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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효친 사상 계승, 청주향교 기로연 개최

9일 청주향교 대성전서 전통 행사 재현

  • 웹출고시간2023.11.09 16:21:02
  • 최종수정2023.11.09 16:21:02

신병대 청주부시장이 9일 열린 청주향교 기로연에서 지역 유림에게 청려장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향교는 9일 청주향교 대성전에서 지역 유림과 주민 등 200여 명을 초청해 기로연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신병대 청주부시장, 홍성모 청주향교 전교 등이 참석했다.

축사로 시작한 기로연은 헌작례, 헌장(지팡이),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에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의 경륜과 경험을 공경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과 가을에 국가에서 베푼 큰 잔치로, 1394년 태조가 환갑이 돼 기로소에 들어가면서 학문과 덕행이 높은 원로 신하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잔치를 베푼 데서 유래했다.

현재는 지역 향교에서 어른을 공경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경로효친 사상을 기리는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홍성모 청주향교 전교는 "기로연 행사를 통해 경로사상 풍습을 재현함으로써 고유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신 부시장은 "어르신들의 연륜과 지혜를 공경하며 예우한다면 현재의 수많은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한자리에 모이신 어르신들이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 더불어 모든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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