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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행정기관 '금고'는 어디로(?)

농협 수성에 타 금융기관 향방 '촉각'

  • 웹출고시간2009.09.06 19:20: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해안으로 재계약을 진행하는 충북도와 청주시 등 도내 행정기관의 '금고' 계약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도내의 경우 충북도와 도교육청, 청주시 등 7개 행정기관의 금고계약이 올 연말 만료됨에 따라 금융기관과 행정기관 등 관계자들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4일 도내에서 가장 먼저 금고 은행 선정을 위한 제안서를 접수 마감했다. 청주시의 경우 농협과 하나은행 등 두 곳의 금융기관이 경쟁에 참가함에 따라 18일 이전 심사·평가해 시금고를 지정할 방침이다.

줄곧 시금고를 맡아 온 '농협'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 하나은행의 도전도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다.

반면 이번 청주시금고 계약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 신한은행은 마감시간까지 제안서를 접수하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청주시에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분리해 시금고를 운용하는 '복수금고 지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시가 '단일금고'를 완강히 고수하면서 계약경쟁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반회계는 농협, 특별회계는 신한은행에 맡긴 충북도금고는 2년 계약만료일인 12월 말 3개월 전인 9월 말 경쟁 또는 수의계약을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도조례상 경쟁계약후 1회는 수의계약이 가능토록 규정해 농협이 뚜렷한 하자가 없는 한 수의계약될 것으로 보인다.

금고 관리를 농협에 맡긴 충북도교육청도 경쟁계약을 위해 9월 말 공고를 거쳐 10월 중순께 제안접수한 뒤 3년 동안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을 11월 초 계약할 계획이다.

일반회계는 농협, 특별회계는 신한은행에 맡기고 있는 충주시도 3년 동안 금고운영을 맡기기 위해 9월 말 공고, 10월 중순 제안접수, 11월 초 계약체결 등 경쟁계약을 추진 중이다.

현재 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보은군 금고의 경우 경쟁 또는 수의계약할 수 있으나 군내 금융기관이 농협만 입점해 9월 중 수의계약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업은행 지점이 입점한 옥천군도 경쟁 또는 수의계약이 가능하나 9월 말 공고, 10월 중순 제안접수, 11월 초 계약체결 등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협뿐만 아니라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이 입점한 진천군도 경쟁 또는 수의계약을 선택할 수 있으나 도교육청과 충주시, 옥천군 등과 같은 형태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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