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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서 '글로벌 녹십자' 도약 첫발

아시아 최대 혈액제제 생산공장 준공

  • 웹출고시간2009.06.08 18:58: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8일 청원군 오창면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녹십자 오창공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백신 전문 제조기업인 (주)녹십자(대표 허재회)가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신 공장 준공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주)녹십자는 8일 오창공장 내 강당에서 변웅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장과 변재일 국회의원, 정우택 충북지사, 김재욱 청원군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창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1988년 세계최초로 유행성출혈열 백신을 개발하기도 한 백신 제조 전문회사인 녹십자는 지난 2005년 11월 12만6천45㎡부지에 건축 연면적 3만6천353㎡의 규모로 오창 공장을 착공해 지난해 2월 시제품 생산에 착수했으며 2007년 11월 아시아 최대규모의 혈장분획처리 시스템을 완성해 연간 80만 리터의 혈액제제 생산이 가능한 최첨단 설비를 갖췄다.

이와 함께 유전자 재조합제제 생산설비 등 최첨단 Biotech 생산라인과 실험실 및 통합 물류센터를 완비하고 미국 FDA와 유럽 EMEA 기준에 적합한 국제규격의 cGMP공장으로 인증을 마쳤다.

녹십자 측은 이처럼 생산라인이 선진관리 시스템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여기서 생산된 첨단 바이오의약품이 미국 등 선진국을 포함한 세계시장 진출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재일 사장도 인사말을 통해 "BㆍIT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 케이스인 이곳 오창에 녹십자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며 "인근 오송단지의 국가 핵심 의료기관과 여러 생명공학 기업이 밀집해 미래 바이오 메카로 거듭나는데 녹십자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변웅전 보건복지위원장도 "최첨단 기술을 갖춘 녹십자 오창공장은 앞으로 이지역의 자랑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오창에서 생산된 의약품이 전 세계인의 건강을 위해 쓰이게 돼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정우택 충북지사도 "녹십자 오창공장 준공은 충북 4대 전략산업중의 하나인 바이오산업에 든든한 날개를 달아주고, 나아가 우리나라 첨단의료과학 산업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데 강력한 추진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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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