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214명의 경찰관이 각종 표창을 받는다.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충북에서는 근정포장 1명과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6명,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26명, 경찰청장 표창 77명 등 경찰관 214명과 시민 54명이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충북경찰청 청문감사관실 박옥섭 경감이 근정포장을 받으며 대통령 표창은 충북경찰청 연영흠 경무과장, 이성재 영동경찰서장, 청주상당경찰서 이일섭 경위 등 3명이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 충북경찰청 정보과 이학수 경사, 청주상당경찰서 임선빈 경장, 청주흥덕경찰서 송기찬 경정과 배종길 경사, 충주경찰서 연병만 경장, 단양경찰서 정장교 경사 등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또 충북경찰청 경찰발전위원회 전병순 사무국장과 청주흥덕경찰서 김창식 연합자율방범대장이 행정안전부장관 감사장을 받는 등 시민 54명도 행정안전부장관 감사장, 경찰청장 감사장 등을 받는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20일 장례식장에서 금품을 훔친 A(43)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5시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모 장례식장에서 상주 B(46)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B씨의 옷에서 65만원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가 노숙을 하며 지내던 중 밥을 얻어먹기 위해 장례식장에 찾았다가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20일 차를 훔친 뒤 사고를 내고 도망간 A(17)군 등 3명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5일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모 아파트주차장에서 B(55)씨의 무쏘차량을 훔친 뒤 주차된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내리막길에서 차량의 시동을 걸어 둔 채 내려 차량이 인근에 주차돼 있던 다른 차 3대를 들이받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경찰에서 "언덕에 차를 놓아두면 어떻게 되는 지 궁금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교비 등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충북 도내 모 대학 이사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청주지법 김정운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9일 영장실질 심사를 갖고 교비 등 공금을 횡령하거나 대학 땅을 담보로 대출받은 혐의(사기 및 횡령, 사문서위조)로 모 대학 이사장 A씨에 대해 청주지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부장판사는 또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대학 관계자 B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이들에 대해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범죄 소명이 충분하다”고 밝혔다.하지만 대학 관계자 C씨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이득을 취한 것이 없고 이사장의 지시에 의해 가담했고 전과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청주지검은 A씨와 대학 재단 관계자 B씨 등 3명이 사문서를 위조해 교비 등 공금을 횡령하거나 서울에 있는 대학 땅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다.그러나 A씨는 현재 혐의사실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A씨가 구속됨에 따라 기소전까지 공금을 유용하게 된 경위와 배경, 공금의 사용처, 기간 등에 대해 집중조사할 예정이다./ 강현창기자
과속하거나 신호를 위반한 차량의 번호판을 사정없이 찍어 운전자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무인단속카메라.올 한해 충북지역에서 가장 '악명'을 떨친 카메라는 어디에 존재할까. 바로 음성군 음성읍 소여2리 37번 국도에 설치된 카메라다.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 카메라는 올 1월부터 9월까지 6천349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 하루에 23.2개꼴로 적발한 셈이다. 범칙금 액수가 가장 적은 속도위반(20㎞/h이하·3만원)으로 계산하면 1억9천만47만원 어치를 찍었다. 이어 청주시 흥덕구 송절삼거리가 5천798건, 충주시 앙성면 사미리 앙성육교앞 38번국도가 5천792건, 청주시 목행동복행천주교회 앞 삼거리가 5천120건, 증평군 증평읍 연탄리 보타사 앞 34번국도가 4천839건으로 뒤를 이었다.적발건수 대부분은 속도위반 차량이라는 게 경찰 설명. 속도위반 적발 방식에는 레이저 방식과 루프방식이 있다.레이저 방식은 카메라에서 차를 향해 1초당 400회 정도 레이저를 발사해 거리와 시간차를 계산, 제한 속도를 넘어서는 순간 자동으로 사진을 찍는다.그러나 레이저를 감지해 단속을 회피하는 편법들이 등장하면서 현재는 이동식 무인단속카메라 등에만 쓰이고 있다.반면 고정
