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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전국을 눕혔다

청주동중, 창단 20년 만에 감격의 단체전 우승

  • 웹출고시간2009.07.21 20:29: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3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중등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청주동중 씨름부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청주동중학교(교장 이건원) 씨름부(감독 권오현)가 창단 20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모래판에 새로운 지존으로 부상하고 있다.

동중씨름부는 19일부터 24일까지 충남 부여 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23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중등부 단체전에서 전국최강의 대구 영신중을 4대3으로 누르고 감격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연찬종(2년·경장급)·유재혁(3년·소장급)·윤경환(2년·청장급)·김현기(2년·용장급)·황영태(3년·용사급)·채도현(2년·역사급)·임종은(3년·장사급) 등 7명으로 구성된 동중단체팀은 21일 열린 결승전에서 대구 영신중을 맞아 3:3대까지 가는 접전 끝에 4대3 극적인 역전을 성공하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결승전 승리의 주역은 유재혁, 윤경환, 황영태, 임종은 등 4명으로, 이들은 이날 수준 높은 기량을 보이며 상대선수를 압도했다.

동중은 1회전에서 전남 동광양중을 4:1로 크게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 강원도 후평중을 역시 4대1로 대파, 대회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동중은 여세를 몰아 3회전에서 강팀 서울 연신중을 접전 끝에 4:3으로 힘겹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 대구 영신중마저 모래판에 메다꽂는 이변을 연출했다.

동중씨름부의 이번 단체전 우승은 1988년 팀창단 이후 처음 맛보는 것으로, 이 소식을 전해들은 학교와 동문, 지역씨름계는 축제분위기다.

특히 황영태와 윤경환, 연찬종 등 3명은 지난 소년체전과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대통령기 대회에서 잇따라 상위권 입상을 거둔 데다 이번대회에서 우승까지 거머쥐는 등 내년 소년체전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김장식 부장은 "이건원 교장께서 지난해 9월 발령 이후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으로 동중씨름부가 날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밖에 도교육청, 학부모, 운영위원, 자모회, 충북·청주씨름협회의 관심과 애정도 창단 이후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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