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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파워로직스에 무슨 일이…

임직원 상당수 사직서 제출… 정상업무 불능 상태

  • 웹출고시간2009.09.01 18:54: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파워로직스가 새 주인을 맞은 지 채 이주일도 지나지 않아 임직원 상당수가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정상업무가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돼 지역경제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전임 대표의 배임ㆍ횡령 혐의로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파워로직스는 2차 전지 보호회로 시장 세계 1위 업체로 지난 달 20일 LCD 장비 전문업체인 탑엔지니어링을 새 주인으로 맞으며 경영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됐었다.

지난 2년 가까이 이어졌던 경영권 분쟁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 지난 6월과 7월 횡령배임혐의로 인한 고소와 경영진 교체, 전 경영진에 대한 해임안 처리 이사회결의 효력정지가처분 신청 등 법정 소송 공방에 휩싸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려가 현실이 돼 100여명이 넘는 이 회사 임직원들이 최근 최대주주변경 과정에서 나타난 창업자 및 현 대표의 도덕적 해이와 관련해 사표를 제출하고 출근을 하지 않아 1일 현재 전화통화는 물론 정상적인 업무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사직서를 제출한 임직원들은 창업자와 현 대표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는 등 앞날을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주가도 곤두박질쳐 이날 1천700원이 떨어진 하한가를 기록하며 9천900원으로 주저앉았다.

사직서를 제출한 임직원 측은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창업주가 현 대표와 모의해 자신의 비리를 감추는 조건으로 탑엔지니어링과 경영권 및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횡령과 배임 부분을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사직서를 제출한 이 회사의 한 임직원은 "창업주와 현 대표가 피땀 흘려 지금의 회사를 만든 임직원들을 바보 취급해 행동에 나서게 됐고 일반 업무와 생산 등도 현재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측의 '눈 가리고 아웅식'대응에 상당수의 임직원들이 더 이상 회사를 다녀야 할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사직서를 제출하고 퇴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파워로직스는 지난 2분기에 2차 전지 수요 증가로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인 818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경영권분쟁과 상관없이 회사는 비교적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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