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시께 옥천군 이원면 개심리 A(64)씨와 이웃 B(76)씨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주택 일부와 가재도구, 농기계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2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분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두 집 사이에 있는 담장에서 처음 불이 났다는 집 주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옥천 / 손근방기자
지난 17일 오후 8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2동 축협 봉명동지점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30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은 건물 내부 190㎡를 태워 소방서 추산 9천7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금고와 현금인출기에 보관 중이던 현금과 수표 등은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무실 내 탕비시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8일 유흥가 일대에 성매매 광고 전단지를 배포한 A(23)씨와 성매매여성 B(여·33)씨를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부터 최근까지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유흥가 일대에 성매매광고 전단지를 배포한 뒤 불특정 남성을 대상으로 1회 12만원의 화대를 받고 출장성매매를 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강병로(사진) 흥덕경찰서장이 17일 수능에 응시하는 자녀를 둔 경찰서 직원들에게 찹쌀떡과 무릎담요를 선물, 직원들 사이에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강 서장은 이날 유단희 정보과장 등 26명의 직원들에게 "자제분들이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는 덕담이 적힌 메모와 선물을 전달했다.지난 10월27일 흥덕서에 부임한 강 서장은 그동안 "훈훈한 경찰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동료도 내부고객'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해왔다. 이날 강 서장의 선물을 받은 한 직원은 "수능을 앞둔 딸이 이 떡을 먹고 '대박'을 터트렸으면 좋겠다"며 "강 서장이 부임한 뒤 각종 사고로 삭막했던 경찰서 분위기가 부드러워졌다"고 웃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에서 달리던 시내버스의 타이어가 펑크나는 사고가 발생해 큰 혼란을 겪었다.17일 오후 3시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모 예식장 앞에서 분평동 방향으로 달리던 502번 좌석버스의 오른쪽 뒤 타이어 1개가 펑크나 승객 25명이 긴급히 대피했다.청주시 관계자는 "사고 직후 대체 버스를 투입, 승객수송에 나섰다"며 "버스회사에는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량정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8월 17·18·19일 3일에 걸쳐 시내버스 재생타이어가 고열을 이기지 못하고 터지는 등 청주지역에서 시내버스 타이어 펑크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8일 예년과 같은 '수능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청주기상대는 "18일은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따뜻한 날씨가 되겠다"며 "오전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나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고 예보했다.이어 "곳에 따라 오전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수험생 수송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5도, 청주 0도, 충주 영하 3도, 추풍령 영하 2도 등 영하 5도에서 0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13도, 추풍령 12도 등 12도에서 13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살인사건 피의자 검거를 도운 중학생 2명이 경찰 표창을 받았다.청주중학교 조경환(15)군과 대성여중 김예은(여·15)양은 17일 청주상당경찰서(서장 이찬규) 서장실에서 살인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준 공로로 표창장과 범죄신고포상금 20만원을 각각 받았다.이들은 지난 13일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모 공원에서 A(68)씨가 교제를 거부한 B(여·68)씨를 흉기로 찌르는 것을 목격하고 A씨를 뒤에서 끌어안아 붙잡은 뒤 112에 신고, 신병을 인계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에서 불에 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 16일 오후 4시5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우암산 8부 능선에서 등산객 A(50)씨가 불에 탄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발견당시 시신은 분묘 이장 뒤 남은 흔적으로 추정되는 깊이 75㎝, 가로 320㎝, 세로 240㎝의 구덩이에서 까맣게 타있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시신 근처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살수가 없다. 장례 치를 돈도 없으니 가족들을 위해 분신자살을 하겠다. 나를 찾지 말라"고 적혀 있었다.