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이 저물어 간다. 연말이면 송년회, 동창회 등 술약속을 빼놓을 수 없다. 연말연시 통과의례처럼 마셔야 하는 술, 현명하게 마시는 방법은 없을까·건강전문가들은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기위해 '글루타티온'과 '세사민', '레시틴', '콜린' 성분이 함유된 음식을 추천하고 있다. '글루타티온'은 어류와 두부 등에 많이 함유돼 있으며 알코올의 분해로 생긴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 세포의 지질과 단백질을 손상시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참기름에 많이 들어있는 '세사민'은 숙취해소에 좋고 곡물의 씨눈, 효모, 콩, 달걀 등에 많이 들어 있는 '레시틴'과 '콜린'은 알코올 섭취에 따른 지방간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다음은 이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는 재료를 가지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해장에 좋은 안주와 속풀이 음식의 요리법이다.◇해장안주 △ 생선구이 두부 샐러드재료 : 두부 1/2모, 흰살생선 1/2마리, 열무김치 100g, 간장1큰술, 검은깨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생강즙 1작은술, 골파 약간1) 두부는 종이타월로 싸서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2) 흰살생선은 석쇠나 그릴에서 노릇노릇 구워 살을 먹기 좋게 뜯어 놓고 생강즙을 뿌려 둔다.3) 열무김치는
내년 1월부터 건강보험료가 5.9% 인상된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는 지난 22일 건강보험료를 올해보다 5.9% 인상키로 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동결, 올해 4.9% 인상률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은 보수월액(보험료 부과 기준이 되는 소득)의 5.33%에서 내년 1월부터 5.64%로 오르며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는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이 올해 156.2원에서 165.4원으로 인상된다.직장 가입자의 경우 올해 7만4천543원에서 7만8천941원으로 4천398원 오르고, 지역가입자의 평균보험료는 올해 6만9천687원에서 7만3천799원으로 4천112원이 오른다.복지부 관계자는 "인구고령화와 소득증가 등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내년 장애인·신생아와 중증질환 지원 확대를 위해 보장성을 강화하는 점 등을 감안해 인상률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장례를 치를 돈이 없어 스스로 화장합니다."지난달 16일 청주시 상당구 우암산 정상에서 새까맣게 불탄 시신 한구가 발견됐다. 시신 옆 유서에는 위와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장례비를 걱정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됐는지,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 한국장례문화연구원장 정음스님에게 들어봤다. - 장례비용이 비싸지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고인에 대한 예의라는 명목으로 각종 물품에 거품을 잔뜩 끼워 파는 장례식장과 상조업계가 가장 큰 문제다. 장례식장에서는 시신을 염습할 때 사용하는 알코올 솜 하나에도 가격을 매긴다. 그릇 당 4천원인 육개장을 팔면서 먹을 때 사용하는 국그릇과 밥그릇, 수저, 젓가락, 이쑤시개의 가격은 따로 청구한다. 그러나 유족들은 이에 부당하다는 목소리를 낼 수 없다. 이를 따지는 것은 고인이 가시는 길에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장례식장과 상조회사는 이런 유족의 슬픔을 악용한다. 이왕이면 더 좋은 것, 비싼 것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면서 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다"- 어느 정도로 심각한가."현실적으로 돈이 없다면 제대로 된 장례를 치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올해 충북지역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충북지역은 23일 오후부터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내려간 뒤 25일까지 영하권 추위가 계속되겠지만 눈은 오지 않겠다.청주기상대는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23일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며 "24·25일 아침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를 기록하는 등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화이트크리스마스에 미련이 남는 사람이라면 이 기간 서해안에 가면 된다. 서해안 지역은 24일부터 눈구름대가 발달, 25일까지 적설량 5㎝가량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기상대는 전했다.이 눈구름대는 26일 오후부터 충북지역에 유입돼 26·27일 눈을 뿌릴 전망이다.한편, 지난 1971년부터 지난해까지 39년 동안 충북지역에 12월24일과 25일 눈이 관측된 날은 각각 6번, 8번이다. 