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일 3차 의료기관인 충북대병원이 2011년도 외과 신입 전공의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오는 2013년부터 3차 의료기관 지정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3차 의료기관은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으로 모든 진료과목과 고가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만약 지정이 취소되면 간·심장이식 등의 전문수술을 도내에서 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수술은 3차 의료기관에서만 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허용하기 때문이다.반면 개원 시 수익성이 좋고 의료사고 위험이 적은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정신과 등은 여전히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일 마감한 2011년도 상반기 전공의 모집결과 35명 정원에 36명이 지원, 1명이 초과됐다. 그러나 모집 과별 인기는 극과 극을 달렸다.2명을 모집한 외과와 각 1명을 모집한 흉부외과·방사선종양과는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던 반면 내과는 6명 모집에 9명이, 소아청소년과는 3명 모집에 3명이, 정형외과는 3명 모집에 4명이, 정신과는 2명 모집에 2명이 각각 지원하는 등 진료과별 양극화 현상을 뚜렷하게 보였다.문제는 이런 쏠림 현상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흉부외과의 경우 현재 병원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가
청주지역 4·19혁명의 진원지로 알려진 청주기계공업고등학교에 이 같은 사실을 소개하는 표지석이 세워졌다.충북4·19혁명기념사업회는 2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청주기계공고 정문에서 4·19혁명 사적지 표석 제막식을 열었다.행사에는 이기택 4·19혁명기념사업회장과 김현수 충북4·19혁명기념사업회장 등 관련단체 회원 80명과 정정순 청주시부시장, 정일용 충북도부교육감 등 지역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이 회장은 축사에서 "4·19혁명을 통해 민주주의를 되찾은 지 50년이 지난 오늘, 가치혼돈을 겪는 현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제막식으로 충북지역 젊은이들이 호연지기(浩然之氣)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2일 오후 2시20분께 청원군 현도면 우록리 모 공장 뒤편에서 A(76)씨가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지난 28일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아들(51)의 신고로 수색작업을 벌여 공장 건물 뒤편에서 숨져 있는 A씨를 찾아냈다.경찰은 발견지점이 A씨 딸의 집 근처라는 점과 "치매를 앓았고, 팔다리를 쓰기 불편해 했다"는 유가족의 말을 토대로 딸의 집에 가다가 발을 헛디뎌 3m 아래 공장 뒤편으로 추락한 뒤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지역에 안개가 걷힌 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겠다.청주기상대는 "충북지역에 안개를 만들던 기압골이 물러난 뒤 3일부터는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차가운 대륙성고기압의 영향권에 들겠다"며 "이날 오전부터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전날보다 낮 최고기온이 5도 이상 내려가겠다"고 예보했다.또 "4일 오전에는 충북 대부분 지역의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뒤 6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다"고 전망했다.3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1도·청주·추풍령 2도·충주 0도 등 영하 1도에서 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5도·충주 3도·추풍령 4도 등 2도에서 5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 질문의약품 처방·조제 지원 서비스 'DUR'이 궁금해요.▣ 답변환자가 여러 병원(의사)를 방문할 경우 의사와 약사는 환자가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을 알지 못하고 처방·조제하여 환자가 약을 복용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사전에 전산으로 점검하여 안전하고 적정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 12월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됩니다.의사 및 약사에게는 안전에 문제 될 수 있는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여 환자에게 언제, 어디서, 어떤 약을 처방·조제 받더라도 약의 부작용 가능성, 중복처방, 병용금기 및 연령금기, 안정성 관련 급여중지 약품 등에 대하여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제도로 'DUR (Drug Utilization Review)' 또는 '의약품 처방·조제 지원 서비스'라고 합니다. ※병용금기약제는 두 개 이상의 약물을 처방 했을 때, 예를 들어 A약제(엘페낙캡슐)와 B약제(타라신정)을 같이 투여 했을 때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치료효과의 상실을 초래하는 약물을 말합니다.
