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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보는 남자 '그루밍'족이 늘고 있다

남성화장품·스타일 정장 등 매출 급성장

  • 웹출고시간2009.05.28 19:57: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치장에 관심이 많은 남자들을 일컫는 '그루밍'(Grooming)족이 늘고 있다.

통계청의 2008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15~24세 남자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문제 중 '외모'가 9.9%로 공부(41.4%), 직업(22.9%)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6년 6.7%에 비해 3.2%P 증가한 것으로 앞으로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엔 화장하는 남자들도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남성화장품 시장은 화장품 전문점 판매액 기준 2005년 4천억원에서 2006년 4천500억원, 2007년 5천억으로 그 규모가 매년 성장하고 있다.

품목도 스킨케어 제품 뿐만 아니라 파우더, 눈썹펜슬 등 색조부터 BB크림, 눈썹 에센스, 마스크팩 등 각종 기능성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남성들의 피부관리 및 화장법, 화장품 사용 후기 등을 공유하는 한 포털사이트의 인터넷카페 '뷰티옴므'의 경우는 회원수가 1만3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패션부문에서도 전통적인 수트 대신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 정장의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언더웨어에서는 남성용 복대, 근육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가슴패드, 엉덩이의 볼륨을 살려주는 보정 팬티 등 몸매 보정 속옷이 20대 후반~30대 초중반 남성들에게 인기다.

성형외과를 찾는 남성들도 늘고 있다.

20~30대 뿐만 아니라 젊고 건강해보이기 위해 보톡스 시술 등을 받는 50대 남성도 많아졌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불황기에 외모를 신체적 자산이나 경쟁력 요소로 인식하는 시대상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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