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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통령 국정브리핑 평가 갈려

민주, "민생·의료대란에 사과 한마디 없어…불통·독선·오기만" 비판
국민의힘, "정부와 함께 개혁 완수…야당도 힘 모아달라"

  • 웹출고시간2024.08.29 15:16:29
  • 최종수정2024.08.29 15:16:29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에 대한 여야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 대해 "윤 대통령의 불통과 독선, 오기만 재확인됐다"고 혹평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갈수록 심각해지는 민생과 의료대란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과 고통에 대해서는 한 마디 사과도 없이 일방통행식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국민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자화자찬으로 가득했다"며 "최악의 경제난으로 민생이 신음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경제 활력이 살아나고 있다고 염장을 질렀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정도, 복지도, 외교도, 안보도 최악인데 대통령 혼자 다른 나라에 사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며 "대통령이 밝힌 4대 개혁의 방향도 추상적이고 말만 번드르르해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은 대통령의 인식이 국민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만 확인시켜 줬다"며 "의료붕괴로 온나라가 비상인데 비상응급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니,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사건에서 대통령실 개입 정황이 속속 확인되는데 오히려 실체가 없음이 확인됐다고 하는 주장도 기가 막힌다"며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철저히 답변을 회피했다. 국민적 의혹들에 대해 한 마디 해명도 내놓지 못하는 대통령의 궁색한 모습에서 특검의 필요성만 다시 확인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영수회담 역시 '국회가 정상적으로 기능해야 한다'며 거부하고, 친일 독립기념관장 임명 책임은 장관과 추천위원에게 떠넘겼다"며 "대통령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암담하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개혁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우리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4+1 개혁'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야당도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개혁 과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할 중대 개혁 과제들에 대한 대통령의 해법을 국민께 말씀드렸다"며 "경제와 민생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됐고, 핵심 개혁 과제를 소상히 설명했다"고 호평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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