지난달 23일 북한이 연평도에 200여발의 무차별 포격을 퍼부어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이 숨진 것에 대해 충북도민들이 북한을 강력규탄하고 나섰다.한국자유총연맹 충북지부 등 14개 보수·보훈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미래연합은 1일 청주상당공원에서 북한의 연평도 도발을 규탄하기 위한 범도민 대회를 열었다.충북해병전우회와 6·25참점유공자회, 베트남참전유공자회, 전몰군경유족회 충북지부, 고엽제전우회, 바르게살기운동충북도협의회 등 충북미래연합 관계자들과 일반 시민 등 2천여명은 "북한의 무력공격 즉각 응징하라"는 구호를 외쳤다.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북한의 연평도 공격은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가 천인공노할 만행"이라며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단호하게 보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호소문을 낭독한 박지윤(여·충대부고 2년)양은 "당시 문광욱 일병과 서정우 하사는 방공호로 피하는 대신 북한을 향한 대응을 준비하다가 숨졌다"며 "죽어가는 순간까지 조국을 생각하던 이들의 뜻을 계승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숙제"라고 호소했다. 이어 김정일 화형식이 거행됐다. 충북해병전우회 회원들은 실물 크기로 제작된 김정일 모형에 불을 붙이며 "북한의 무력 공격, 즉각 응징하라" "
1일 오후 4시께 청원군 문의면 덕유리 문의대교에서 트라제승용차(소유자 A씨·38) 1대가 50m아래 대청호로 추락했다.신고자 A씨는 경찰에서 "앞서 달리던 차가 갑자기 대교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대청호로 추락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인양 결과 차량 안에서 A씨로 보이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일 이혼한 전처를 폭행하고 기물을 부순 A(41·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씨를 폭력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8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전처 B(여·38)씨의 집에서 TV와 냉장고 등 500만원 상당의 기물을 부순 뒤 B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다.A씨는 경찰에서 "B씨가 최근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해 화가 나 그랬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기상청은 1일부터 7일까지 내년도 기상직 9급 공채모집 응시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응모방법은 온라인 접수(www.kma.go.kr)며 접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선발인원은 40명(일반 37명, 장애인 2명, 저소득층 1명)이며, 학력과 경력에 관계없이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시험과목은 국어·영어·한국사·기상학개론·일기분석 및 예보법 등 5과목이다.필기시험은 오는 2011년 1월15일에 실시되며 필기 합격자 발표는 같은 달 24일이다. 면접은 같은 달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2월11일 발표된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에서 1만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4시10분께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모 약국에서 1만원권 위조지폐 1장이 발견됐다.약사 A(43)씨는 경찰에서 "약값으로 받은 돈을 정리하던 중 색이 흐리고 숨은 그림이 보이지 않는 1만원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위폐가 칼라복사기와 은박지를 이용해 만들어진 점을 토대로 전문위조범의 소행으로 보고 동일 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연철흠 청주시의회 의장)충북 정치계의 큰 별이 졌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故) 박학래(88) 민주당 충북도당 상임고문이 별세한 지 하루가 지난 29일, 전·현직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잇따랐다.빈소가 마련된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는 미망인 채천식(78) 여사를 비롯해 장남 박노석(52)씨 등 3남2녀가 고인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이날 저녁까지 1천여명이 조문을 했다. 오제세·노영민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과 한범덕 시장 등 자치단체장들이 줄줄이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정동영 최고위원도 오후 7시께 빈소를 방문, 유가족들을 위로했다.고 박 고문과 지난 15년간 알고 지냈다는 남봉현 전 민주평통 청주시협의회장은 "고인은 항상 개혁과 진보를 고민하는 정치인이었다"며 "지역사회에서 후학들을 위해 더 큰일을 하셔야 할 분이 이렇게 떠나 안타깝다"고 애통해했다.이날 오후 빈소를 찾은 연 의장도 "고인께서는 지난 3대 청주시의원 선거당시 전국 최고득표로 당선된 바 있는 지역 정치계의 거목(巨木)"이라며 "민주화운동에 온몸을 바친 고인의 뜻을 남은 이들이 계승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 고문의 장례는 '민주시민장'으로 치
충북경찰이 음주운전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단속 최일선을 담당하는 경찰지구대가 업무 비효율성과 과부하를 동시에 호소하고 있다.음주단속을 1건 할 때마다 많게는 10장의 서류를 작성하느라 40분~1시간 이상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일선 경찰들은 "단속이 30분이면, 서류작성은 3시간"이라며 "음주단속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서류작업이 간소화 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들의 말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으로 정지수치가 나온 운전자를 1명 적발할 경우 우선 '주취자적발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운전자의 기본 인적사항과 적발 장소, 시간, 담당경찰관 등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 들어간다.다음으로 '정황진술서'를 작성한다.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마신 지 얼마나 됐는지, 운전을 한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등 정황에 대한 진술내용을 작성한다.그 다음은 '피의자 신분조서'다. 음주 운전자에 대한 인적사항을 작성하고 전과, 운전경력 등 '주취자적발보고서'에 들어간 내용보다 조금 더 자세한 인적사항을 기입한다.그 뒤 '정지진술서'를 작성한다.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으로 취소 수치가 나온다면 '취소진술서'가 된다. 이름은 다르지만 내용은 같다.
