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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9.02 19:43: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형유통업체의 무분별한 영업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구매를 도입하는 등 청주지역 동네슈퍼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충북청주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원종오)은 "이달부터 공산품 80여 개 품목을 공동매입하기 시작했다"며 "공동매입한 상품은 한 달에 일주일간 세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수퍼마켓조합에 따르면 공동구매 품목은 식품과 생활용품 등 구매 횟수가 높은 상품들로 첫 번째 공동세일은 이달 10일 청주지역 50여 개 전체 조합원 슈퍼마켓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이 조합은 국세청으로부터 영세상인들을 위한 주류 면허를 획득하고 주류 유통업을 시작했다.

조합이 제조사로부터 직접 제품을 구입해 기존보다 15~20% 할인된 가격으로 조합원 슈퍼마켓에 공급하면서 주류 도매상을 통한 유통단계가 생략되자 주류가격은 대형마트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 조합은 또 공동구매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물류센터의 확장 이전도 계획하고 있다. 공동물류센터는 청주 외곽지역에 대지 1만㎥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원종오 이사장은 "아직 참여하는 가게 수가 적어 걸음마 단계이지만 대량구매를 통해 구입단가가 낮아져 저렴한 가격에 제품 판매가 가능해지면 고객도 늘 것이고 참여하는 가게 수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이사장은 또 "중소상인을 위한 물류센터 건립시 정부지원 규모가 기존 70%에서 90%까지 늘어나면서 자체부담이 줄어들어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해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라며 "물류센터가 운영되면 직거래가 가능한 제조사들이 늘어 가격인하 품목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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