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혁신도시 예정지인 진천.음성지역 주민들이 14일 대한주택공사의 현지 사업단 사무실 앞을 봉쇄하는 등 사업단 개소 저지에 나섰다. 혁신도시 건설 시행사인 주택공사는 혁신도시 예정지 보상업무 추진을 위해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옛 (주)바시룸코리아 건물에 혁신도시사업단 사무실을 마련하고 집기 등을 옮겨 개소할 예정이다. 그러나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면 주민 50여명은 이날 트랙터와 경운기 등 농기계 10여대를 건물 주변에 배치해 출입로를 봉쇄하고 주공의 사무실 입주를 막고 있다. 주민들은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의 (잠정)보상가를 산정해 놓고 일방적으로 보상실무를 추진하는 주공의 입주를 반대한다”며 “주공은 보상실무에 나서기 전에 현실적인 보상가를 우선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혁신도시 편입지역의 보상가 현실화, 각종 세금 완화 등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선(先) 이행을 약속하는 서명서 교환 등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사업단 입주를 계속 막을 계획이다. 또 주민들은 사업단 예정지 앞에 다음달 초까지 집회 신고를 해놓고 보상일정 등을 전면거부하는 반면에 주공 측은 주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각서 등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여서 양
충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충북일보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단독인터뷰했다. 인터뷰는 14일 오후 정 전 총장의 교수 연구실인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636호실에서이뤄졌다. 최근 범 여권의 대권주자 ‘제3후보’로 급부상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대학 총장도 정치를 잘 할 수 있다”며 대권 경쟁에 뛰어들 뜻이 있다는 속내를 내보였다. 물론 정 전 총장은 공식적으로는 “정치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고민 중”이라고만 언급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정 전 총장은) 선의의 학교 정치는 성공했는지 몰라도 ‘악마적’ 현실 정치에서는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 대학 강단에도 섰다가 GM이라는 거대 기업까지 경영한 피터 드러커의 말까지 인용하며 “대학 총장이라고 정치를 못한다는 말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또한 이날 정 전 총장은 “너무 뜸을 들인다는 말이 많다”는 질문에 “생각은 신중하게 하지만, (때가 되면) 행동은 과감하고 신속하게 할 것”이라고 자신을 향한 우유부단 의혹을 일축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치를 할 것인지, 아닌지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치에 참여할 지, 안할 지 아직 모른다. 고민 중이다. 지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인 일자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노인취업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노인일자리를 복지형·교육형 일자리를 중심으로 개편하고 일자리수도 11만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노인일자리의 60%를 차지하던 거리·자연환경 정비 등의 공익형 일자리의 비율을 45%로 줄이고 노-노케어, 문화재 해설 등의 복지형·교육형의 비율(25%→40%)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지원하는 노인일자리 11만개는 지난해 8만개 보다 3만개가 늘어난 것으로 정부예산 1천610억원(국고 763억원, 지방비 847억원)을 투입한다. 충북의 경우 지난해말 현재 65세이상 노인인구는 17만4천명으로 도민의 11.6%, 매년 0.3~0.55%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이 가운데 노인부양율은 11.6%로 8.5명중 1명이 노부모를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해 노인취업은 6천580명(전체 노인인구의 4%), 올해는 8천732명으로 2천152명 증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도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532억원을 투자해 모두 3만8천460명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노인일