29일 새벽 충북지역에 내린 눈·비와 청주를 중심으로 낀 안개 탓에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오전 8시께 청원군 부용면과 충남 연기군 동면 응암리를 잇는 다리에서 승용차와 트럭 등 차량 20여 대가 노면에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했다.이 사고로 운전자 등 5~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일대가 2시간가량 마비됐다.앞서 새벽 5시40분께 진천군 진천읍 행정IC 인근에서 5t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넘어졌다.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승용차 2대가 잇따라 추돌, 3명이 다쳤다.경찰은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오전에는 청주지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항공기 결항이 이어졌다.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청주국제공항에 저시정경보가 내려져 오전 10시25분과 10시40분에 제주로 떠나려던 제주항공과 아시아나 항공편이 결항됐다.또 오전 10시50분 제주에서 들어와 11시30분 제주로 떠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도 운항이 지연됐다.청주기상대 관계자는 "29일 밤사이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북지역 곳곳에 눈이 내린 뒤 오전 청주지역에 가시거리 100m정도의 짙은 안개
청주흥덕경찰서는 29일 대학교 도서관에서 수차례 금품을 훔친 A(27)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2시께 충북대 중앙도서관에서 B(여·23)씨의 가방을 뒤져 6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3개월 동안 청주지역 대학교 도서관을 돌면 21차례에 걸쳐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강현창기자
충북지역에서 변사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졌다.29일 오전 8시께 보은군 삼승면 우진리 보청천 한 텐트 안에서 A(38)씨가 숨져 있는 것을 함께 낚시를 온 (50)씨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B씨는 경찰에서 "A씨가 아침에 나오지 않아 확인해보니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가 휴대용 난로에서 나온 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오전 10시30분께는 청원군 남일면 고은리 한 마을 입구 수로에서 마을 주민 C(70)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 D(74)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D씨는 "C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동네 사람들과 찾던 중이었다"고 전했다.경찰은 A씨가 귀가 하던 중 수로로 넘어진 뒤 일어나지 못해 동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현창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29일 자신이 일하는 주유소에서 금품을 훔친 A(28)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6시40분께 자신이 일하는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B(44)씨의 주유소에서 350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청주와 대전, 오산 등지의 주유소에 취직한 뒤 4차례에 걸쳐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절도혐의로 복역하던 중 지난 3월 출소한 뒤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위장취업한 주유소에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현창기자
충북일보가 '흔적 안남기기' 산행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한 '클린마운틴아카데미 7기' 행사가 지난 27일 영동 마니산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산행에는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먹는물검사과 직원과 시민 등 34명이 참가했다.오전 10시30분 마니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한 일행들은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김웅식 교수로부터 올바른 걷기 요령과 호흡법에 대한 즉석 강의를 들었다. 김 교수는 "몸의 중심이 무릎을 벗어나면 관절에 무리가 온다"며 "산을 오를 때는 발바닥 전체에 체중을 실으며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니산은 마주보고 있는 천태산과 같이 동쪽이 바위지대다. 하지만 천태산 바위지대가 경사진 바위인 데 반해 마니산은 '동벽(東壁)'이라고 부를 정도로 수직절벽을 이뤘다. 때문에 첫인상부터 만만치가 않다. 참가자들은 곳곳에 설치된 로프를 붙잡고 김 교수의 지시에 따라 바위를 탔다.640m 정상에 올라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잠시, 북쪽 하늘에서 먹구름이 몰려왔다. 급히 점심을 먹고 하산에 나섰다. 머물었던 자리는 깨끗이 치웠다.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산행'으로 산을 보호하는 것이 클린마운틴아카데미의 모토다.결국 비를 만났다. 능선을 따라 뿌연 물안개가 피어올라 마니
충북경찰이 '음주운전'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늘 상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경찰은 이번 기회에 '음주운전'이라는 말을 아예 뿌리 뽑을 계획이다.충북지역의 음주운전 실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1월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충북지역 음주교통사고 건수는 모두 7천80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건 늘었다. 이 기간 사망자는 243명. 지난해보다 3명 증가했다.충북경찰은 이에 지난 18일부터 집중단속에 나섰다.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두 달간은 연말연시 단속에 들어간다. 장소는 충북 전역이다.충북경찰은 실질적 단속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싸이카 순찰대를 동원했다. 도주자를 끝까지 쫓기 위해서다. 기존엔 없던 일이다. 때문에 종종 음주측정 거부 도주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교통싸이카 순찰대는 이런 목적에 투입되기 위해 지난달 4일 발족했다. 의전용이 아닌 실질적 치안유지가 그들의 주 임무다.26일 밤 9시.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유흥가 일대에서 일제단속이 이뤄졌다. 유흥가 밀집지역은 언제나 음주운전이 많은 곳이다.오후 11시까지 진행된 단속에는 싸이카 순찰대원 9명과 흥덕서 교통관리계 외근직원 3명, 흥덕서 의경 2