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며 "유서가 발견되긴 했지만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상 살인사건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7일 낮 12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충북대학교 농과대학 3층 실험실에서 불이 나 학생과 교직원 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5분만에 직원들에 의해 자체진화됐다.신고자 A(24)씨는 "화재경보음이 울려 나와 보니 맞은 편 실험실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였다"며 "친구들과 함께 소화기로 불을 껐다"고 말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건조기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진천에서 컴퓨터게임에 빠진 20대 주부가 고열증세를 보이던 생후 2개월된 딸을 장시간 방치, 숨지게 한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진천경찰서에 따르면 17일 A(여·27·진천군 진천읍)씨가 고열증세를 보이던 딸을 방치,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해 경찰조사를 받았다.A씨는 지난 16일 밤 9시께 울며 보채는 딸에게 한차례 분유를 먹인 뒤 5시간동안 컴퓨터 게임에 열중한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집안에는 A씨의 남편과 두 아들(7세·4세)이 있었으나 모두 잠을 자느라 막내딸이 숨지는 것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17일 오전 2시께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병원으로 황급히 옮겼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경찰 관계자는 "숨진 아이의 얼굴이 계속 생각나 마음이 아프다"며 "게임에 빠져 아이가 죽는 것도 몰랐다니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A씨를 유기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보건복지부가 최근 충북지역 2곳을 포함한 전국 요양기관 13곳을 허위 건강보험료 청구 병원으로 적발·공개한 가운데 다양한 허위청구 수법에 비해 적발 건수가 적은데다 처벌마저 솜방망이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단속의 실효성에 의문이 들고 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미래신경과의원은 지난 2008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7개월 동안 오지도 않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았다고 서류를 꾸며 건강보험공단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이 기간 동안 진찰료와 물리치료비, 검사료 명목으로 타낸 보험금은 모두 3억8천만원. 병원 진료비의 34%에 달하는 액수를 허위로 타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이 병원에 167일의 업무정지처분을 내린 뒤 지난 15일 명단을 공개했다.옥천군 옥천읍 큰사랑요양병원은 지난해 입원환자들의 입원일수를 실제보다 부풀리는 수법으로 2천400만원을 청구, 보건복지부로부터 8천996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허위청구 수법은 이뿐만이 아니었다.서울의 A요양기관은 건강검진 대상이 아닌 환자에게 검진을 실시한 뒤 다음 연도에 정상적으로 검진을 했다고 꾸미거나, 출장 암 검진을 할 수 없는 지역에서 출장검진을 하고 병원방문 암 검진을 한 것처럼
수능 예비소집일인 17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포근하겠다. 수능 당일인 18일에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17일 오후면 충북 대부분 지역이 영상 10도 이상으로 올라 전날보다 따뜻하겠다"며 "수능 당일인 18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지역이 맑고 평년기온(최저기온 영하 4도~영상 2도, 최고기온 9도~12도)을 유지하겠다"고 예보했다.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4도, 청주 영상 1도, 충주·추풍령 영하 2도 등 영하 4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12도, 추풍령 10도 등 10도에서 12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6일 억대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A(55)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8년 3월께 경북 구미시 자신의 사무실에서 B(34)씨에게 "경북 청송에 골프장 등 대규모 위락단지가 생기는데 이곳에 투자하라"고 속여 9천2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모두 2명에게 1억2천2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A씨는 경찰에서 "나도 피해자다. 내 투자금을 가로챈 범인을 잡아달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6일 차량을 훔쳐 도주하다 교통사고를 낸 A(39)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10일 오후 3시50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모 영어학원 앞에서 B(여·36)씨의 승합차를 훔친 혐의다.A씨는 또 뒤쫓아 오는 B씨를 피해 달아나던 중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달아나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A씨는 경찰에서 "차를 훔치려던 게 아니라 한적한 곳에서 차량 안의 금품을 훔치려 했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6일 오전 충북 대부분 지역에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겠다.