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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고령사회 진입 '임박'

65세 이상 노인 비율 12.7%… 전국 평균보다 6년이나 앞서

  • 웹출고시간2009.09.01 19:28: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지역경제의 성장잠재력을 저해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1일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오세만)가 도내 인구 고령화 진행 상황과 원인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현재 도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12.7%로 고령사회 진입이 임박한 상황이다.

특히 충북이 지난 1990년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4번째로 고령화사회에 진입(전국 평균 2000년)했던 것처럼 고령사회 진입도 전국평균 2018년보다 6년이나 앞선 2012년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층 편입이 본격화되는 2020년 이후에는 인구 고령화가 한층 가속화돼 충북은 2023년경(전국평균 2026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도내 인구 구조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유년인구(0~14세) 대비 고령인구 비율인 노령화지수가 1970년 7.9%에서 2008년 72.3%로 9.2배나 상승했으며, 고령인구에 대한 생산가능인구의 부양부담을 나타내는 지수인 노년부양비도 같은기간 7.2%에서 18.2%로 급등했다.

노령화지수와 노년부양비는 고령화 진행속도가 빨라지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해 오는 2020년이면 각각 151.0%, 25.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의 급속한 인구 고령화의 주요 원인은 출산율 저하 및 기대수명 연장 이 외에도 도내 청년층 인구 유출, 농업부문 위축 등의 특수요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충북 경제구조는 제조업 중심인 탓에 고용창출이 상대적으로 부진해 도내 청년층(20~29세) 인구가 1995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평균 4천471명의 순유출(유출률 -1.8%)을 보이면서 충북 고령화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화 및 농산물시장 개방 등으로 농업경쟁력이 저하되면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농촌 인구 이탈 발생도 충북의 경우 농촌인구 비중과 저소득 농가비중이 전국평균보다 커 산업화에 따른 이농 영향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 충북본부 관계자는 "인구의 고령화는 지역경제의 성장잠재력 저해는 물론 지방재정 및 소득분배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고령인구의 경제활동 참여를 위한 방안과 출산율 제고책,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층 인구 유출 방지, 농업경쟁력 확보, 노인복지 확충 등의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체인구에서 고령인구(65세 이상)가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라고 지칭한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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