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율량2지구 택지조성원가 놓고 마찰

생계조합·보상대책위, 감사원에 국민감사 청구

  • 웹출고시간2009.07.14 19:55: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 상당구 율량2지구 내 택지 조성원가를 놓고 토지공사와 주민들이 마찰을 빚고 있다.

청주 율량2택지 주민생계조합과 율량2지구 택지통합보상대책위원회는 14일 주민 404명의 서명을 받아 이주자택지계약 무기한 연기 공식 청구와 감사원에 사업시행사인 토지공사와 청주시, 충북도,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토지 보상가는 평당(3.3㎡) 100만원 수준이었으나 조성원가는 380만원에 달해 이주자택지 공급가도 크게 높아졌다"고 밝힌 뒤 "토지공사에 이주자택지 계약준비를 위한 조성원가의 세부내용 공개를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토지개발 외 인근 지역의 도로개설 등 기반시설 설치비용까지 조성원가에 포함하는 등 공공시설 부담이 너무 과다하게 높게 책정됐다"고 주장한 뒤 "택지지구 내 일부 지역은 진ㆍ출입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는 등 도시계획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토지공사가 정한 조성원가가 적정한지를 감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토공 충북지역본부측은 "조성원가는 택지개발촉진법 등 관련법에 의거해 산정했으며 조성원가심의위원회의 심의 후 10개 항목으로 나눠 지난해 10월에 공개했다"고 반박했다.

토공은 이어 "이주자택지 분양가도 관련법에 의거해 산정할 예정"이라며 "조성원가와 이주자택지 분양가 조정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토공은 오는 2013년 12월 준공목표로 부지면적 163만2천여㎡에 7천200여 세대, 2만3천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율량2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지난해 6월에 착수했다.

/ 장인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