청주흥덕경찰서는 19일 불법 사행성게임장을 운영한 조직폭력배 A(32)씨를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8년 9월 말부터 같은해 12월 초까지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게임기 47대를 설치한 불법 사행성게임장을 운영, 2천880만원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9일 인터넷에 허위 판매글을 올려 돈을 가로 챈 A(18)군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B(16)군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와 충주, 대구지역 PC방에서 인터넷 중고물품매매사이트에 "휴대폰과 노트북 등을 싸게 판다"고 허위글을 올린 뒤 51명에게 1천여만원을 입금받아 가로 챈 혐의다.이들은 경찰에서 "집을 나와 살다보니 용돈이 필요해 그랬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다음 주부터 도내 유명산들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겠다.보은 속리산과 청주 도명산은 오는 26일, 제천 월악산은 27일 단풍의 절정을 보이겠다. 충주 금수산과 영동 민주지산의 단풍은 오는 28일 가장 화려하게 물들 전망이다.청주기상대는 "10월 들어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아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 단풍의 색이 곱겠다"며 "8월은 비가 많이 오고 9월에는 평균기온이 높아 절정 시기는 평년보다 조금 늦었다"고 설명했다.20일은 곳에 따라 아침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11도, 충주 8도, 추풍령 7도 등 6도에서 11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22도, 충주·추풍령 21도 등 20도에서 22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8일 경찰지구대에서 행패를 부린 A(32·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1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지구대에서 "다 쏴죽이게 총을 달라"며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린 혐의다.A씨는 말리는 경찰관에게 성기를 꺼내 흔들며 "네 딸 안 잡아먹는다"며 음란한 행위를 한 뒤 욕설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에서 동거 연인을 살해하려한 사건이 잇따랐다.청주상당경찰서는 18일 동거남을 살해하려한 A(여·44)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8시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자택에서 3년 전부터 동거하던 B(46)씨의 어깨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사건 전날 밤 B씨가 술에 취해 다른 여자와 통화하는 것을 보고 말다툼을 한 뒤 B시가 잠이 들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상당서는 같은 날 동거녀를 목 졸라 죽이려한 C(52)씨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C씨는 지난 8월23일 밤 11시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자택에서 동거녀 D(여·40)씨를 폭행한 뒤 목을 졸라 죽이려한 혐의다.C씨는 경찰에서 "D씨가 내가 돈이 없다며 무시하고 결별을 요구해 화가 나서 그랬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대병원이 시끄럽다. 병원약사에게 지급되는 조제수당 폐지를 둘러싸고 노조와 병원, 비노조인 약제부가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충북대병원은 지난 3월부터 병원약사들에게 매월 20만~30만원의 조제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는 "처우가 나쁘다"며 이직을 하는 약사들이 늘면서 연봉을 보전해 달라는 충북대병원 약제부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2010년 전국 병원약사의 평균 연봉은 3천809만원, 간호사는 3천467만원, 의료기사는 3천880만원이다. 충북대병원 약제부는 자신들의 연봉이 전국 평균보다 500만원 정도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약대가 4년제에서 6년제로 개편됨에 따라 오는 2013년과 2014년 2년간 신규 약사배출이 없다는 것도 약사 연봉 보전의 이유로 들고 있다. 전국 대학병원마다 약사가 모자라게 될 것을 대비해 스카우트 경쟁까지 치열해졌다는 게 약제부 설명이다. 충북대병원 약제부 약사 정원은 22명이지만 이직으로 현재 19명이 근무 중이다.그러나 약사들만 조제수당을 받는 것에 대해 충북대병원 노조가 반기를 들었다. 올해 노조원 연봉이 모두 동결된 상황에서 유독 약제부만 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서
청주흥덕경찰서는 18일 수차례 빈 차를 턴 A(31)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초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골목에 주차된 B(여·35)씨의 차에서 96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 7월부터 두 달 동안 서울과 대전, 청주 등지에서 모두 25차례에 걸쳐 1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를 통해 훔친 물건을 싼값에 되판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지역 한 의경이 선임자에게 욕설을 들은 뒤 달리던 승용차에 뛰어들어 다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께 청원군 오창읍 송대리 '청원생명축제' 현장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청주흥덕경찰서 소속 A(20)이경이 B(33)씨가 운전하던 승용차로 뛰어들었다.이 사고로 A이경이 허벅지에 타박상을 입고 B씨의 차량 앞부분이 파손됐다.경찰조사 결과 당시 A이경은 고참인 C(23)일경과 함께 교통정리를 하던 중 C일경이 근무와 관련해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욕설을 하자 모멸감을 느껴 차에 뛰어든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A이경은 자해행위, C일경은 가혹행위의 책임을 물어 외박제한 등의 처벌을 내리고 소대장 등 관리책임자 3명에게도 '경고'조치를 내렸다"며 "사건 직후 두 의경 모두 반성의 기미를 보인데다 사이좋게 지내겠다고 약속해 전출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선거공약 중 하나인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이 오히려 간병서비스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시범사업 중인 병원에서 "업무환경이 크게 나빠져 더 이상 일을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는 간병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보호자 없는 병원'은 입원환자가 간병인을 고용하는 대신 병원에서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취지에서다.