지난 27일 충북지역에서 화재가 잇따라 수억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이날 오전 8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횟집에서 연탄난로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건물 1층 내부 102㎡를 태워 소방서추산 1천104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분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연탄난로 배관이 이탈된 자리에서 불이 시작된 점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이어 오후 3시50분께 괴산군 장연면 조곡리 한 양계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양계장 3개 동 900여㎡가 타고 닭 1만6천여 마리가 숨져 소방서추산 4억6천2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20여분만에 진화됐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제천과 단양 등 충북북부지방에 28일부터 내린 눈이 29일 오전까지 계속되겠다.청주기상대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북북부지역에 28일 밤부터 내린 눈이 29일 오전까지 계속되겠다"며 "그 밖의 지역도 오전 출근시간까지 눈이나 비가 와 빙판길이 생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예보했다.이어 "오는 30일과 12월2일 오전에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북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고 예상했다.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3도, 청주 영상 1도, 충주 영하 2도, 추풍령 영하 1도 등 영하 3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10도, 충주 8도, 추풍령 10도 등 7도에서 11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이제 곧 겨울방학이다. 부모들의 입장에서는 학기 중에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생활로 몸과 마음이 허약해진 자녀들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적기다. 긴 방학기간을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해보고, 평소에 바빠서 미루어왔던 검사나 치료의 기회로 삼아 보자.◇게임삼매경… 아이들 허리휜다=방학에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바로 컴퓨터 게임이다. 종일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것은 눈, 목, 허리 등에 악영향을 끼치며 운동부족으로 비만을 부추긴다. 심할 경우 의자에 앉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생기거나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로 고생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척추질환은 바로 척추측만증. 반듯해야 할 척추가 S자나 C자 형태로 휘는 증상으로 성장이 왕성한 10대, 특히 여학생에 흔히 나타난다.아이를 봤을 때 좌우 어깨 높이가 다르거나 골반이 기울어진 경우, 무릎을 펴고 상체를 앞으로 숙였을 때 좌우 등 높이가 다를 경우, 신발 밑창이 서로 다르게 닳고 사진을 찍을 때 항상 고개가 삐딱하게 기울어져 나오는 경우에 척추측만증을 의심해야 한다.척추측만증은 초기에 생활 습관 교정이나 운동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 다만 신경이 눌려 다리 등에 통증이 나타나거나 휜 각도가 40도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줄줄이 병원행이다. 그동안 미뤄왔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다.주로 수험생활 동안 발생하기 쉬운 디스크와 치질, 눈질환 등으로 정형외과와 항문외과, 안과 등을 찾고 있다.청주지역 한 정형외과 관계자는 "수능이 치러진 지난 17일 이후 고3 연령대 환자의 내원율이 수능 전보다 30%가량 증가했다"고 했다.하루 종일 책상 앞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허리통증이 쉽게 발생하고 이를 방치하다 허리디스크에 걸리는 수험생이 많다는 게 병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일반적으로 디스크 치료는 긴 치료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시험 준비기간 동안에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수능이 끝난 뒤 병원을 찾는 것이다.또 사무직 종사자들이 자주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 치질도 수험생들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의자에 오랜 시간동안 앉아있다 보니 항문에 중력으로 인한 압력이 높아져 치질에 걸리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한 항문외과 전문의는 수험생들이 입시스트레스로 소화불량과 배변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아 항문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또 디스크와 치질의 경우 수술 뒤 입원이 필요하다보니 일부 병원에서는 입원실이 부족해 밀려오는 환자를 돌려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북지부(지부장 김보현)는 25일 청주 선프라자켄벤션센터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가정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출소자 부부 4쌍을 대상으로 '22회 새생활 합동결혼식'을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국민수 청주지검장과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을 비롯해 범죄예방위원, 법무보호후원회원, 일반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이들의 새출발을 축하했다.국 검사장은 "불우한 역경을 딛고 새롭게 출발하려는 부부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이 이들을 진정으로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새 삶을 시작하는 이들의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북지부는 지난 1988년부터 '새생활 합동결혼식'을 열어 올해까지 생활이 어려운 출소자 부부 85쌍의 결혼식을 치렀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