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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의 아들 김우진 자랑스럽다!"

고향 주민 응원과 기쁨 '한마음'

  • 웹출고시간2024.07.30 13:24:09
  • 최종수정2024.07.30 13:24:09
[충북일보] 옥천 출신인 김우진(32·청주시청)의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소식에 고향 주민도 기쁨을 함께했다.

김우진은 옥천군 이원면 미동리 출신이다. 그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이번 올림픽에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과 팀을 이뤄 출전, 한국의 3연패를 이끌었다.

이번 올림픽 한국의 5번째 금메달이자 하계 올림픽 역대 101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은 이날 결승에서 안방의 프랑스를 세트 점수 5-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김우진은 준결승과 결승에서 고비 때마다 팀의 맏형 노릇을 하며 과녁에 10점짜리 화살을 꽂았다.

김우진은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광주남구청)과 호흡을 맞추고, 2021년 일본 도쿄 올림픽에서는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과 함께 팀을 이뤄 단체전 금메달을 국민에게 선물했다.

한국 남자 양궁에서 한 선수가 단체전 3연패를 이뤄낸 것은 김우진이 처음이다. 이번 금메달은 김우진의 개인 통산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이기도 하다.

김우진은 전형적인 농촌학교인 옥천 이원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창단한 이 학교 양궁부는 3·4학년을 대상으로 일찌감치 집중력과 근성을 갖춘 선수를 골라 육성하고 있다.

교육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훈련이 성과를 내면서 양궁 명문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김우진은 4학년 때 양궁을 하던 형 진묵 씨를 따라 처음 활을 잡았다. 재미 삼아 시작한 운동이지만, 남다른 집중력을 발휘해 활을 잡은 지 1년 만에 충북 소년체전에서 우승하면서 '신궁 시대'를 예고했다.

이때부터 고향 주민은 김우진의 경기를 늘 응원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는 마을회관에 모여 중계방송을 보며 그를 응원했다.

이번엔 김우진의 요청으로 특별히 마을 단위 응원전을 하진 않았다. 그러나 이날 0시를 전후해 마을 주민은 TV를 켜고 가슴 졸이며 중계방송을 시청했다. 금메달을 획득하자 가족에게 축하의 전화를 걸어 함께 기쁨을 나눴다.

가족은 언론 인터뷰를 자제하며 그의 남은 경기 일정을 차분하게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다.

주민 이정식(62·이원면) 씨는 "우진이가 금메달로 국민에게 위안과 희망을 줬다"라며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옥천의 아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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