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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9.07 16:41: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현대자동차가 서울의 한 자동차 판매장에 중국인의 입장을 금지하는 듯한 내용의 게시물을 붙였다는 지적이 중국의 인터넷 사이트에 의해 제기됐다고 일본 매체가 최근 보도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사실 무근”이라고 강력히 반박하고 있어 보도 진위 여부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의 중국 소식 전문 매체 ‘서치나’는 최근 중국의 인터넷 사이트 펑황왕(鳳凰網)의 투고 페이지에 “한국 현대자동차 판매점이 ‘중국인 출입거절’을 써붙였다”는 글이 올라 반한 감정이 들끓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9년 9월 설립된 서치나는 중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등과 관련된 소식을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와 포털 뉴스사이트 등에 발빠르게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글쓴이(아이디 ‘요진전’)는 현대차가 서울의 한 판매 쇼룸에 중국인을 상대로 붙였다는 게시물 사진을 글과 함께 올렸다.

사진 속 게시물에는 ‘친애하는 중국인 여행객 여러분. 본점에 전시하는 차량은 모두 신형 차종입니다. 견학하고 싶은 분은 창 밖에서 봐주십시오. 안으로 들어오지 말아 주세요. 현대자동차 직원의 업무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고 적혀 있다. 글쓴이는 문제의 게시물이 현대차 판매점에 걸려있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판매점 외부에 있던 현대차 로고를 함께 찍어 올렸다.

글쓴이는 “당시 쇼룸 안에는 한국인이나 일본인, 구미인 등이 있었으며 중국인만 (입장이) 거절됐다”며 “(이 게시물은) 철면피의 표식”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이 주장의 사실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실제 글쓴이는 사진을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에서 찍었는지를 명기하지 않았다.

당사자인 현대차는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회사 관계자는 “만에 하나 그런 논란이 있었다면 곧바로 본사에 보고가 올라왔을테고, 보고가 올라오기 전에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졌을 것”이라며 “절대 중국인에 대한 차별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의 인터넷사이트에 이 글이 실리고 이를 일본 매체가 재빨리 보도한 것에 대해 최근 경제위기 와중에서도 세계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현대차에 대한 음해 차원에서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문제는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이 글이 중국내 반한감정을 자극하고 있다는 점이다. 글과 사진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현대차를 사려고 생각했는데, (글을 보고) 포기했다. 차라리 그 돈으로 돼지나 기르는 게 낫겠다”는 식으로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에 여행을 가거나 한국제품을 사는 중국인들은 모두 하등인” “우리 모두 한국제품을 보이코트하자. 특히 자동차”라고 선동하고 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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