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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체감물가 여전히 '한겨울'

휘발유 한 달 새 100원 가까이 올라

  • 웹출고시간2009.07.05 18:17: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달 충북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제자리걸음을 기록했지만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물가는 여전히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 휘발유

도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값이 한 달 새 ℓ당 평균 100원 가까이 올랐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도내 휘발유 값은 ℓ당 1천644.85원으로 한 달 전 1천555.34원을 기록한 이후 연일 ℓ당 3원 가량 꾸준히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경유 평균 판매가는 이보다 더해 같은 날 현재 1천434.53원으로 한 달 새 110.32원이나 올랐다.

최근 국제유가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가 수요부진의 우려로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하락하고 있지만 보통 3~4주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최소 1~2주 정도는 가격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농축수산물

최근 주요 농산물의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 안정세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만만치 않다.

충북통계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농수축산물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6.6% 상승했다.

특히 생강(171.9%), 배추(82.5%), 바나나(43.9%), 열무(40.5%), 파(32.9%), 닭고기(29.9%), 명태(29.8%), 고등어(20.8%)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공업제품 중에는 우유(42.5%), 선풍기(37.1%), 어묵(32.5%), 자전거(26.8%), 사이다(26.4%), 금반지(22.5%) 등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 영화 관람료

문화생활 관련 물가도 꿈틀거리고 있다.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 3사가 영화 관람료를 전격적으로 인상키로 한 가운데 청주지역에선 청주CGV가 가장 먼저 지난 3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성인 8천원, 학생 7천원으로 각각 1천원씩 인상했다.

또 롯데시네마 청주도 1천원 인상 방침을 공지한 가운데 현재 인상 시기를 조율중이다.

이밖에 SFX 멀티플렉스와 드림플러스 프리머스시네마, 키로피아 영화관 등은 관망하는 모습이지만 조만간 동반인상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전기·가스요금

지난달 27일부터는 전기요금이 평균 3.9%, 가스요금이 평균 7.9% 인상됐다.

주택용과 농사용은 동결되지만 산업용의 경우 계약전력 300kW 미만인 경우 3.9%, 이상이면 6.9%가 올랐다.

심야요금은 이번에 8.0% 인상된 뒤 2013년까지 매년 인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가스요금은 열병합 발전 및 열 전용설비용이 9.2~11.5% 오르고 산업용과 업무난방용은 각각 9.8%, 9.1%씩 인상됐다. 주택용은 서민경제 안정차원에서 5.1%의 인상률이 적용됐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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