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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초복 특수' 잡았다

충북 대형마트 매출 지난해보다 증가… 보신상품 '불티'

  • 웹출고시간2009.07.14 19:19: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현양노인복지센터가 초복인 14일 청주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14일 '초복'을 맞아 충북도내 보신탕집과 삼계탕집 등은 무더위를 이기려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보양식을 사먹지 않고 직접 만들어 먹으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대형할인점은 관련 식품 수요 급증에 '초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이날 청주시 상당구 수동에 위치한 ㄱ삼계탕 식당 앞은 점심시간 이 곳을 찾은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과 갑자기 쏟아 붓는 소나기에도 손님들은 발길을 끊이지 않았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사는 김모(46)씨는 "푸짐한 삼계탕 한 그릇 먹고 무더운 올 여름을 날 생각하면 이 정도 불편은 참을 만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대형할인점 식품코너는 보다 저렴하게 가족들 보양식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농협청주물류센터에 따르면 14일 초복을 맞아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국내산 영계 선착순 1천마리 한정 할인행사(마리/2천780원, 1인 3마리 한정)가 단 50분만에 종료됐다.

하루 전체 판매량도 전년 초복보다 30%나 증가했다.

GS마트 상당점도 하루 300마리(마리/2천980원) 한정판매가 낮 시간대 모두 마무리 되며 전년대비 10% 이상의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15일까지 '초복 신선대전'을 마련하고 삼계탕용 영계(500g)를 마리당 3천350원에 판매하고 있는 이마트 청주점은 14일 하루 동안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홈플러스 청주점의 이날 하루 생닭 매출도 지난해 초복보다 30% 이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생닭 외에도 보양식 상품으로 알려진 전복, 한우 사골 등의 상품 판매도 상승세를 탔다.

이마트 등 지역 대형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복과 한우꼬리, 우족, 사골 등 한우 보신상품을 비롯해 양념장어, 낙지 등도 10~20%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홈플러스 청주점 관계자는 "불황기에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 같다"며 "특히 수산물 보양식과 과일 등의 매출 신장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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