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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공청회

19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
도민 의견 수렴·연구용역 보고

  • 웹출고시간2024.09.12 16:20:20
  • 최종수정2024.09.12 16:20:20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충북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근대등록문화유산 제55호인 충북도청 본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지난 8월부터 추진중인 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함께 진행된다.

충북도는 오는 2025년 6월 완공되는 2청사 건립에 맞춰 도지사실, 소회의실 등 본관 사무실을 신관으로 이전하고 본관 전층(1~3층)을 도서관, 전시관, 체험공간, 북카페 등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해 도민에게 개방, 자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는 정용일 충북연구원 충북정책개발 센터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를 시작으로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종합토론은 건축, 전시, 문화재생, 육아커뮤니티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백창화 숲속작은책방 대표, 이승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시설기획과장, 김선영 맘스캠프 대표, 장동선 소다미술관 관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공간구성과 배치, 운영계획, 문화의 바다 사업 연계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환 지사 취임이래 시작된 도청개방 프로젝트는 도민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상당공원과 연결된 도청 북측 울타리 철거, 산업장려관 개방, 잔디광장 조성, 옥상을 활용한 하늘공원 조성, 쌈지공원 조성 등의 시설 개선을 진행했다.

도 관계자는 "충북도청 본관은 일제감정기인 1937년 도민의 자발적 기부로 건립된 유일한 공공청사로, 본관이 가진 고유한 역사성과 장소성을 고려할 때 충북 랜드마크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와 도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도민이 희망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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