 위생관리 등을 공개하고 직접 참여하게 해 신뢰받는 학교급식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매일 오전 8시40분부터 2명씩 조를 편성해 활동을 벌이는데 당일 사용되는 식재료 검수는 물론 개인위생, 시설설비위생, 식재료 위생, 관리 등 위생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급식실에서의 배식과정 등 급식관련 교육활동도 참관하고 있다.지난 28일에 실시된 학교급식 모니터링행사에서는 이 학교 5년 전은지·전소영 양이 참여해 부식업체로부터 납품되는 식재료에 대해 친환경농산물인증서 확인, 원산지, 포장상태,
지난 10월30일 사할린지역에서 살던 동포들이 영주귀국해 충북도내에는 처음으로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 주공아파트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일제시대 당시 일본에 의해 강제 이주됐던 조선인들의 후손들인 이들은 현지에 그동안 자신들이 쌓아온 명예와 부는 물론 자식들과도 생이별을 하면서까지 모국으로 귀향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그러나 모국 땅을 밟은 이들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료함과 답답함만 존재해 회의마저 느끼게 하고 있다.사할린동포에 대한 문제점과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해본다. / 편집자주일제시대였던 1940년대 강제징용돼 러시아 사할린지역의 탄광 등에서 일하며 연명해 온 조선인들 대부분은 해방 이후에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사할린에 남아 가정을 이루고 대를 이어 생활해왔다.이들의 딱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 이들의 귀환을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1994년 2차례의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포괄적 해결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한데 이어 실무협의를 통해 100명의 사할린 동포를 수용할 수 있는 요양원을 건립하고 5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는 영주귀국시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인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 실시충북경찰, 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2개월간충북지방경찰청은 30일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모임으로 인한 음주운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일부터 2009년 1월31일까지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충북지방경찰청 주관으로 주(週) 1회 일제단속을 실시하고 경찰서별로 매일 단속을 실시하는 등 지역별 실정에 맞게 단속 강도를 높일 예정이다.또 심야시간대는 물론 새벽과 대낮 등 24시간 단속을 강화하고 고속도로 T/G, 휴게소 등의 화물차와 시민 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택시·버스운전자의 음주운전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경찰 관계자는 "올해 음주 단속 적발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6.2%가 증가했고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0%가 감소했지만 이로 인한 사망자는 34명으로 전년 19명에 비해 15명(78.9%)이나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이 관계자는 또 "이는 도내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261명 중 1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지난해의 8.4%보다 4.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음주단속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10월말 현재 음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