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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마음의 병' 들어줄 사람 없다

상담사 1인당 714명 소화
충북, 상담소 찾는 소방관 매년 2천~3천명인데 상담사는 고작 3~4명 뿐

  • 웹출고시간2024.09.09 16:59:20
  • 최종수정2024.09.09 16:59:20
[충북일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와 우울증 등을 호소하는 소방관이 소방청내 '찾아가는 상담실'을 찾고 있지만 상담사는 태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찾아가는 상담실'을 이용한 소방공무원은 2020년 4만8천26명에서 2021년 5만3천374명, 2022년 6만2천913명, 2023년 6만 9천953명으로 3년새 2만1천927명 증가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이미 4만1천123명이 상담실을 찾아 지난해 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소방청은 상담사 인력을 2020년 72명에서 2023년 98명으로 증원했지만, 상담실을 찾는 소방관이 더 가파르게 늘면서 상담사 1명당 평균 상담 인원수는 2020년 667명에서 2023년 714명으로 늘었다.

충북도 최근 5년간 시·도 소방본부별 '찾아가는 상담실'을 찾은 소방공무원이 2020년 2천104명, 2021년 2천112명, 2022년 3천272명, 2023년 3천178명, 2024년 6월 1천160명에 달했다.

그러나 상담사 인력은 2020년 3명, 2021년 3명, 2022년 4명, 2023년 4명, 2024년 4명에 불과했다.

한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마음 건강이 곧 시민의 안전"이라며 "소방청은 늘어나는 상담 수요에 대응해 충분한 상담 인력 배치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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