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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여고·농고 선수들, 2013년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유력

비인기 악조건 속 쾌거 기대

  • 웹출고시간2009.09.03 19:24: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13년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우리에게 맡겨라."

조정 종목에서 전국 최강을 자랑하고 있는 충주농고와 충주여고 선수들이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를 벼르고 있다.


전체 7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충주농고 조정팀은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과 열악한 지원 속에 지난 1995년 창단됐지만 선수들의 열의와 노력으로 현재 전국최강으로 성장했다.

충주농고 조정팀을 이끌고 있는 선수로는 김동진(3년)과 박오민(3년), 김병진(2년) 등 3명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한국조정을 이끌고 갈 차세대 주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을 주축으로 한 농고조정팀은 오는 10월 대전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에서 금3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김동진과 김병진이 출전한 싱글과 더불스컬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 한 개씩을 따냈다.

특히 무타페어 종목의 김동진과 박오민은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주니어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 수상의 영예는 안지 못했지만 앞으로 발전 가능한 잠재력을 확인했다.

류근식 감독은 "김동진과 박오민, 김병진 등 3명의 선수는 차기 국가대표로써 손색이 없는 기량을 갖고 있는 데다 나날이 기량이 향상되고 있다"며 "본인들도 2013년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대회를 목표로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여고 조정팀 선수들도 충주세계선수권대회에 맞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싱글스컬에 조수잔(2년)과 더블스컬에 이유진(1년) 등 2명을 들 수 있다.

조수잔은 최근 수자원공사배전국조정선수권대회에서 싱글스컬과 더블스컬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2등과는 9초와 10초, 거리상 40m이상 차이를 보일 정도로 국내에서 대적할 만한 선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학교 출신으로 2년 전 졸업한 최준영(충주시청)은 지난 2006년 12회 아시아주니어조정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정도로 세계정상급 기량을 보이고 있으나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1976년 창단된 충주여고 조정부는 역사만큼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배출한 학교로도 유명하다.

윤예근 감독은 "선수들은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충주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훈련에 더욱 열심을 내고 있다"며 "선수 개개인의 열악한 가정환경과 지원 등이 해결된다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조정은 충주 칠금중(남), 충주여중(여), 충일중(여), 충주농고(남), 충주여고(여), 충주시청(남·여) 등 모두 7개팀이 있으며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따내 종합 4위(1천371점)를 차지한바 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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