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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 국회 개원식 불참 내가 건의했다"

취임 후 첫 대통령실 전직원 조회에서 밝혀
정, "윤 정부, 국가 정상궤도로 올려 놓았다" 평가

  • 웹출고시간2024.09.04 17:33:26
  • 최종수정2024.09.04 17:33:26
[충북일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불참은 자신이 건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1층 대강당에서 전직원 조회를 열고 최근 국회 상황을 언급하며 "내가 가지마시라고 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날 취임 후 첫 조회에서 "대통령을 향해 조롱과 야유, 언어 폭력이 난무하는 국회에 가서 곤욕을 치르고 오시라고 어떻게 말씀드릴 수 있겠나"며 "야당지도부는 이런 상황을 뻔히 방치하면서 아무런 사전 조치도 취하지 않고 대통령이 국회와서 망신 좀 당하라고 하고 있다. 어떤 의원은 '살인자'라고 퍼붓는데 이런 곳에 대통령이 왜 가야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회가 이성을 되찾고 정상화되기 전에는 대통령께 국회 가시라는 말씀을 드릴 자신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언급하며 "국회가 입법 폭주를 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위헌적 요소가 있는 법안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오히려 헌법 수호자로서 이런 일에 재의 요구를 하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에서 대통령실 직원들은 난관을 돌파해야 하는 것이 숙명이자 당위"라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윤 정부 성과와 관련해 "민간 주도 시장경제, 건전재정, 한미일 경제안보 협력, 굳건한 안보태세, 원전 생태계 복원, 노사법치주의 등을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은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모든 개혁에는 저항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정책과 홍보는 국정운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인 만큼, 직원들이 원보이스로 최전선 홍보 전사가 돼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국민에게 설득하는 노력과 각오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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