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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일,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배우자, 급여 부정수급 정황 발견"

배우자가 2021년 4월에 입사했다는 사회복지공동모금
2021년 신규 채용 인원은 단 한 명도 없어

  • 웹출고시간2024.07.17 16:46:13
  • 최종수정2024.07.17 16:46:13
[충북일보] 배우자가 2021년 4월에 입사했다는 사회복지공동모금, 2021년 신규 채용 인원은 단 한 명도 없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청주 상당, 정무위원회) 의원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경제 참모'로 알려진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배우자가 급여를 부정 수급했거나 대가성 명목으로 거짓 급여를 받았다고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병환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배우자의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에 따르면 배우자는 지난 2021년 4월 중순부터 2022년 8월 초까지 약 1년3개월 동안 사회복지공동모금회(모금회)에서 7천 900여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2021년에는 5천900여만원을, 2022년에는 6천550여만원을 각각 받은 셈이다.

다시 말해 배우자는 입사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연봉이 약 650여만 원이나 인상된 셈이다.

그러나 이강일 의원실이 모금회 홈페이지의 경영 고시 신규 채용 현황을 확인한 결과 배우자가 입사한 2021년도에는 신규 채용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 의원은 "모금회 홈페이지에 공시된 내용대로 모금회가 2021년도에 신규로 채용한 인력이 단 한 명도 없다면,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모금회에서 근무하지도 않으면서 급여를 받은 것인가"라며 "이는 급여를 부정수급했거나 모금회로부터 대가성 명목으로 거짓 급여를 받았다고 볼 수도 있는 정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이 사실이라면, 김병환 후보자에게 자본시장을 투명하게 이끌어 가야 할 금융위원장직에 적임자라고 말하기엔 어렵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김 후보자는 배우자가 모금회에서 급여를 받았던 기간에 기획재정부 혁신성장추진기획단장(2020년 2월~2021년),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2021~2022년)을 거쳐 윤석열 대통령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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