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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의회 "통합논의 협의기구에 불참"

3차 특별위원회 개최… 반대 입장 표명

  • 웹출고시간2009.10.06 16:19: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통합반대특위 3차회의가 6일 열린 가운데 특위는 통합문제 논의 협의기구 불참등을 결의했다.

청원-청주 통합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원군의회가 통합문제 논의를 위한 협의기구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또 통합지역 방문 결과 오히려 주민에게 많은 피해가 있다는 방문결과 보고서도 채택해 통합반대를 분명히했다.

청원군의회는 6일 김영권 특위위원장과 이명락 간사를 비롯한 11명의 특별위원회 소속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원·청주통합반대 제3차 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원주와 안동 등 과거 통합된 시군 방문 결과보고서를 채택하는 한편, 청주시의회와 통합문제 논의를 위한 협의기구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김영권위원장은 "청주시의회와 통합관련 문제 논의를 위한 협의기구 참여문제에 대해 특위위원들과의 회의를 통해 협의한 결과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타 시군 통합지역 방문결과보고서도 채택됐다. 청원군의회는 원주 안동 등이 교육, 문화·복지, 경제, 환경, 교통, 농업 분야 등 모든 분야에서 통합 후 군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농업분야의 경우 통합 후 농업지역에 투자되는 예산이 감소해 농촌지역경제 및 지역개발이 악화되었거나 낙후되었다는 의견이 다수였으며 교통요금단일화로 인한 도시로의 상거래활동이 늘면서 농촌지역의 상권이 몰락하는 결과를 초래하는가 하면 막대한 재정손실금 문제로 버스운행횟수가 감소되어 오히려 농촌지역 교통 불편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합당시 약속된 인센티브 또한 통합당시 일회성 지원에 그쳤으며 이후에는 지원도 이루어지지 않아 법적근거가 없는 지원책은 지켜지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청원군의회는 지난 달 17일과 23일 각각 과거 통합시군인 원주와 안동을 방문해 현지 의회의원과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통합 후 지역의 변화상과 통합의 장·단점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와 함께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청원군의회 청원·청주 통합반대 특위는 이같은 방문결과보고서를 토대로 통합 후 나타난 문제점을 군민들에게 올바로 알릴 수 있도록 유인물을 제작하여 배부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통합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어떠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할 계획이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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