청주기상대는 "남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16일 오전기온이 전날보다 3~4도 가량 떨어지겠다"며 "충북 대부분의 지역에서 얼음이 관측되고 서리가 내리는 등 쌀쌀한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이어 "추위는 이날 저녁부터 서서히 풀려 17일부터는 평년기온(최저기온 영하 4도~영상2도, 최고기온 9도~12도)을 회복하겠다"고 했다.16일 아침 최저기온은 괴산 영하 8도, 청주 영하 3도, 충주 영하 6도, 추풍령 영하 5도 등 영하 8도에서 영하 3도로 전날보다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청주 10도, 충주 10도, 추풍령 9도 등 8도에서 10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최근 청원군 오창·오송 지역의 공인중개업자들이 곧 경찰서와 소방서가 신설된다는 거짓된 정보로 영업을 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오창·오송지역 부동산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 등에는 "곧 경찰서와 소방서가 신설된다"는 게시물과 함께 이 지역 공인중개사무소는 "오는 2014년까지 오창·오송 지역에 소방서와 경찰서가 생긴다"며 입주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그러나 본보취재결과 충북지방경찰청과 도소방본부는 오창·오송에 경찰서와 소방서 신설계획은 없었다. 이에 대해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들은 "충북도가 당초 발표한 계획대로 홍보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충북도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오송생명과학단지 토지이용계획도'에는 오송지역에 6천120㎡의 공공공지시설 부지가 조성된다는 계획이 있는데 여기에는 경찰서와 소방서, 우체국, 보건소, 동사무소 신설계획이 포함돼 있다.그러나 지난 7월 최종 고지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고시'에는 이같은 계획이 모두 빠져있다.이런 가운데 지난 4일부터 오송단지 보건의료국책기관 이전이 본격시작되면서 이 지역 공인중개사무소에는 정주여건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인근 아파트 전세금도 9~10월에 각각 0.29%
청주흥덕경찰서는 15일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차량을 훔친 A(40)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께 청주시 흥덕구 모 빌라 주차장에서 B(44)씨의 1천500만원 상당의 승합차를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1천500만원 상당의 이 차량을 400만원에 되팔아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병무청은 병역의무이행 분위기 조성을 위해 '병역이 자랑스러운 세상만들기 UCC 공모전'을 오는 12월5일까지 진행한다.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랑스러운 병역이행, 병역면탈 근절 등 병역이행을 다룬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14개 우수작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총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사이트(http://mmaevent.net)와 병무청 홈페이지, 병무청 기관 블로그 '청춘 예찬'(http://blog.daum.net/mma9090)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의 '명동' '성안길'(청주시 상당구 북문·남문로)이 대형화재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본보 취재 결과 소화기를 제대로 비치한 매장이 거의 없는데다가 화재감지기가 작동을 멈춘 상가도 있었다. 1.5㎞남짓한 성안길에는 1천100여개의 점포가 밀집돼 있다. 대부분이 30년 이상 된 노후건물이라 화재 시 막대한 피해는 불 보듯 뻔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최근 충남 태안의 한 상가에서 시작된 불로 인근 점포 45개가 전소되는 화재가 발생, 성안길에도 화재예방대책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소화기 없고 화재 감지기는 먹통 한파가 몰아친 14일 오후 2시,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좁은 골목안 한 옷가게에 바닥부터 천장까지 빈틈없이 진열된 옷가지가 진열돼 있었다. 낡은 전기배선과 난로에서 불꽃이라도 튀면 가게 전체로 불이 번지는 건 막을 길이 없어보였다. 매장 안에는 4명의 손님이 열심히 옷을 고르고 있었지만 어디를 둘러봐도 소화기 한 대 보이지 않았다.건물 복도에는 각 방마다 설치된 불꽃감지기를 제어하는 'P형 1급 수신기'가 설치돼 있지만 전원램프에는 불이 꺼져 있었다. 시스템 점검 버튼을 눌러봐도 먹통이었다. 뽀얗게 쌓인 먼지로 보아 고장난지 한
충북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지난 13일 오전 10시30분께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IC 인근에서 12인승 스타렉스 승합차가 도로 옆 경계석을 들이받고 뒤집혀 충주 모 대학교 학생 A(23)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운전자 등 같은 학교 학생 1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이들은 강원도 속초로 여행을 떠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차량이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커브를 돌던 중 속도를 못 이겨 뒤집힌 것으로 보고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날 10시50분께는 청원군 문의면 남계리 모 주유소 앞 도로에서 B(63)씨가 몰던 125cc 오토바이가 C(52)씨의 23t 화물차와 충돌, B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경찰은 "커브길을 도는데 오토바이가 중앙선을 넘어 나타났다"는 C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4일 교제를 거부하는 여성을 살해한 A(68)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노상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여·68)씨의 가슴을 1차례 찌른 혐의다. 