쓰레기불법투기 신고포상금 전문 신고꾼 ‘쓰파라치’의 활동이 지난해보다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쓰파라치들은 각 시·군의 포상금 내역을 파악한 후 배정된 예산을 조기에 차지하기위해 연초 신고를 집중, 대부분의 포상금을 바닥냈었다. 그러나 영동군의 경우 지난해 2월28일까지의 신고건수가 51건(포상금지급 31건 155만원)이었지만, 올해에는 3건(포상금지급 10만원)으로 쓰파라치의 활동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영동군 관계자는 “2003년 신고포상금제 시행 이후 쓰파라치들이 포상금을 바닥내는 등 폐해가 늘어 지난해 3월 신고포상금 예산도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하향하고 포상금 지급방법도 지역상품권과 현물(포도, 곶감)로 바꿨다”고 밝혔다. 군의 이러한 조치로 신고포상금을 노린 전문 신고꾼의 활동이 급격히 줄었으며 지역 농특산물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움을 주고 있다. 영동 / 정서영기자
개교 13년째를 맞이하는 영동대학교(총장 채훈관)가 개교 이래 처음으로 신입생(27개 학과 1천80명) 100%가 등록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 대학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동안 영동대는 지방 사립대의 열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인구감소로 인한 학생 수의 감소, 수도권에 비해 불리한 지리적 여건 등의 이유로 매년 신입생 모집(등록률 80%)에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영동대 관계자는 “산학협력중심대학선정과 같은 잇따른 정부 사업의 획득과 다양한 장학제도 신설, 보건계열과 사범계열의 강세, 노인병원 유치 성공 등과 같은 내부적 요인들이 올해 성공적인 신입생 모집에 큰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영동대는 2004년도 입학생부터 자매결연고교장학금, 지역장학금, 만학도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전체 입학생의 83.4%에 해당하는 900명이 크고 작은 장학금을 받았다. 영동 / 정서영기자
동서사이면서 동갑인 박모(70· 청주시 모충동)씨와 김모(70·청주시 대성동)씨는 180도 다른 노년생활을 보내고 있다. 젊은 시절 KT&G(옛 전매청)에 입사했던 박씨는 10여년 전 정년퇴임 후 현재까지 소일거리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주로 독서와 바둑으로 하루 일과를 보내는 그는 시간이 되면 청원군에서 농사짓는 친구를 도와 밭도 갈고, 수확도 한다. 2남1녀를 둔 그는 자식들도 출가해 이제는 부인과 단 둘이 살며 어쩌면 남들이 부러워할 수도 있는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 자신은 아쉬움이 남는다. 명퇴 후에도 건강했던 그는 제2의 인생을 계획해 재취업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해 이제는 포기한 상태다. 반면 김씨는 20대부터 소규모 사업을 시작해 이제는 어느 정도 기반을 닦아 논 상태다. 그는 현재도 오전9시면 출근해 오후 6시까지 일을 한다. 주위에서는 자식들에게 맡기고 부인과 여행도 가며 편히 쉬라고 하지만 그의 귀에는 마이동풍(馬耳東風)격으로 들린다. 법인대표는 사위가 맡고 있지만 김씨는 10대 고객들에게 일일이 제품을 설명하며 상인다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나이를 잊은 김씨를 더욱 즐겁게 한 것은 지난해 종합건강진료검사에서 뼈 나이가 2
우리나라 역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비율이 지난해 9.1%에 달했고, 2050년쯤에는 세계 최고 수준인 37.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인의 87.6%가 한 가지 이상씩 질병을 앓고 있어 당사자의 고통은 물론 가족과 사회에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철로 만든 기계도 사용 기간이 길어지면 고장이 나는 것을 생각하면 뼈와 살로 이뤄진 인간의 육체가 고령이 되면서 갖가지 질병에 시달리는 것은 당연할 수 밖에 없다. 노인들이 겪는 질병에는 고혈압, 당뇨, 관절염, 만성폐질환, 암, 만성 위염, 만성 간질환 등 젊어서 생긴 병이 계속되거나 악화된 것이 있고, 노인성 치매, 노인성 우울증, 노인성 난청, 노안, 노인성 골다공증 등 늙어서 생긴 것들이 있다. 이러한 노인 질병에는 3가지 특징이 있는데 대부분 치료로 중단되지 않고 죽을 때까지 가져가야 하는 만성적이라는 점, 치료를 해도 원상회복이 되지 않는 비가역적이라는 점, 그리고 관절염, 당뇨, 백내장 등 한 사람에게 여러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적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삶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질병에 고통 받고 있는 노인들을 상대로 일부 악덕 상인들이 “이
