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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7곳 등 사전 점검한 전국 32곳 도로, 5년 내 침하사고 발생

국토안전공단, 싱크홀 검사 대상구간 전체 점검하려면 40년 걸려
검사 대상 구간 총 8만여km 중 2.5%만 점검

  • 웹출고시간2024.09.25 16:33:53
  • 최종수정2024.09.25 16:33:53
[충북일보] '싱크홀'(지반침하) 방지를 위해 사전점검 한 충북 등 전국 32곳 도로에서 최근 5년 사이 지반침하 사고가 또다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반침하의 원인은 하수관 손상, 다짐(되메우기) 불량, 굴착공사 부실 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이 국토안전공단(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싱크홀 예방을 위한 대상 구간 약 8만5천km 중 2.5% 정도의 구간만 점검됐다.

공단이 충북지역 5곳 등 이미 점검한 구간에서 최근 5년간(2019~2023년) 32건의 싱크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이 전체 관리하는 도로연장은 총 8만5천km며 올해 점검 대상 연장구간은 2천286km다.

이는 전체의 2.5%에 해당하며 전체 연장구간을 검사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은 40여년에 육박한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전국 지자체 17군데에서 총 957건의 지반침하가 발생했고 공단이 점검하는 15군데 지자체에서 총 791건의 지반침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토안전공단에서 최근 5년간 싱크홀 방지 사전 탐사를 실시한 곳 중 사고가 발생한 곳은 32곳으로 나타났다.

이중 광주가 9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7곳, 충북 5곳, 인천 4곳 순이었다.

싱크홀 방지 사전 탐사가 진행된 후 사고발생까지 짧게는 약 2개월, 길게는 약 6년2개월, 평균 2년2개월만에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최근 한반도에 폭우가 잦아 지반이 약해졌을 뿐 아니라 지하 공사를 자주하고 노후된 하수관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싱크홀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인력, 장비 확충 뿐 아니라 지반조사 대상연장을 확대하고 지반조사 검사 주기를 줄이는 등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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