사건 직후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14일 오전 11시께 숨졌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공공근로를 하며 알게 된 B씨가 교제를 허락하지 않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TV나 라디오의 정규 뉴스가 끝난 후에는 항상 일기예보가 방송된다. 일기예보를 보다보면 기상캐스터들이 "찬바람과 함께 시작된 가을 추위에 전국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영하로 내려갔습니다. 이 추위는 내일 오후부터 점차 풀리겠습니다"라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체감온도는 외부에 있는 사람이나 동물이 바람과 한기에 노출된 피부로부터 열을 빼앗길 때 느끼는 추운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써, 기상청(청장 전병성)에서는 지난 2001년 8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Joint Action Group for Temperature Indices(JAG/TI) 회의에서 새롭게 발표돼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 국가들을 중심으로 가장 최근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체감온도 산출식을 사용하고 있다. 바람이 강해질수록 피부의 열 손실률은 높아지게 되며 결국 내부체온을 떨어뜨리게 되는데, 예를 들어 영하 10도에서 풍속이 5km/h일 때 체감온도는 영하 13도이지만 풍속이 30km/h가 되면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져 강한 추위를 느끼게 된다. 체감온도의 지수범위와 단계는 영하 45도 이하의 '위험' 단계에서, 영상 10도~ 영하 10
11일 오후 전국적으로 갑작스런 낙뢰와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 가운데 청주지역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7시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청주야구장에서 43m 높이의 조명탑 1개가 강한 바람을 못 이기고 부러졌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당시 청주지역에는 최대풍속 초속 12.4m의 강한 돌풍이 불고 있었다.청주시 관계자는 “조명탑이 쓰러지며 전나무 한 개도 같이 부러져 4억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후 6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시계탑 앞에서 돌풍에 10m 높이의 가로수가 A(58)씨가 몰던 승용차로 본네트 위로 쓰러져 차량 앞부분이 크게 파손됐다.이 사고로 일대 교통이 30여분 가량 정체현상을 겪었다.또 이날 오후 4시20분께 청원군 오창읍 백현리 모 회사 앞에서 B(27)씨가 벼락을 맞고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B씨는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병원 관계자는 “벼락을 맞고 목숨을 건지다니 천만다행”이라며 “일단은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강현창기자
충북도가 청원군 오창·오송지역의 위기상황을 대비해 이르면 내년 중순 생화학인명구조차량을 도입할 예정이나 거리가 먼 청주동부소방서에 운용을 맡긴데다 전문 인력도 충원하지 않기로 해 실효성 논란을 빚고 있다.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중순께 생화학인명구조차량이 청주동부소방서 119구조대에 도입된다. 이 차량은 생화학적 오염피해를 입은 차량과 지역을 제독하고, 인명을 구조하게 된다.차량 한 대 가격은 10억원 이상이며, 기본 제독(制毒·오염물질을 씻어내는 것)장치와 화학물질 성분분석기, 방사능 방호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충북과 제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이미 운용 중이다.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오창·오송 지역에 보건의료국책기관이 들어서고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이 속속 입주, 충북에도 테러나 화재에 대비한 생화학인명구조차량이 꼭 필요하다"며 도입이유를 설명했다.그러나 장비운용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충원계획이 없어 실효성에 의문이 들고 있다.도소방본부는 차량 운용을 동부소방서 119구조대에 맡길 예정이다. 현재 동부119구조대에는 12명의 구조대원이 4명씩 3교대 근무하고 있으며 구조차량이 1대 운용 중이다.동부서 직원들은 "1개팀 4명의 구조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이 집중력을 높여 공부를 마무리 지어야 할 가장 중요한 시기다. 지금쯤 수험생들은 몸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많이 누적된 상태.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요령을 알아본다.◇의자에 바르게 앉는다=수험생은 장시간 의자에 앉아서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바른 자세가 요구된다. 나쁜 자세는 허리 뿐 아니라 어깨와 골반에도 스트레스를 가해 피로를 촉진한다. 바퀴달린 의자는 가급적 삼가는 게 좋다. 엉덩이가 자연스레 뒤로 빠지고 상체가 앞으로 숙여지는 자세가 되기 쉽다. 수험장의 의자도 바퀴가 없는 의자다. 공부할 때의 바른 자세는 다음과 같다. ①엉덩이를 등받이에 완전히 밀착시켜 허리를 똑바로 핀다. ②양발은 바닥에 붙이고 무릎은 굽은 각도가 90도를 이루도록 한다. ③두 발은 뒤꿈치를 포함해 발바닥 전체가 바닥에 충분히 닿도록 한다. ④양팔은 책상 위에 가볍게 올려놓는다.◇50분 공부 후 간단한 운동을 한다=바른 자세로 앉아 있더라도 같은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면 척추에 무리가 간다. 따라서 50분 정도 공부했다면 간편한 운동으로 경직된 몸을 풀어주도록 한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맨손 체조 등을 하면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