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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팔리던 위생용품 '없어서 못팔아'

지역 할인점·온라인몰, 손세정제 등 매출 급증

  • 웹출고시간2009.08.27 19:08: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7일 청주지역 한 대형할인점에 마련된 개인 위생용품 전문코너를 찾은 고객이 손세정제를 고르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신종플루가 확산 조짐을 보이자 오프·온라인을 막론하고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직원들을 상대로 위생교육을 강화하는 등 사전예방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27일 농협청주농산물물류센터에 따르면 신종플루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15일 이후부터 27일 현재까지 판매된 손 세정제 매출은 그 이전 13일간 매출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또 홈플러스 청주점에 따르면 같은 기간 손세정제, 마스크, 구강청결제 등 대표 개인 위생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천200%나 신장했다.

이에 홈플러스 청주점은 10여종의 위생용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매장내 전문코너를 마련,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홈플러스 청주점 관계자는 "예년까지만 해도 이 기간 개인 위생용품의 매출은 거의 '제로'에에 가까웠다"며 "그러나 지금은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본사 차원에서 해당 물품의 품절 현상이 없도록 대책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 등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더욱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외출을 기피하는 소비자들이 온라인몰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GS홈쇼핑은 지난 15일 이후 매출이 15% 가량 증가했으며, 옥션도 27일 현재 전체 상품 베스트 코너에 손세정제 제품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손세정제 판매량이 전주에 비해 무려 342%나 증가했고, 같은 기간 동안 마스크는 629%, 가글액은 54%나 증가했다.

그러나 때 아닌 '위생용품 특수' 속에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마냥 즐거워할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소비자는 물론 만에 하나 직원 중에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영업에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함에 따라 사전예방을 위해 직원들의 위생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것.

한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는 "직원들을 상대로 수시로 위생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점포 카트 소독 전담직원을 두고, 자동위생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문화센터, 극장, 아울렛 매장 등 다중집합장소들도 대책 마련에 고심중이다.

실제 청주지역내 한 대형마트가 운영중인 문화센터의 경우 최근 한 주간 100여명의 문화센터 수강생이 교육을 취소해 당분간 문화센터 운영 자체를 중단하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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