지난 5월부터 올 12월까지 8개월 동안 전국 10개 병원에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충북에서는 청주의료원이 유일한 시범병원으로 지정됐다.간병비는 각 시범병원이 자율적으로 책정하며 청주의료원은 1인당 1일 3만원의 간병비를 책정했다. 그동안 입원환자가 하루 6만원의 간병비를 부담하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이 사업이 간병비를 낮출 수 있는 것는 그동안 1:1로 운영되던 개인간병서비스가 간병인 한 명 당 최대 7명을 돌보는 공동간병 공동간병서비스로 바뀌기 때문이다. 시범사업 기간 중 간병비는 일반 건강보험 환자의 경우 전액 본인 부담이며 건강보험 지원 환자와 의료급여수급권자는 50%만 본인부담하면 된다.그러나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청주의료원 내부에서 사업에
주말동안 충북지역에 화재가 잇따라 수억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지난 15일 오후 4시30분께 음성군 삼성면 상곡리 모 PVC필름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1개동 180㎡와 압출기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2천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10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공장 직원들의 말을 토대로 보일러과열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같은 날 오후 7시20분께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 A(41)씨의 양계장에서 불이 나 양계장 내부 4천700㎡를 태워 소방서추산 2억5천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뒤 30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병아리 2만5천마리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양계장 안쪽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았다"는 A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지검은 지난 16일 최근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뒤 도박사이트를 운영하자고 꾀어 피해자들에게 수억원을 가로챈 A(39)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7년 4월 평소 알고 지내던 B씨에게 "내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도박 사이트를 허가받았다"고 속여 투자비 명목으로 4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A씨는 또 2008년 10월 C씨에게 "도박사이트 법인에 투자하면 최고 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조사 결과 A씨는 베트남 현지인을 통해 온라인 게임 사업자로만 법인을 설립한 뒤 마치 베트남 정부로부터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허가받은 것처럼 속여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최대만기자
10월 넷째주 충북지역은 대체로 맑고 쌀쌀한 가운데 19일은 비가 오겠다.청주기상대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충북지역에 맑은 날씨가 계속 되겠다"며 "차가운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평년(최저기온 2~9도, 최고기온 18~21도)보다 낮겠다"고 예보했다.이어 "19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1~4㎜의 약한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7도, 충주 6도, 추풍령 5도 등 4도에서 7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21도, 충주·추풍령 20도 등 19도에서 22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지적장애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집행유예로 풀려나 논란이 되고 있다.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김연하 부장판사)는 14일 지적장애 3급 A(여·17)양을 성폭행 해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K(31)씨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재판부는 선고를 통해 "피고인은 청소년들을 보호해야 할 나이임에도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으며 과거에도 비슷한 전과가 있다는 점에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그러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데다 피고인이 범행에 대해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피고인에게 전자발찌를 채워야 한다는 검찰 청구에 대해서는 "피고인의 재범 위험성 평가결과 재범가능성이 높은 수준으로 나왔으나 이것만으로는 재범 위험이 크다고 단정짓기 어렵다"며 기각했다.또 A양을 여관으로 불러내 K씨의 성폭행을 도운 B(여·16)양 등 여중생 3명에 대해서는 "죄질이 좋지 않지만 앞으로 기회를 주겠다"며 소년부 송치를 결정했다.이에 대해 시민들은 "상식 밖의 판결"이라며 재판부를 비난하고 나섰다.