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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첫 분양 물 건너갔다

시범단지 아파트 첫 분양 '무기 연기'

  • 웹출고시간2009.05.25 19:12: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행복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추진이 정치적 이유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중 분양이 예정됐던 시범단지의 아파트 첫 분양이 무기연기될 우려를 낳고있다.

ⓒ 김태훈 기자
정치적 이유등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추진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범단지 아파트 첫 분양이 무기 연기될 전망을 낳고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2년 첫 입주를 예정하고 있는 시범단지는 추진일정대로라면 이달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행복도시 추진이 늦어지면서 이같은 일정상에 전반적인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 온것이다.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을 미루는 것은 행정기관 이전 시기 및 규모가 정해지지 않는 등 세종시 건설 자체가 현재로선 불투명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건설업체는 이달말로 계획됐던 세종시 시범생활권 아파트 분양 문제와 관련해 세종시 건설 일정이 전체적으로 늦어지면서 건설사등이 토지공사로부터 공급받은 토지분양 대금 납부를 미루고 있어 올해는 사실상 분양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범단지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대우, 포스코, 롯데 등 12개사다. 이들 건설사들은 사실상 올해 분양을 포기한 상황에서 향후 분양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지난 2007년 11월 택지 276만㎡(9천341억원)를 분양받아 현재 계약금(10%)과 1차 중도금(22.5%)만 납부한 상태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차 중도금과 지난 6일 3차 중도금도 내지 않은 상태로 잔금(11월) 납부를 유예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다 건설사들은 이 같은 토지대금 납부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택지계약 자체를 해지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 건설회사 관계자는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가 악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토지대금 납부 유예 등의 지원대책 없이는 정상적으로 분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관련해 행복도시 건설청 관계자는 "정부는 총 20만호 주택을 공급할 계획으로 초기 입주민을 위한 첫 마을 및 시범생활권의 주택공급을 우선 추진 중인 상황"이라며 "오는 2012년 첫 입주를 예정하고있는 시범단지의 조성과 관련한 건설일정의 전반적인 조정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홍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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