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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씨름협 내홍 '흙먼지 풀풀'

생활체육 분리 현 집행부 운영 영향… 업무 인계 관련 '진통'

  • 웹출고시간2009.06.04 19:07: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회장 선출을 놓고 구성원간 내홍을 겪었던 충북 씨름계가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분리 문제를 놓고 또 다시 진통을 겪고 있다.

충북씨름협회 임웅기 회장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회장 선거에서 패배한 전 회장 측이 충북씨름협회가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을 모두 주관하던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충북생활체육씨름연합회를 출범시켜 씨름인들이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회장은 또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됐음에도 전임 집행부에서 법인 통장이나 회계 관련 서류를 건네주지 않아 협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씨름연합회 관계자는 "씨름연합회는 이미 지난해 8월 충북생활체육협의회에 준회원으로 가맹했고 올해 이사회에서 정식 승인이 난 것 뿐"이라며 "최 회장이 충북씨름협회장이 됐더라도 무조건 분리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인계와 관련해 그는 "법인 통장은 잔고가 없어 인계하지 않았다"며 "회계 서류도 대의원 총회에서 감사 보고가 통과된 만큼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충북씨름협회는 지난해 말부터 제16대 회장 선출을 3번이나 치르는 등 구성원간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다.

국민생활체육충북씨름연합회(이하 씨름연합회)는 지난 2월 충북생활체육협의회 가맹단체로 정식 등록됐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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