화이트크리스마스 이브는 지난 1999년 12월24일, 화이트크리스마스는 지난 2002년 12월25일이 마지막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공기총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새벽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A(44)씨의 사무실에서 5㎜ 단탄 공기총 1정이 도난당했다.A씨는 경찰에서 "사무실 선반에 보관하던 공기총이 사라졌다"며 "함께 일하던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B씨도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총포·도검·화약류단속법 상 구경 5.5mm 단탄 공기총은 관할 경찰서 무기고에 보관해야하지만 A씨가 소유하고 있던 구경 5mm의 공기총은 예외규정을 적용받아 개인이 소지할 수 있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경찰은 A씨의 말을 토대로 외국인 근로자가 공기총을 가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22일 자신의 빚을 갚기 위해 고객의 돈을 빼돌린 증권회사 직원 A(30)씨에 대해 컴퓨터등사용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낮 12시께 자신이 관리하는 고객 B(여·42)씨의 주식을 임의로 처분한 뒤 자신의 부인 명의 계좌로 3천900만원을 이체한 혐의다.A씨는 경찰에서 "빚을 갚기 위해 그랬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에 사는 박모(49)씨는 최근 모친상을 치르면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상조상품에 가입해 회비만 납부하면 추가비용 없이 모든 절차가 진행될 줄 알았으나 오히려 비용이 더 들어갔기 때문이다.박 씨는 350만원의 상조회비를 그동안 매월 2만8천원씩 125차례에 걸쳐 납부했다. 상조회사에서는 박 씨가 장례를 치르는 3일 동안 장례지도사 1명과 도우미 4명, 관·수의·상복·향로 등 장례용품을 제공했다. 운구용 리무진차량 1대와 장의버스도 포함됐다.그러나 추가비용이 문제였다. 3일간 빈소 대여료와 안치실 비용으로 140만원을 장례식장에 추가로 지불했다. 제단꽃 50만원, 염습비용 60만원도 들었다. 조문객들의 식비로 200만원이 추가됐다. 식사에 필요한 접시와 수저·컵·화장지 등 잡다한 소모품 비용도 지불했다. 상조회사에서 파견된 도우미 4명은 하루에 딱 8시간만 일했다. 더 일을 시키려면 추가비용을 내야 했다. 상조회사에서 보내 준 장의버스도 왕복 200㎞까지만 무료였다. 장지인 경북 구미까지 거리는 125㎞. 추가비용 20만원이 더 들었다.마지막으로 선산에 묘를 쓰는데 900만원이 소요됐다. 묘지 조성과 비석·향로석을 설치하는데 들어간 비용이다. 박 씨는 "모
청주흥덕경찰서는 21일 가정집에 침입한 뒤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A(28)씨를 성폭력범죄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B(여·35)씨의 집에 들어가 손목시계 등 80만원상당의 금품을 훔친 뒤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B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다.A씨는 B씨가 "기다려라. 씻고 오겠다"며 자리를 피한 뒤 옆방에서 자고 있는 남편을 깨우러가자 자신이 신고 온 슬리퍼 대신 운동화를 훔쳐 신고 도주했다.경찰은 슬리퍼에서 채취한 DNA정보가 2년 전 상습절도 혐의로 체포됐던 A씨의 정보와 일치한다는 점을 토대로 A씨를 붙잡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21일 오후 1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A(여·62)씨가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이날 A씨가 딸(여·33)에게 전화를 걸어 "수술을 받은 눈이 너무 아프다.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겠다"고 말한 점을 토대로 자신의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21일 청주지역 주택가에서 수차례 여성의 속옷을 훔친 A(21)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B(여·25)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B씨의 속옷 3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청주지역에서 15차례에 걸쳐 54만원 상당의 여성 속옷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성적 충동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경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공무원의 집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충남지방경찰청은 21일 오전 8시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괴산군지부 김진홍 지부장의 집과 김 지부장이 근무하는 괴산군 보건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비디오테이프, 노래영상 CD, 책 등 200여 가지를 압수했다.