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서거'에 中 네티즌들 큰 관심

중국 부패현상 비교하는 댓글이 넘쳐나

  • 웹출고시간2009.05.25 15:04: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중국 네티즌들에게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의 하나인 텅쉰(騰訊)과 시나(新浪) 등에는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토론방을 개설했으며 텅쉰에는 이틀간 10여만 건의 의견이, 시나에는 6만여 건의 의견이 쏟아지는 등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중국 네티즌들은 특히 노 전 대통령 사건을 계기로 중국의 후안무치한 부패관리와 공정하지 않은 사법제도를 비판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싱가포르에서 발생되는 연합조보가 보도했다.

노 전 대통령의 유서와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에 올렸던 글들도 각 인터넷 사이트에 중문으로 번역돼 소개되고 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이 자금수수 사실을 알게 된 후 "처음 형님 이야기가 나올 때에는 ´설마´했습니다. 설마 하던 기대가 무너진 다음에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용서 바랍니다.´ 이렇게 사과드리려고 했습니다만, 적당한 계기를 잡지 못했습니다"라고 심경을 밝힌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존경스럽고 용기있는 태도이다. 생명을 버림으로써 결백을 증명하고 있다"는 네티즌의 의견에 2천300여 명이 지지하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중국 인터넷에서 특히 노 전 대통령 사건과 중국의 부패현상을 비교하는 댓글이 넘쳐나고 있다.

"중국은 부패 관료에 대해 너무 너그럽다. 그래서 그토록 많은 부패 관료가 생겨난다" 는 의견에는 2천5백 건의 찬성의견이 달린 반면 반대하는 의견은 41건에 그쳤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금 문제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지만, 깨끗했다고 말할 수 있다. 미래에 역사가 공정한 평가를 내려줄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소개되면서 "과연 중국의 지도자 가운데는 이렇게 말할 사람이 있을까?"라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고위관료들의 부패에 대해 검찰기관이 거의 손을 대지 못하는 상황을 비교하면서 전직 대통령의 자금 문제에 대해 수사할 수 있는 한국의 검찰이 부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네티즌은 "관영 CCTV가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된 사건을 보도하면서 자살이라는 면만 강조할 뿐, 노 전 대통령이 자금문제로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은 제대로 언급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중국의 부패 문제에 불똥이 튈 것을 걱정하는 관영 언론의 보도태도를 비판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