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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 엄마 '체험맘' 뜬다

클릭하고 발품팔고 학습계획 직접 수립

  • 웹출고시간2009.07.15 19:34: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초중고교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위해 엄마들의 치마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험학습의 형태를 바꿔놓고 있다.

엄마들은 자녀들의 체험학습을 위해 인터넷이나 학교,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일정을 짜고 답사를 떠나기전 상당한 지식까지 갖추고 있다.

청주시내 일부 초등학교의 자모회에서는 자녀들의 체험학습을 위해 작은 모임인 '체험맘'을 만들고 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체험학습을 위해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시간이 나는 학부모들이 차량을 이용해서 아이들을 체험학습을 할 곳으로 데리고 간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유적지, 심지어는 영어나, 과학, 수학교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학부모들이 순번제로 시행을 하고 있다.

이렇듯 학부모들이 체험학습을 위해 시간이 나는대로 순번을 정해 자녀들의 학습을 지원하면서 체험학습은 '주어진 것'에서 '찾아가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

예전의 어학연수나 가족여행, 캠프 중심의 천편일률적인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학부모들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면서 '발품'과 함께 '클릭'으로 자녀들의 학습를 도와주고 자신들의 실력까지 쌓고 있다.

학부모 정모(여.41)씨는 "학교 어머니회나 자모회를 중심으로 자녀들의 체험학습을 도와주는 모임이 있다"며 "어머니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일을 하면서 그동안 쌓은 노하우 등을 토대로 자녀들의 학습을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개인과외도 학부모들이 순번제로 돌아가면서 그룹지도를 하고 있어 사교육비 절감효과까지 누리고 있다"며 "참여하는 모든 학부모들이 열성이다"고 말했다.

이모(여.40)씨도 "여름 방학기간에도 체험학습을 공동으로 하기로 하고 현재 계획을 짜고 있다"며 "3~4가족 단위로 학생들과 함께 콘도를 빌려 여행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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