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김 지부장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게 된 경위와 과정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이와 관련, 시민사회단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충북 도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주주의수호·공안탄압분쇄 충북지역 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국민을 상대로 한 민주주의 파괴·공안몰이 탄압이 무지막지하게 자행되고 있다"며 "이번 압수수색은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국가보안법'으로 제약하고 정권보위를 위해 국민의 인권을 유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김 씨의 블로그에는 인터넷에서 누구나 검색할 수 있는 기사와 글이 올려 있었을 뿐"이라며 "과잉수사에 따른 무리한 기소가 발생한다면 헌법수호와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절기상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인 22일, 충북지역은 맑고 따뜻하겠다. 23일부터는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워지겠다.청주기상대는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충북지역이 하루 종일 맑겠다"며 "낮 최고기온도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따듯한 공기의 영향으로 영상 10도권을 유지하겠다."고 예보했다.이어 "23일부터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고 내다봤다.22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4도·청주·추풍령 영하 1도·충주 영하 2도 등 영하 4도에서 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추풍령 9도 등 8도에서 1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5급 승진△안승길 총무과 △전영철 자치행정과 △박세환 도로과◇6급 승진△조만동 기업지원과 △허연회 자치행정과 △신민철 기획예산과 △김인종 청소행정과 △송정헌 체육청소년과◇7급 승진△김상이 상당구 용암2동◇8급 승진△홍주현 상당구 내덕2동 △이수정 흥덕구 복대2동 △김소미 흥덕구 분평동 △전선남 정보통신과 △유병선 도시계획과◇기능 7급 승진△김은희 총무과
청주흥덕경찰서는 20일 짝사랑하는 여성의 집에서 금품을 훔친 A(24)씨를 야간침입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께 청주시 흥덕구 B(여·22)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노트북과 모자, 옷가지 등 114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후배 B씨를 짝사랑 하던 중 B씨가 다른 사람과 사귀자 화가 나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영동소방서 허창구(40·사진) 소방장이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주관하는 37회 '소방안전봉사상'에서 대상으로 선정돼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게 됐다.허 소방장은 지난 8월13일 영동군 영동읍 오정리 영동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여중생 2명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것을 구조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시상식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박연수 소방방재청장과 고영선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수상자 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20일 과외광고를 보고 여대생을 유인한 뒤 금품을 뺏고 성폭행하려 한 A(22)씨에 대해 강도강간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근처 한 야산에서 여대생 B(여·22)씨를 때린 뒤 돈 16만원을 뺏고 성폭행까지 하려 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생활정보지에 B씨가 낸 과외광고를 보고 "과외를 받겠다"고 B씨를 유인한 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21일 오전까지 충북지역에 안개가 짙게 낀 뒤 오후부터 차차 겉히겠다.청주기상대는 "지난 19일 내린 눈으로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아져 21일 오전까지 안개가 짙게 끼겠다"며 "낮 최고기온이 8~11도로 평년수치(2~7도)를 웃돌면서 안개는 서서히 겉히겠다"고 예보했다.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7도·청주 영하 2도·충주 영하 4도·추풍령 영하 3도 등 영하 7도에서 영하 2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청주 10도·충주 9도·추풍령 10도 등 8도에서 11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지난 주말 충북지역에서 공사장 인부가 바닥으로 떨어져 숨지는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졌다.18일 오후 4시20분께 청원군 부용면 금호리 한 식당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A(60)씨가 8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A씨가 철골 구조물 위에서 볼트 조임 작업을 하다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19일 오전 0시30분께는 증평군 증평읍 한 아파트에서 애인과 말다툼을 벌이던 B(25)씨가 흉기로 자신의 배를 찔러 병원으로 옮겨졌다.B씨는 이날 여자친구 C(여·25)씨와 결혼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던 중 "헤어지자"는 C씨의 말에 격분, 흉기로 자신의 배를 찔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청주흥덕경찰서는 이날 여대생을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 하려 한 D(54)씨를 특수강간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D씨는 지난 17일 오후 4시께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E(여·19·대학교1년)씨의 아파트에서 E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하려던 중 E씨의 남동생이 귀가하자 달아난 혐의다.