충주대학교(총장 안병우)는 청주과학대학과 통합된 뒤에 새로운 대학의 비전으로 ‘창조적 실용교육 선도대학’을 설정해 오는 28일 선포한다. 충주대 중장기 발전계획인 ‘Beyond DREAM 2015’는 지식정보화 사회와 급격한 교육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으로 수립됐다. ‘Beyond DREAM 2015’는 충주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 가운데 상위권 대학으로 위상을 높이기 위한 계획으로 만들어 졌다. 지난해 통합대학으로 출범한 이후 국립대학교로서는 획기적이게 외부의 전문 경영컨설팅 회사에 의뢰해 대학경영진단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작성된 중장기발전계획 ‘Beyond DREAM 2015’는 2015년을 넘어서 나타나게 될 급격한 학령인구의 감소에 대응할 수 있는 대학 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립됐다. #수요자 중심의 실용교육체계 구축 2007~14년까지 3단계로 추진될 ‘Beyond DREAM 2015’는 ‘창조적 실용교육 선도대학’을 슬로건으로 하여 통합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력체제 구축, 법인화 등의 교육환경 및 정책에 대한 적응력 강화, 대학의 특성화와 수요자와 성
최근 우리나라 이혼율이 급증함에 따라 가족이 흩어지고, 파괴된 가정에서는 아무도 서로를 보살피지 않는 무서운 일이 곧 현실로 다가올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도내 장수마을인 괴산 문광면과 보은 회남면의 장수마을의 일상은 가족이 함께 살고 부부가 함께 늙어 해로동혈하는 장수사회의 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고령화 사회’, ‘장수 사회’라는 용어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우리나라는 어느덧 국민 평균 수명이 75세에 이르러 선진국에 비해 손색이 없을 정도가 됐다. 충북의 경우 도내 인구 중 65세이상 인구비율은 괴산군(24.1%), 보은군(23.2%), 영동군(20.3% 지난해 말 기준) 순으로 노인인구 비율의 20%이상의 초고령 사회에 진입해 있다. 부부가 평생을 건강하게 함께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오래 해로한 장수부부일수록 싸우거나 얼굴을 붉히는 것을 주위에서 보지 못했다고 한다. 부부가 함께 늙어 해로 통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부부간의 금슬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배우자와의 관계는 자녀와의 관계 못지않게 장수의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고, 서로의 생활이 몸에 익어 습성이 되고 삶의 토대가 돼 있으며, 건강한 부
▣ 1년 후 집값 전망 ▣ 대선 후보 지지도 ▣ 1년 후 우리나라 경제 전망▣ 국정 운영 지지도 ▣ 4년 연임 개헌에 대한 입장 ▣ 개헌 추진 시기에 대한 입장▣ 범여권 통합신당 지지 정도 ▣ 열린 우리당 국회의원 탈당 평가 ▣ 대선 투표 의향▣ 대통령에게 필요한 능력 ▣ 정당 지지도 ▣ 올해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입장▣ 한나라당 평가 ▣ 한미 FTA에 대한 입장
▣ 대선후보 지지도 ▣ 차기 대통령에게 필요한 능력 ▣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정당지지도 ▣ 범여권 통합신당 지지 정도 ▣ 한나라당 평가▣ 열린우리당 의원 탈당 ▣ 대선 투표 의향 ▣ 4년 연임 개헌에 대한 입장▣ 개헌 추진시기 ▣ 한미 FTA에 대한 입장 ▣ 올해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입장▣ 1년 후 집값 전망 ▣ 1년 후 우리나라 경제 전망 ▣시도지사 평가
건설교통부가 지난 12일 충북으로의 이전 대상 12개 공공기관을 모두 진천·음성 혁신도시로 이전할 것이라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충북도와 시민단체 등이 3개 연수기관의 제천분산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충북도, 제천시, ‘혁신도시 및 제천연수타운건설 범 도민대책위원회(위원장 이태호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등은 13일 “이전 대상 12개 기관 가운데 중앙공무원교육원, 법무연수원, 한국노동교육원 등 3개 연수기관은 제천으로 이전돼야 하고,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충북도 등은 이들 3개 연수기관의 경우 관광까지 연계돼 있어 산업단지인 진천·음성 혁신도시가 아닌 관광지역인 제천에 위치해야 효과를 발휘한다고 밝혔다. 또 제천시가 제천시 신월동 일대 110만평 부지에 추진중인 ‘제천 종합연수타운’은 이들 3개 연수기관 외에 전국에서 20개의 연수 교육기관을 추가로 유치하고 컨벤션센터는 물론 골프장(9홀), 주거지역, 한방의료타운 등으로 국내 경쟁력을 가진 ‘교육연수클러스터’로 조성될 것이므로 중앙공무원교육원 등 3개 기관의 제천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진천.음성 혁신도시 입장에서 보더라도 혁신부지 209만평 내
