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7.30 19:46: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여름 휴가철은 중고차 거래가 연중 가장 활발한 시기중 하나다.

중고차는 말 그대로 중고차 이기 때문에 딱히 정해져 있는 가격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누구나 할 것 없이 자신이 타던 차를 팔 때 한 푼이라도 더 받기를 원하는 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지금부터 좀 더 나은 가격에 중고차를 팔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을 살펴보자.


◇ 차량상태 보전은 체계적으로

중고차는 같은 연식과 차종에 같은 등급일 지라도 주행거리와 사고유무, 그리고 차량의 상태가 얼마나 잘 유지돼 있는가 등이 가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따라서 자동차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구입한 순간부터 잘 보살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해마다 운행거리를 지정해 이를 지키도록 한다. 보통 1년에 2만㎞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안전운전을 필수다. 사고로 인한 차량의 수리는 평균적인 시세에서 감가 요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중고차성능점검 기록부라 해 볼트를 풀어서 교환을 하는 문짝이나 앞 휀더 또는 보닛의 경우엔 '무사고' 판명이 나기 때문에 큰 감가는 없다.

그러나 뒤 휀더나 앞뒤 범퍼 안쪽의 패널 즉, 뼈대를 외부충격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지지대가 교환되거나 판금이 돼 있는 경우는 '사고차'로 분류돼 많은 감가가 이뤄진다.

◇ 흠집은 적절한 시기에 수리하라

주차를 하다보면 옆 부분을 살짝 긁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 때 긁힌 부분이 범퍼라면 미관상 문제 외엔 그다지 큰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철판의 도색부분이 긁혔다면 적어도 카페인트를 사서라도 발라줘야 한다.

만약 철판부분의 흠집을 그냥 놔두게 된다면 녹이 슬어서 결국 다음엔 더 큰 비용이 들게 되기 때문이다.

단 차량매각을 곧 앞두고 있다면 별도의 비용을 들여 수리하지 않는 쪽이 더 낫다.

중고차 매집 딜러들은 고객이 들인 비용을 결코 보상해 주지 않는다. 흠집이 있는 차량은 다소 가격이 깎이기는 하지만 차량 소유자가 별도의 비용을 들이는 것보단 깎이는 가격 폭이 훨씬 작다.

차량 가격을 결정하는 항목에서 이같은 흠집은 큰 요인이 되지 않는다. 또한 일반적으로 매집 딜러는 차량 판매를 위해 구입한 모든 차량을 계약업체를 거쳐 저렴하게 수리한 뒤 되팔기 마련이다.

◇ 불필요한 액세서리는 피하라

간혹 자신의 차를 꾸미기 위해 액세서리로 치장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불필요한 액세서리는 차량의 가치를 오히려 낮추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차량 소유자가 별도로 고가의 오디오를 장착했다하더라도 처음 장착됐던 순정 오디오를 되찾아 장착하지 않으면 순정 오디오 가격만큼 차량 가격이 내려간다.

핸들, 배기구, 타이어, 휠, 차고 낮춤 등 과도하게 튜닝된 차량 역시 원상태로 복원하지 않으면 감가 요인이 된다.

따라서 튜닝제품의 가격을 보상받고 싶다면 법인을 통하지 말고 동호회나 개인거래로 튜닝제품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차량을 직접 판매하는 것이 낫다.

특히 ABS, 에어백 등 순정 부품을 공급받기 어려운 부분을 교체했다면 가격 협상에 매우 불리하다.

다만 가죽시트와 같이 정품과 동일한 제품을 외부에서 쉽게 공급받을 수 있는 제품은 가격인상 요인이 될 수 있다.


◇ 내·외부는 항상 깨끗하게

차량의 내부와 외부를 청결하게 하는 것은 차량의 가치를 높이는 지름길이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외부세차만 하는데 이 경우 실내는 거의 손을 대지 못하게 돼 바닥 매트와 전체적인 실내에서 좋지 않는 냄새가 나게 된다.

따라서 가끔 날씨가 좋은 휴일에는 셀프세차장을 이용해 구석구석 세차를 하고 실내도 말끔히 청소를 해줘야 한다. 또한 가급적이면 차안에서는 흡연 또는 음식물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차량의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아 도색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연식이 조금 오래된 차량 중 인기가 없는 금색계통의 차량을 가장 인기가 좋은 진주색이나 검정색으로 바꾸는 것은 더 괜찮을 수 있다. 그러나 연식이 짧은 대형차량이나 검정색에서 흰색으로 또는 흰색에서 검정색으로 바꾸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