화재사건도 잇따랐다. 18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원군 옥산면 청원휴게소 출
충북일보가 주최한 '클린마운틴아카데미 8기' 행사가 지난 18일 '절경이 아름다워 달도 머물다 간다'고 소문난 영동 월류봉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충북일보 임·직원과 시민 등 50여명이 참가했다.이날 오전 10시 월류봉 등산로 입구에 모인 참가자들은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김웅식 교수에게 겨울 산행에 알맞은 걷기요령을 배웠다.김 교수는 "겨울 산행에는 미끄러움을 방지하는 아이젠 착용이 필수"라며 "아이젠을 가져온 사람들은 가져오지 않은 사람에게 한 쪽 아이젠을 빌려줘 모두 한 발이라도 착용해야 한다"고 지도했다.눈 덮인 월류봉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처럼 황홀한 아름다움을 뽐냈다. 월유봉은 해발 400.7m로 동서로 능선이 뻗어 6개의 봉우리를 이루는데 북쪽은 절벽을, 남쪽은 완만한 경사였다. 월류봉 4봉에 이르러 원촌리 마을을 내려다보자 한반도 형상이 또렷했다. 물한계곡에서 발원해 황간을 적시고 흘러온 초강천과 백화산에서 내려온 석천이 월류봉 앞에서 합류, 한반도 형상을 만들어 냈다. 잠시라도 일행이 머물렀던 자리는 깨끗이 치웠다.2시간여의 산행을 마친 뒤 산 밑에 모인 참가자들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역력했다. 김 교수는 "올라갈 때는 '왜 이 고생
최근 부친상을 당한 회사원 김모(51·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씨는 청주 모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른 뒤 장례식장의 청구 비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음식비와 상복 대여비 등을 포함, 500만원 이하로 가능하다는 장례식장의 사전 설명과 달리 1천만원이 넘는 비용이 청구됐기 때문이다.김 씨의 말에 따르면 이 장례식장은 280㎡(84.7평) 규모의 빈소를 빌려주면서 하루 당 64만8천원의 임대료를 받았다. 시신 안치실 비용으로 하루에 4만8천원을 따로 받았다.김 씨는 시신을 닦아주는 '초렴'과 수의를 입힌 뒤 시신을 묶는 '염습'에도 각각 5만원과 15만원을 지불했다.염습 시 사용하는 '멧베'는 11만원에 구입했다. 초렴과 염습에 사용되는 알코올 솜 가격으로 4천원을 또 냈다. 염습실 대여료 역시 별도. 10만원을 지불했다.오동나무 관과 100% 대마로 만든 수의 구입에도 각각 29만원과 100만원을 썼다. 제단 꽃과 영정사진은 각각 45만원과 7만원이었다. 분향용 향과 향로비로 5만원을 따로 지출했다.이 밖에 상복 대여비로 23만원을 냈다. 넥타이와 와이셔츠 대여비는 별도였다. 여기까지 들어간 비용만 장례식장이 사전 설명한 500만원에 육박했다.여기에 가장 부담이 큰
아버지의 간병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금은방에서 강도짓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 18일 금은방에서 주인을 둔기로 때린 뒤 금품을 뺏으려한 A(19)군을 강도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후 1시20분께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 B(49)씨의 금은방에서둔기로 B씨를 수차례 때린 뒤 귀금속 등을 뺏으려다 B씨의 반항으로 달아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군은 미리 복면을 준비하고 사전답사까지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A군은 경찰에서 "20년째 입원중인 아버지의 간병비 마련을 위해 그랬다"고 말했다.A군은 아버지가 그동안 할머니와 단둘이 살며 정부의 영세지원금으로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사정은 딱하지만 치밀하게 범죄를 준비한데다 흉기까지 이용해 B씨를 폭행해 어쩔 수 없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가 마무리 되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2월 넷째 주 충북지역은 다소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오는 24일부터 추워지겠다.청주기상대는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20일 오전부터 충북 북부 산간지방을 제외하고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권에 들겠다"며 "오는 24일부터 평년기온(최저기온 영하 11도~영하 3도, 최고기온 2도~7도)을 회복, 다시 추워지겠다"고 예보했다.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1도,·충주·추풍령 0도 등 0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11도·충주 9도·추풍령 10도 등 8도에서 11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