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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산단 AGC사, 도약 '날갯짓'

8세대 신규라인 증설작업 막바지… 하반기 양산 예정

  • 웹출고시간2009.07.20 00:31: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8세대 라인 신규증설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AGC디스플레이 글라스 오창공장 전경모습.

ⓒ 인진연 기자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의 AGC디스플레이 글라스 오창(대표 윤석준, 이하AGC)이 LCD 패널시장 활황과 함께 8세대 라인 신규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등 도약의 날개 짓을 펴고 있다.

AGC는 예전 쇼트사가 운영하다 국내 업체에 매각한 7세대 라인 자리에 구축 중인 8세대 신규라인의 증설작업이 막바지 접어들며 빠르면 오는 9월쯤 시험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AGC는 생산설비증설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총 1억3천만 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투자하고 4조 3교대로 가동되던 5세대 라인은 증설작업의 영향으로 비축된 재고를 납품한 뒤 지난 4월부터 가동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AGC는 지난 5월 16일 정우택 충북지사가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아사히글라스와 2억3천만 달러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지난 7월 1일자로 쇼트사로부터 주식양수도 계약을 완료하고 5세대 라인의 시설개선 작업 진행과 함께 8세대 라인의 신규증설 작업을 진행해 왔었다.

신규로 증설되는 8세대 라인과 현재의 5세대 라인은 이전의 쇼트사가 운영했던 수동화 방식을 자동화로 전면 개편해 불량률은 대폭 줄이고 생산성은 크게 향상시켰으며 5세대 라인은 지난 1월부터 제품생산에 들어가 올해 46억여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고용인원도 이전 쇼트사의 300여명에서 인수절차를 거치며 희망퇴직 등의 영향으로 절반수준에 약간 못 미치는 140여명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8세대 라인이 본격 가동되는 올 하반기에는 신규 인력 증원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3분기이후 본격 성수기를 앞두고 최근 수요가 몰리며 LCD 패널 가격 상승세가 더욱 뚜렷해진 점도 라인 가동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장수요에 따라 8세대 라인의 추가 건설 및 전 공정인 용해로 공장 건립을 위한 기초 검토 작업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GC는 쇼트사의 입주 당시 투자조건을 그대로 승계해 오는 2010년 10월까지 임대중인 30여만㎡의 두 배 면적으로 공장 설립을 완료하고 가동을 개시해야 되며, 2013년 5월까지는 전 공정 용해로 공장 건설을 완료해야 해 기본설계 및 건설기간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 쯤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관계자는 "LCD 패널 시장이 활황기에 접어들면서 하반기 양산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막바지 작업이 한창진행 중"이라며 "올해 상반기만 해도 5세대 라인에서 유리 원재료 물량이 달려서 납품을 못 할 정도로 시장 상황이 좋아 전 공정인 용해로 공장도 구미와의 수급관계를 감안해 적극적인 검토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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