시민 박모(48)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7·28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 법정 선거비용 초과지출 논란을 빚고 있는 윤진식 국회의원(충주)의 회계책임자 A씨를 충주지청에 수사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도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윤 후보가 선거비용 제한액 2억900만원보다 707만여원 초과한 2억1천607만4천737원을 지출했다는 내용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보고서'를 충주시선관위에 제출한 뒤 선거비용을 축소해 정정보고서를 제출한 혐의다.A씨는 또 선거홍보물 제작업체로부터 880만원을 돌려받은 뒤 '정치자금 수입지출보고' 내역 중 일부를 변경, 선거비용제한액 초과지출에 따른 처벌을 회피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선관위는 "A씨가 당초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보고서'에 대한 지출금액 정정 요청은 받아들여질 수 없다"며 "A씨가 선거비용을 제한액보다 707만여원 초과 지출한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사항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공직선거법은 공고된 선거비용제한액의 200분의 1이상을 초과지출해 선거사무장이나 선거사무소의 회계책임자가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그 후보자의 당선을 무효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수십년간 지옥에서 살았습니다. 아들이 아니라 '악마'였어요."60대 어머니가 입을 열었다. 어머니는 20여년동안 계속된 아들의 폭력에 길들여져 있었다. 신고를 해도 곧 풀려나 다시 주먹을 휘두르는 아들이 두려웠다. 그러나 가족 뿐 아니라 동네 주민에게도 위협을 서슴지 않는 아들을 보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청주흥덕경찰서는 14일 상습적으로 어머니를 폭행하고 흉기를 들고 다니며 이웃을 위협한 A(44)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26일 자신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는 이유로 어머니(여·68)를 "죽이겠다"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3차례에 걸쳐 어머니를 때린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7월 중순 부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 온 어머니를 주먹과 발로 때리는 등 20년 이상 가족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의 폭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어머니뿐만 아니라 부인과 형, 심지어 이웃에게도 향했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될때마다 신고자에게 행패도 부렸다. 자연스레 이웃들은 신고는커녕 항의조차 못하고 살아왔다.A씨는 비사회적인격장애(사이코패스)와 알코올 의존증 진단을 받고 수차
대입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학업을 마무리하는 수험생들에게 컨디션을 좌우하는 건강관리는 공부 그 자체보다 중요하다. 평소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 긴장된 몸 상태와 더불어 건강마저 저하된 상태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이 나오기 어렵다.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철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아침식사는 필수 수험생들에게 있어 아침식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침을 걸러 공복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빨리 지치고 두뇌활동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반면 아침을 먹으면 두뇌의 유일한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공급되고, 씹는 행동 자체도 뇌의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침식사 메뉴로는 빵보다 밥이 좋다. 밥의 당지수가 빵보다 낮은 편이라 뇌의 에너지원이 서서히 높아지면서 집중력이 오래 유지되도록 해 주기 때문이다.학생의 몸 상태에 맞추어 효율적인 식단을 짜는 것도 중요하다. 변비가 심한 학생은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빈혈이 있거나 여학생의 경우에는 철분이 포함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해야한다. 감기에 취약한 학생이라면 버섯과 같은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식품을 자주 챙겨먹자.수능 전날에는 자신의 정량에서 70~80%정도 먹는 것이 좋다. 숙면을
계절인플루엔자와 관련된 사망자수가 연간 전체사망자의 약 1%에 해당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5~2008년 연간 계절인플루엔자 기여사망자수는 평균적으로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연평균 24만5천35명)의 약 1%에 해당하는 2천370여명으로 집계됐다.한편 충북도는 이달부터 시·군 보건소를 통해 65세 이상 노인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만성질환자 등 예방접종 권장대상자 27만 명에게 계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오용길 충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지난해 또는 올해 초 예방접종을 받았거나 인플루엔자에 감염이 되어 면역이 형성되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감소해 감염·발생률이 높아진다"며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는 매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현창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