하이닉스반도체가 중앙언론의 ‘중국이전설’에 대해 ‘근거없는 얘기’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은 6일 ‘하이닉스반도체 입장’이라는 공식 문서를 통해 “하이닉스반도체는 금일(6일) 일부 언론에 보도된 중국이전 가능성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표명했다. 하이닉스 공문에 따르면 ‘지속성장을 위한 국내공장 부지 추가확보 문제는 중국공장과는 별개의 것’이라며 ‘하이닉스의 주력 생산시설은 연구 개발기능과 함께 반드시 국내사업장에 있어야 하며 중국공장을 포함한 해외 공장은 보조 생산기지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공장은 자체의 경제성 제고와 더불어 통상문제 대응 및 중국 시장 공략 등 전략적 목적에 부합되게 합작 파트너와의 협의하에 국내사업장과는 별도로 운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장 증설에 대해서는 ‘올해 1월 정부에 제출한 증설관련 수정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투자의 시급성을 감안해 제1공장은 증설관련 규제가 없는 비수도권에 부지를 확보, 올해 중 빠른 시일 내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아울러 제2공장은 증설관련 규제완화의 전제조건하에 이천공장에 추진하고자 하며 제3공장은 적절한 시점에 제반
경로당하면 지금도 노인들이 모여서 ‘화투’치는 곳으로 알고 있다. 과거 농촌에서는 추수가 끝난후 할 일이 없는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화투를 치거나 새끼를 꼬거나 가마니 짜는 곳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세태의 변화에 따라 경로당이 요가를 하거나 노인들의 건강관리실, 돈버는 곳으로 변신하면서 노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경로당과 노인취업 2005년말 충북도내의 경로당수는 3천597개, 양로원과 요양원이 19개로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은 9만4천572명, 양로원이나 요양원의 시설 등에 수용돼 있는 노인은 1천216명이다. 경로당 회원은 11만3천195명이나 이들이 모두 경로당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경로당이 지역 어르신들의 모임장소 또는 예전처럼 여론의 중심지 역할을 이제는 떠났다. 소위 할 일 없는 노인들이 모여앉아 예전과 같이 화투를 치거나 동네 젊은이들을 비판하는 장소에서 소득증대의 일익을 담당하는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 60세이상 노인 취업현황을 보면 지난 95년 전국적으로 160만4천명이 취업을 했으나 충북은 5.04%인 8만1천명 만이 취업을 한 것으로 통계보고서에 나와있다. 2000년에는 8만8천명으로 전국의 4.5%,
지난 93년 도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노인인구는 10만3천377명으로 전체 인구 140만3천633명의 7.3%를 차지했으나 2002년에 전체인구 149만2천713명 중 14만8천887명으로 10%대를 넘기 시작했다. 이후 2003년 도민 148만9천635명 중 15만5천39명(10.4%), 2004년 148만8천945명의 중 16만2천747명(10.9%), 2005년 16만8천776명(11.3%)으로 11%를 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17만4천935명(11.6%)으로 나타나는 등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5년 노인인구 16만8천776명 중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는 노인이 13만8천468명, 가정에서 홀로 사는 노인은 2만8천541명, 시설에 입소해 여생을 보내고 있는 독거노인은 1천767명으로 노인인구의 18%가 홀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에는 가정에서 홀로 사는 노인이 2만6천857명, 시설에 입소해 여생을 보내고 있는 독거노인은 1천804명으로 나타나 전체 노인인구 17만5천935명 중 자녀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14만7천274명을 제외한 16.3%가 홀로 사는 노인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지난해 노인인구를 분석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