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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9.24 19:05: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장애인선수단 중 부부가 나란히 3관왕에 올라 화제다.

이동섭(39·지체)은 24일 목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역도 -82.5kg급에서 파워리프트 155kg, 웨이트리프트 155kg, 벤치프레스 종합 310kg을 들어 올려 3관왕에 등극했다.

이동섭의 부인인 최숙자(41·지체)도 지난 21일 개회식에 앞서 식전경기로 열린 여자 역도 -52kg급에서 파워리프트, 벤치프레스, 종합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올랐다.

최숙자는 이번 체전 준비를 위해 체급을 56kg에서 무려 7kg을 감량하는 뼈를 깎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동섭은 이번 체전 3관왕 등극으로 만년 2위라는 꼬리표를 말끔히 씻어냈다.

이동섭은 현재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곰두리체육관과 성신학교·혜화학교·성심학교 등을 오가며 지적장애인 선수들을 지도하며 함께 훈련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역도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첫 만남을 가진 후 서로 사랑을 키워오다 2007년 9월 결혼해 도내 최초 장애인 역도 커플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체전에서 충북역도는 금메달 14개, 은메달 10, 동메달 14개 등 모두 38개의 메달을 휩쓸며 강팀으로 부상했다.

/여수=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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