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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태석 신부 삶으로 배우는 공감의 힘

청주공고, 구수환 영화감독 초청 북콘서트

  • 웹출고시간2024.07.16 16:33:20
  • 최종수정2024.07.16 16:33:20

구수환 영화감독이 16일 청주공업고등학교에서 '울지마 톤즈학교' 북콘서트를 한 뒤 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영화 '울지마 톤즈(2010)'와 '부활(2020)'의 구수환 감독을 만나 리더가 갖춰야 할 이타심과 공감 능력을 키웠다.

청주공고가 학생들의 독서인문 활동을 위해 마련한 '울지마 톤즈학교' 북콘서트 강사로 초청된 구 감독은 (사)이태석재단 이사장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학생들을 만났다.

대강당에서 진행된 북콘서트에는 독서 인문 활동에 관심이 많은 사제독서동아리 학생들과 학교도서관 우수 이용 학생들이 참여했다.

청주공고의 사물놀이 동아리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북콘서트는 구 감독의 강연과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구 감독은 "이태석 신부님이 세상에 보여준 이타심과 공감 능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면서 희망을 주는 것"이라며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을 강조했다.

'남수단의 슈바이처'라 불린 이태석 신부(1962~2010년)는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의료 봉사하다 48세에 대장암으로 사망했다.

영화 '울지마 톤즈'는 남수단 톤즈에서 2001년 12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봉사활동한 이 신부의 이야기와 톤즈마을에서 일궈낸 브라스밴드와 학교, 제자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정재형(3학년) 학생은 "사제독서동아리 활동으로 공감의 힘을 배우고 있었는데, 북콘서트는 졸업을 앞두고 한 번 더 주변을 살펴보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희 교장은 "언제나 책 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청주공고 학생들에게 힘이 되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전문 기술교육과 더불어 인문교육도 놓치지 않겠다"며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학생들이 1학기를 뜻깊게 마무리하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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